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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2084
    • 항구관리
      잘 돌아오셨습니다.
      Player씨!
      이제부터 행사가 시작됩니다.
      곧바로 관저로 가주십시오.
      • 2085
      • 보초
        Player인가!
        곧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자 빨리 안으로.
        • 2086
        • 바르네펠트 의장
          총독 각하와 에그먼트 백작이
          기다리고 계신다.
          알현의 방으로 안내하겠다.
          • 2087
          • 네덜란드 총독
            에그먼트 백작 그리고
            Player.
            그대들의 목숨을 건 활약 덕분에
            네덜란드의 자치독립은 지켜졌다.
            그 커다란 공적에 보답하기 위해
            북부주의회에서 각각
            금괴 30상자를 내리기로 했다.
            • 2088
            • 네덜란드 총독
              …그러나 Player의 배에는
              다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뭐 괜찮다. 다음에 바르네펠트 의장에게
              받으면 좋을 것이다.
              …그럼 여러분 다시 한 번
              이 용감한 두 명의 젊은이들을
              기려….
              • 2089
              • 프레드릭
                어이 에그먼트!
                • 2090
                • 에그먼트
                  프레드릭…!
                  총독 각하의 어전이다!
                  너란 녀석은 도데체….
                  • 2091
                  • 프레드릭
                    …미안하지만
                    행사가 문제가 아니라구.
                    …여기서는 소란이 커진다.
                    Player도 함께
                    객실로 와 줘.
                    • 2092
                    • 네덜란드 총독
                      …그럼 여러분 다시 한 번
                      이 용감한 두 명의 젊은이들을
                      기려….
                      • 2093
                      • 보초
                        Player
                        에그먼트 백작이 안에서 기다리신다.
                        들어가도 좋다.
                        • 2094
                        • 바르네펠트 의장
                          총독 각하로부터 맡은 금괴다.
                          받아두도록 하게.
                          • 2095
                          • 바르네펠트 의장
                            …그러나 아무래도
                            아직 선창에 빈공간을 만들어 놓지 않은 모양이군.
                            • 2096
                            • 선창의 빈공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금 30상자를 받기 위해
                              빈공간을 만듭니까?
                              • 2097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098
                                • 빈 공간을 만들고 받는다
                                  • 2099
                                  • 받지 않는다
                                    • 2100
                                    • 바르네펠트 의장
                                      흠… 그런가
                                      그럼 이 금괴는 총독 각하에게
                                      돌려드리기로 하지.
                                      • 2101
                                      • 바르네펠트 의장
                                        좋다.
                                        그럼 선창을 비우고
                                        한 번 더 오도록 하게.
                                        • 2102
                                        • 에그먼트
                                          어떻게 된건가….
                                          설마 라이자양의 신변에 무엇인가…?
                                          • 2103
                                          • 프레드릭
                                            아니… 그렇지 않다.
                                            라이자는 문제없이
                                            구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세비야 앞바다에서
                                            터무니 없는 것을 보고 말았다.
                                            • 2104
                                            • 에그먼트
                                              터무니 없는 것…?
                                              • 2105
                                              • 프레드릭
                                                흰 바탕에 빨간 백합문장의 깃발--
                                                • 2106
                                                • 에그먼트
                                                  설마…!
                                                  • 2107
                                                  • 프레드릭
                                                    그래… 알바공 가문의 문장이다.
                                                    …즉 그녀석들이
                                                    소문에 들리던 알바공 사설함대.
                                                    에스파니아 최강이자 최악의 함대이다.
                                                    • 2108
                                                    • 에그먼트
                                                      군내 반역자를 처리하기 위해
                                                      정예만으로 조직했다고 하는
                                                      그 함대… 실존하고 있었던가….
                                                      • 2109
                                                      • 프레드릭
                                                        게다가 최악인 것은
                                                        녀석들은 30척 규모로 대열을 짜
                                                        북쪽으로 침로를 잡고 있었다.
                                                        지난번의 패전에 분노한
                                                        알바공이 드디어 스스로 일어나
                                                        나왔다는 말이겠지.
                                                        …에그먼트 Player
                                                        곧바로 요격의 준비를 하자.
