• 7076
• 엘레나
  여기가 마닐라로군요!
  근데 수기 같은 걸
  어떻게 찾으면 될까요…
  우선 도시에 들어가 있을게요!

• 7077
• 도시관리
  이야~
  오랜만에 오신 손님이로군…
  그런데，용건이란?

• 7078
• 무엇을 물어볼까요?

• 7079
• 피가페타에 대해서

• 7080
• 특별한 건 없어

• 7081
• 도시관리
  호오，피가페타라고!
  그 이름은 한 동안
  들을 일이 없었지…
  그는 그 함대의 기록관이며
  마젤란제독의 호위도 맡고 있었다
  기록관이 호위도 한다라
  아무리 봐도 부자연스럽지?
  하지만，피가페타님은
  로도스 기사단에 소속된
  상당히 실력있는 인물이었던 모양이네
  게다가 마젤란제독을
  상당히 존경했던 모양이다
  소문에 듣자하니 피가페타님은
  본국으로 귀환을 했다고 들었다
  피가페타님에 의해
  마젤란제독의 이름은 에스파니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널리 알려져 있겠지?

• 7082
• 엘레나
  응?　유명…?

• 7083
• 도시관리
  유명하지 않다고?
  으음，그건 이상한데…
  피가페타님은
  마젤란 제독의 공적에 관해서도
  물론 기록했었다
  마젤란 제독이 본국에서
  유명하지 않다면
  늘 지니고 다녔던
  그의 수기는 도대체 어디에…

• 7084
• 엘레나
  수기!?
  수기에 관해서 알고 있군요!

• 7085
• 도시관리
  흠 그렇군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만 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 7086
• 무엇을 물어볼까요?

• 7087
• 그 수기는 어디에?

• 7088
• 그 수기의 내용은?

• 7089
• 어떻게 수기에 대해서 알고 있지?

• 7090
• 도시관리
  모른다…
  가지고 돌아갔다는 것외에는…
  하지만，만약 알고 있다고해도
  그 수기는 이 나라의 역사에
  크게 관계 되어 있는 상당히 중요한 서적이다
  어디 출신인지도 모르는 너희들에게
  가르쳐줄 수는 없는 일
  이해해 주겠나
  달리 물어볼 것은 없는지?

• 7091
• 도시관리
  아까말한대로 피가페타님은
  기록관이였다고 한다
  게다가 그 수기에는
  그 항해에 관한 자세한 기록이
  적혀 있겠지
  게다가，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피가페타님은 각지의 풍습이나 문화
  생물이나 기후 심지어 요리법까지
  기록하는 치밀한 분이였다고 한다
  만약 그 수기가 없어졌다고 한다면
  현존하는 세계일주에 관한
  기록의 신뢰성은 상당히 떨어지겠지
  당신들의 반응을 보니
  마젤란님의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인 모양이군
  따라서，수기는 없어졌다는 건가…
  정말이지 유감스러운 일이다…
  또 물어볼 것이 있습니까?

• 7092
• 도시관리
  마젤란제독이 통솔하던 함대가
  주변 국가에 미친 영향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다
  그 중에서 피가페타님의
  수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가 왕궁을 출입하던 것을
  사람들은 직접 봤었고
  기록하던 모습도 빈번히 목격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수기에 이름이 기록되면
  좋은 일이라면 국왕으로부터 포상이
  나쁜 일이라면 벌이 반드시 내려진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 다투어서
  그 수기에 좋게 기록될려고 했고
  확실히 씌여진 자도 있었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누구 하나
  포상을 받은 자는 없었다
  수기가 없어졌다면
  그것도 납득이 되는군…
  또 물어볼 것이 있습니까?

• 7093
• 어떻게 대답할까요？

• 7094
• 다른 것도 물어 본다

• 7095
• 더 이상 물어볼 것은 없다

• 7096
• 도시관리
  흠，용건은 이상입니까
  그럼 미안하지만
  그만 물러가 주시게…

• 7097
• 도시관리
  오오!?

• 7098
• 도시관리
  ……!
  그，그 묵주…
  서，설마!
  ……
  아니，틀림없군
  지금까지의 실례，부디 용서를…!

• 7099
• 엘레나
  응!?　갑자기
  어떻게 된거죠…?
  하 하지만
  그렇게까지 빌지않아도 돼요
  용서해 줄께요

• 7100
• 도시관리
  이렇게 상냥한 말씀을…!
  그래，건네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잠시，기다려 주시길…

• 7101
• 엘레나
  으 응!

• 7102
• 엘레나
  헤헤헤
  뭔지는 모르겠지만
  횡재한 것 같군!