                                                        • 2110
                                                        • 에그먼트
                                                          …후후 바보같은 소리하지 말라구.
                                                          요전날의 싸움으로 “여단”의
                                                          주력함은 반수 이상이 항해불능이다.
                                                          부상당한 단원들의 상처도 치유되지 않았다. 전력으로 싸운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이제 승산이 없다.
                                                          • 2111
                                                          • 프레드릭
                                                            뭐라고…!
                                                            • 2112
                                                            • 에그먼트
                                                              요전날의 싸움으로 “여단”의
                                                              주력함은 반수 이상이 항해불능이다.
                                                              부상당한 단원들의 상처도 치유되지 않았다. 전력으로 싸운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이제 승산이 없다.
                                                              • 2113
                                                              • 프레드릭
                                                                그렇다면… 죽을 각오로 해전을 치르던가
                                                                아니면 차라리 적을 상륙시켜
                                                                시가전을 치르던가….
                                                                저기 Player
                                                                자네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 2114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115
                                                                  • 죽을 각오로 해전
                                                                    • 2116
                                                                    • 상륙시켜 시가전을 한다
                                                                      • 2117
                                                                      • 에그먼트
                                                                        그것은 그만두는 편이 좋다
                                                                        • 2118
                                                                        • 프레드릭
                                                                          어째서…?
                                                                          • 2119
                                                                          • 에그먼트
                                                                            시가전에 들어가게 되면 주민들을
                                                                            다른 주로 피난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적이 도래할 때까지의 단시간에
                                                                            전주민을 피난시키는 것은 우선 불가능하다.
                                                                            • 2120
                                                                            • 프레드릭
                                                                              그것은… 우리들이 싸워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면 된다.
                                                                              어쩔 수 없다면 도시 사람들도
                                                                              무기를 들고….
                                                                              • 2121
                                                                              • 에그먼트
                                                                                적은 알바공 직속의 정예들이다.
                                                                                그런 일을 하면
                                                                                막대한 희생을 피할 수 없다!
                                                                                • 2122
                                                                                • 프레드릭
                                                                                  …그러나 그 이외에
                                                                                  방법이 있다는 건가…?
                                                                                  • 2123
                                                                                  • 프레드릭
                                                                                    …확실히.
                                                                                    이렇게 되면 승산은 없겠지만
                                                                                    우리들이 적의 침공을 막아
                                                                                    시간을 벌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적이 상륙해 오기 전에
                                                                                    사람들을 피난시키는 것도….
                                                                                    • 2124
                                                                                    • 에그먼트
                                                                                      하지만 적은 벌써 목전까지 다가와 있다.
                                                                                      비록… 우리들이 전멸할 때까지 싸워도
                                                                                      모든 주민을 다 피난시킬 수는 없다.
                                                                                      게다가 상대는 알바공 직속의 정예들.
                                                                                      시가전에 들어가면 막대한 희생은 피할 수 없다.
                                                                                      • 2125
                                                                                      • 프레드릭
                                                                                        …하지만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 2126
                                                                                        • 에그먼트
                                                                                          ……
                                                                                          …한가지 방법은 있다.
                                                                                          시가전도 벌이지 않고,주민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적에게 이기는 방법이.
                                                                                          미안하지만
                                                                                          자네들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주게.
                                                                                          나는 총독 각하와 이야기를 하고 오겠다.
                                                                                          • 2127
                                                                                          • 프레드릭
                                                                                            …어이 기다려.
                                                                                            그 `이기는 방법`이란 무엇이야!
                                                                                            • 2128
                                                                                            • 프레드릭
                                                                                              …의장씨
                                                                                              총독을 만나러 가게 해주겠어?
                                                                                              에그먼트 녀석에게 할 이야기가….
                                                                                              • 2129
                                                                                              • 바르네펠트 의장
                                                                                                프레드릭이라고 했던가…?
                                                                                                그대는 조금 전 잘도
                                                                                                행사를 엉망으로….
                                                                                                • 2130
                                                                                                • 프레드릭
                                                                                                  미안한데
                                                                                                  지금은 그런 말하고 있을 틈이 없다구.
                                                                                                  지나가게 해 줘!
                                                                                                  • 2131
                                                                                                  • 네덜란드 총독
                                                                                                    그러나 그러면 그대가….
                                                                                                    • 2132
                                                                                                    • 에그먼트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서라면
                                                                                                      싼 댓가입니다….
                                                                                                      각하… 부디 결단을.
                                                                                                      • 2133
                                                                                                      • 네덜란드 총독
                                                                                                        ……
                                                                                                        …알겠다.
                                                                                                        그렇게까지 결의가 굳은 것이라면 그 용기에 이 나라의 미래를 걸어보기로 하자.
                                                                                                        • 2134
                                                                                                        • 에그먼트
                                                                                                          감사드립니다.
                                                                                                          부디 한시라도 빠른 출발을.
                                                                                                          • 2135
                                                                                                          • 네덜란드 총독
                                                                                                            …알겠다.
                                                                                                            • 2136
                                                                                                            • 에그먼트
                                                                                                              그럼… 저는 이만.
                                                                                                              • 2137
                                                                                                              • 네덜란드 총독
                                                                                                                한 사람의 생명과 조국의 독립…
                                                                                                                어쩔 수 없는 것인가….
                                                                                                                • 2138
                                                                                                                • 에그먼트
                                                                                                                  기다리게 했군.
                                                                                                                  Player 프레드릭.
                                                                                                                  그러면 가세나….
                                                                                                                  • 2139
                                                                                                                  • 프레드릭
                                                                                                                    에그먼트
                                                                                                                    자네 조금 전부터 도대체…?
                                                                                                                    • 2140
                                                                                                                    • 프레드릭
                                                                                                                      어이 에그먼트
                                                                                                                      적당히 해두라구.
                                                                                                                      조금 전부터 무엇을 소곤소곤…!
                                                                                                                      • 2141
                                                                                                                      • 에그먼트
                                                                                                                        ……
                                                                                                                        …좋다. 자네들에게는
                                                                                                                        이야기 해두지.
                                                                                                                        실은 이런 일도 있을 거라 생각해
                                                                                                                        벌써 단원들에게 내 배의 무장을 해제하고
                                                                                                                        군기를 내리도록 명해두었다.
                                                                                                                        • 2142
                                                                                                                        • 프레드릭
                                                                                                                          `군기를 내린다`니…
                                                                                                                          설마 자네…
                                                                                                                          알바공에게 항복할 작정인가…?
                                                                                                                          • 2143
                                                                                                                          • 에그먼트
                                                                                                                            …그렇다.
                                                                                                                            나는 지금부터 알바공에게
                                                                                                                            항복의 사신을 보낸다.
                                                                                                                            `총독이 알바공의 함대에 겁을 먹고
                                                                                                                            도주해 버렸다`
                                                                                                                            `따라서 “여단”의 항복과
                                                                                                                            이 도시의 무혈개성을 인정해주기 바란다` 라고.
                                                                                                                            • 2144
                                                                                                                            • 에그먼트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알바공을 꾀어내는 함정이다.
                                                                                                                              • 2145
                                                                                                                              • 프레드릭
                                                                                                                                ……!
                                                                                                                                • 2146
                                                                                                                                • 에그먼트
                                                                                                                                  나 스스로 사신으로서
                                                                                                                                  알바공에게 항복을 전한다.
                                                                                                                                  …교섭이 시작된 그때야말로
                                                                                                                                  프레드릭 Player
                                                                                                                                  자네들의 차례다.
                                                                                                                                  나 대신에 “여단”을 지휘해
                                                                                                                                  무방비의 알바공에게
                                                                                                                                  일제공격을 걸어주게.
                                                                                                                                  • 2147
                                                                                                                                  • 에그먼트
                                                                                                                                    이 망토가 공격의 신호다.
                                                                                                                                    • 2148
                                                                                                                                    • 프레드릭
                                                                                                                                      그것은 설마…!
                                                                                                                                      • 2149
                                                                                                                                      • 에그먼트
                                                                                                                                        그래… 호른의 망토다.
                                                                                                                                        적이 올라탄 순간을 봐서
                                                                                                                                        마스트에 이 망토를 내건다.