• 7103
• 도시관리
  이 서간을
  이 도시의 레가스피님에게
  전해드리도록 하십시오
  그 분은 에스파니아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고 계십니다
  그 덕분에 아직도 영향력이 있고
  마젤란 제독에 관해서
  아주 자세히 조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틀림없이 협력해
  주실 것입니다

• 7104
• 엘레나
  응
  고마워요!
  Player씨
  레가스피씨가 있는 곳으로
  가요!

• 7105
• 항구관리
  역시 대단하시군요
  저 바다를 건너오다니…
  그럼，다음 기항지입니다만…
  ……
  음，뭔가 용건이 있는 모양이시군요
  그것이 끝난 다음에 할까요

• 7106
• 레가스피에게 보내는 서간을 건네었다

• 7107
• 레가스피
  흠!　과연!
  이 아이가…

• 7108
•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 7109
• 엘레나는 어떤 인물이지?

• 7110
• 엘레나의 묵주는 뭐야?

• 7111
• 레가스피
  엘레나님이라고 해야 할까…
  대답하기 전에 먼저
  아버님의 이름을 물어보고 싶군

• 7112
• 엘레나
  나，할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아왔기 때문에…
  아버지는 없어요…

• 7113
• 레가스피
  실례했군…
  하지만 이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럼 그대의 조부님의 이름은…

• 7114
• 엘레나
  …디에고 바르보사인데요.

• 7115
• 레가스피
  과연!
  이걸로 이해가 가는군!
  

• 7116
• 엘레나
  …?

• 7117
• 레가스피
  디에고 바르보사님은
  마젤란 제독의 부인인
  베아트리크스님의 부친
  즉 그대는
  그 마젤란제독의 처제다!

• 7118
• 엘레나
  제 제가 마젤란님의…!?

• 7119
• 레가스피
  그렇다…
  그리고 그대의 목에
  걸린 묵주
  그것은 이전，마젤란제독이 목에
  걸고 있었던 것이다
  눈 앞에 있는 그대가
  마젤란 제독의 친족이란걸 안 도시관리의
  허둥대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군

• 7120
• 엘레나
  잠깐만요…
  저는，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 7121
• 레가스피
  흠 확실히
  바로 받아들이기에는
  벅찬 일이겠군…
  

• 7122
• 레가스피
  그럼，먼저 용건을 듣도록 하겠다
  편지에는 협력을 부탁한다고 하는데
  그대들은，무슨 일로 마닐라까지?

• 7123
• 뭐라고 대답할까요?

• 7124
• 피가페타의 수기를 찾으러

• 7125
• 세계일주계획의 기항지였다

• 7126
• 단지 오고싶었을 뿐이다

• 7127
• 레가스피
  흠…
  피가페타의 수기라…

• 7128
• 엘레나
  응!
  그래요
  잊어버릴 뻔 했다…

• 7129
• 레가스피
  그러고보니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군
  말해 주게…
  ……

• 7130
• 레가스피
  Player님，인가…
  상당히 실력이 있는 항해자로 보이는군
  바르보사님이 안목이 있으시군…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러한 수기가 존재하는 것 조차
  처음 듣는 일이다
  힘이 되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하지만 자네들 수기는 아니지만
  마젤란님이 남긴 물건에는 흥미가 없는가?

• 7131
• 엘레나
  그건…?

• 7132
• 레가스피
  어린 예수의 상이라는 것이다
  그 상은 크리스트교로 개종한
  세부섬의 왕，라쟈 후마봉의
  아내에게 보내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 상은
  크리스트교로 개종되지 않은 자에 빼앗겨
  브루나이의 밀림에 감추어졌다
  그 조각상을 세계일주의 임무를 맡은 항해자가
  마젤란과 관계가 있는 사람과 함께 발견한다
  정말이지 멋진 이야기가 아닌가!

• 7133
• 레가스피
  어때　Player님
  이 상을 탐색하는 일
  해보지 않겠나?

• 7134
• 레가스피
  엘레나님을 데리고
  이 땅에 머물고 있는 이유가
  그것만은 아닐 것 같은데?

• 7135
• 엘레나
  아，　나
  지금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요…
  내가 뭘 하러 왔었죠?

• 7136
• 레가스피
  핫핫핫!
  이 상황에서 농담까지 하다니
  정말이지 대담하군!