                                                                                                                                        아무리 에스파니아 최강의 함대일지라도
                                                                                                                                        불의의 습격을 가하면
                                                                                                                                        무사하지는 못할 것이다.
                                                                                                                                        • 2150
                                                                                                                                        • 프레드릭
                                                                                                                                          ……
                                                                                                                                          분명히 그거라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자네 자신은 어떻게 되는 건가.
                                                                                                                                          속았다는 걸 안 알바공은
                                                                                                                                          눈앞의 자네에게 달려들겠지.
                                                                                                                                          그런 일이 벌어지면
                                                                                                                                          비무장인 자네 목숨은….
                                                                                                                                          • 2151
                                                                                                                                          • 에그먼트
                                                                                                                                            …없을테지.
                                                                                                                                            하지만 모든 것은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한 것.
                                                                                                                                            나는 기쁘게 이 목숨을 바치겠다.
                                                                                                                                            • 2152
                                                                                                                                            • 프레드릭
                                                                                                                                              까불지 말아라!
                                                                                                                                              너는 “여단”을 인솔하는 남자다.
                                                                                                                                              그 목숨은 네멋대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2153
                                                                                                                                              • 에그먼트
                                                                                                                                                …알고 있다.
                                                                                                                                                그런 것은
                                                                                                                                                물론 알고 있고 말구.
                                                                                                                                                • 2154
                                                                                                                                                • 프레드릭
                                                                                                                                                  그렇다면 어째서…!
                                                                                                                                                  • 2155
                                                                                                                                                  • 에그먼트
                                                                                                                                                    …지휘관 이외의 사람이 항복 따위를
                                                                                                                                                    전한다고 해서 알바공이
                                                                                                                                                    나올 리는 없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싸움에 패해
                                                                                                                                                    암스테르담을 잃는 것은
                                                                                                                                                    “여단”의 존재의의를 잃는 것과도 같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 자신에게 부과된
                                                                                                                                                    책무를 완수하고 싶은 것이다.
                                                                                                                                                    이 네덜란드의 사람들이
                                                                                                                                                    가슴을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커다란 책무를…!
                                                                                                                                                    • 2156
                                                                                                                                                    • 프레드릭
                                                                                                                                                      에그먼트….
                                                                                                                                                      • 2157
                                                                                                                                                      • 주민
                                                                                                                                                        …적의 습격이다!
                                                                                                                                                        또 조이델해에
                                                                                                                                                        에스파니아의 함대가 들어왔다!
                                                                                                                                                        • 2158
                                                                                                                                                        • 에그먼트
                                                                                                                                                          …보는 바와 같이
                                                                                                                                                          이미 일각의 유예도 없다.
                                                                                                                                                          프레드릭 Player
                                                                                                                                                          “바다 여단”의 단장으로서
                                                                                                                                                          자네들에게 명한다.
                                                                                                                                                          이 싸움,자네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남는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에게 가슴을 펴고 살 수 있는
                                                                                                                                                          미래를 가져다 주게.
                                                                                                                                                          • 2159
                                                                                                                                                          • 프레드릭
                                                                                                                                                            큿…
                                                                                                                                                            …알았어 알았다구.
                                                                                                                                                            하지만 자네 혼자를….
                                                                                                                                                            • 2160
                                                                                                                                                            • 에그먼트
                                                                                                                                                              비록 무슨 일이 있을지라도
                                                                                                                                                              우리의 우정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럼 안녕히
                                                                                                                                                              Player
                                                                                                                                                              프레드릭.
                                                                                                                                                              • 2161
                                                                                                                                                              • 프레드릭
                                                                                                                                                                에그먼트…!
                                                                                                                                                                어째서냐…
                                                                                                                                                                어째서 너만이….
                                                                                                                                                                • 2162
                                                                                                                                                                • 이렇게 해서 “바다 여단”과
                                                                                                                                                                  Player 일행은
                                                                                                                                                                  조국 네덜란드의 흥망을 결정짓는
                                                                                                                                                                  `심판의 날`을 맞이했던 것이었다.
                                                                                                                                                                  • 2163
                                                                                                                                                                  • 전령
                                                                                                                                                                    …프레드릭님
                                                                                                                                                                    Player
                                                                                                                                                                    적기함이 나온 모양입니다.