• 7137
•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 7138
• 좋아요

• 7139
• 그만두자

• 7140
• 레가스피
  알았네 그럼…

• 7141
• 레가스피
  그들에게는 이교도의 신상이기는 하나
  상을 안치하기 위해 밀림에
  작은 제단을 세웠다고 한다
  

• 7142
• 레가스피
  브루나이의 교외에서
  그 제단의 흔적을 찾도록 하게
  조각상은 반드시 그곳에 있다
  무사히 발견하거든
  다시 나를 찾아오도록 하게

• 7143
• 레가스피
  확실히 밀림에서 조각상을 찾는 것 따위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 7144
• 레가스피
  하지만 상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유력한 단서가 있다
  그렇게 어려운 탐색은 아닐 것이라네

• 7145
• 엘레나
  Player씨
  단서도 없는데다
  나 혼자서는 무리에요…
  부탁이에요，함께 찾으러가요?

• 7146
• 엘레나
  밀림이라…
  벌레같은 거 잔뜩있죠?
  그리고，뱀같은 것도…
  아，나
  좀 무서워졌어요…
  혹시 벌레나 뱀같은 게 나오면
  Player씨…
  잘 부탁해요!

• 7147
• 한편 세비야에서는―――

• 7148
• 부하
  엘카노님
  좋은 소식입니다

• 7149
• 엘카노
  무슨 일이냐

• 7150
• 부하
  Player라고 하는 항해자가
  피가페타의 수기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는 것…
  그리고，Player의 배에는
  소녀가 한 명，함께 타고 있다고 합니다

• 7151
• 엘카노
  소녀…

• 7152
• 부하
  아마도，엘레나일겁니다
  라스팔마스에서 Player의 배에
  올라탔을 겁니다…

• 7153
• 엘카노
  호오…
  우리들이 손에 넣고 싶어 했던 수기도 딸도
  마닐라의 땅에 있는 건가…
  하지만，아직 움직이게 내버려 두거라
  Player 이라는 녀석이
  수기를 찾아낼지도 모른다
  움직이는 것은 그때부터다

• 7154
• 부하
  옛!
  ……
  엘카노님
  지금 한가지 정보가…

• 7155
• 엘카노
  무슨 일이냐

• 7156
• 부하
  바르보사가 엘레나를
  양녀로 맞아들인 시기입니다만
  조사원의 보고에 의하면
  1522년의 가을이라고…

• 7157
• 엘카노
  1522년의 가을…?
  ……
  설마!?

• 7158
• 부하
  예　그럴 가능성이…

• 7159
• 엘카노
  …아니　문제는 없다
  바르보사도，그 딸도
  어쨌든 매장해 버릴테니까
  그 항해자의 감시를 게을리 하지마라

• 7160
• 부하
  옛!

• 7161
• 엘카노
  망령녀석들…
  순순히 죽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 7162
• 엘레나
  제단의 흔적이라는 건，
  아마도 이것일 거예요!
  찾아보도록 해요!

• 7163
• 엘레나
  있다!
  이게 틀림없어요
  굉장해 Player씨!
  정말로 찾아내다니…!
  자 그럼
  마닐라로 돌아가요!

• 7164
• 엘레나
  으～응…
  여기가 아닌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찾으러 가요!

• 7165
• 엘레나
  그럼
  레가스피가 있는 곳으로 가요!

• 7166
• 레가스피
  오，　Player님인가
  어디…
  조각상은 찾아냈는가?

• 7167
•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 7168
• 찾아냈다

• 7169
• 아직

• 7170
• 레가스피
  그런가…
  초조해 하지 마라
  조각상은 도망가거나 하지 않으니까

• 31018
• 마닐라에 도착한 일행은，바로 수기의 수색을 시작한다.

• 31019
• 도시관리를 통해 피가페타와 그의 수기에 관해서는 들을 수 있었지만，정작 중요한 위치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것，알고있다 하여도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엘레나의 목에 걸려있던 묵주를 보자마자，도시관리의 태도가 돌변하였다.
  
  도시관리는 레가스피 앞으로 편지를 써，Player일행에게 건내주었다.

• 31020
• Player가 편지를 건내자，레가스피는 엘레나의 아버지와 양부의 이름을 계속해서 물어본다.
  디에고 바르보사는 마젤란의 장인，즉 엘레나는 마젤란의 처제였던 것이다.
  갑자기，진실을 알게된 엘레나는，엄청나게 동요한다.
  레가스피는 Player에게 마닐라에 온 이유를 물어보지만，레가스피도 수기가 있는 장소는 모르는 모양이다
  대신，그의 함대가 남겼다는 어린 예수의 상을 수색하게 되었다
  조각상은 부르나이 남동쪽의 제단 유적의 헌 터에 있는 모양이다.

• 31021
• 한 편，엘카노는 엘레나가 Player의 배에 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포위망을 좁혀 오고 있었다.

• 31022
• 부르나이의 남동쪽에 도착한 일행은，폐허 부근을 수색하여，어린 예수상의 발견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보고를 위하여，일행은 마닐라에 있는 레가스피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