                                                                                                                                                                    • 2164
                                                                                                                                                                    • 프레드릭
                                                                                                                                                                      드디어 때가
                                                                                                                                                                      오고 말았는가….
                                                                                                                                                                      • 2165
                                                                                                                                                                      • 알바 공
                                                                                                                                                                        귀공인가….
                                                                                                                                                                        항복의 사신으로 왔다는…
                                                                                                                                                                        그 빌어먹을 “여단”의 수령이라는 자가.
                                                                                                                                                                        • 2166
                                                                                                                                                                        • 에그먼트
                                                                                                                                                                          …“바다 여단”단장
                                                                                                                                                                          라모랄 반 에그먼트라고
                                                                                                                                                                          합니다.
                                                                                                                                                                          공작 각하에게 도시 주민들의
                                                                                                                                                                          구원을 청하러 왔습니다….
                                                                                                                                                                          • 2167
                                                                                                                                                                          • 알바 공
                                                                                                                                                                            에그먼트인지 먼지….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속을 썩이던
                                                                                                                                                                            귀공이 지금와서는 항복이라니…
                                                                                                                                                                            실로 기가 막힌 변신이로군.
                                                                                                                                                                            • 2168
                                                                                                                                                                            • 에그먼트
                                                                                                                                                                              …이 도시를 버리고 서둘러 도망쳐버린
                                                                                                                                                                              겁장이 총독의 모습에 우리들 모두
                                                                                                                                                                              눈을 떴습니다.
                                                                                                                                                                              …각하 이것은 저희들의 성의의 증표인
                                                                                                                                                                              암스테르담 성문의 열쇠입니다.
                                                                                                                                                                              부디 받아주십시오.
                                                                                                                                                                              • 2169
                                                                                                                                                                              • 알바 공
                                                                                                                                                                                흥… 좋다.
                                                                                                                                                                                항복의 취지를 수락하지.
                                                                                                                                                                                • 2170
                                                                                                                                                                                • 알바 공
                                                                                                                                                                                  …다만 네놈만은
                                                                                                                                                                                  백번을 죽인다 해도 만족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 반기를 든 죄
                                                                                                                                                                                  부하들 앞에서 속죄하라!
                                                                                                                                                                                  • 2171
                                                                                                                                                                                  • 에그먼트
                                                                                                                                                                                    ……!
                                                                                                                                                                                    • 2172
                                                                                                                                                                                    • 알바 공
                                                                                                                                                                                      …접현해라!
                                                                                                                                                                                      이 풋내기로부터 열쇠를 빼앗은 후
                                                                                                                                                                                      암스테르담 시가에 돌입한다!
                                                                                                                                                                                      • 2173
                                                                                                                                                                                      • 병사
                                                                                                                                                                                        옛!
                                                                                                                                                                                        • 2174
                                                                                                                                                                                        • 에그먼트
                                                                                                                                                                                          후후…
                                                                                                                                                                                          감쪽같이 함정에 빠졌군.
                                                                                                                                                                                          • 2175
                                                                                                                                                                                          • 에그먼트
                                                                                                                                                                                            나와 너…
                                                                                                                                                                                            죄를 속죄해야 하는 것은 과연 어느 쪽일까?
                                                                                                                                                                                            • 2176
                                                                                                                                                                                            • 프레드릭
                                                                                                                                                                                              망토가 걸렸다…!
                                                                                                                                                                                              • 2177
                                                                                                                                                                                              • 에그먼트
                                                                                                                                                                                                지금이다… 프레드릭
                                                                                                                                                                                                주저하지 마라.
                                                                                                                                                                                                • 2178
                                                                                                                                                                                                • 프레드릭
                                                                                                                                                                                                  …고,공격개시!
                                                                                                                                                                                                  • 2179
                                                                                                                                                                                                  • 알바 공
                                                                                                                                                                                                    큿…!
                                                                                                                                                                                                    설마 이놈
                                                                                                                                                                                                    살미엔트와 같은 수를….
                                                                                                                                                                                                    이런 시건방진 놈!
                                                                                                                                                                                                    포격준비!
                                                                                                                                                                                                    목표는 우현의 “여단” 기함
                                                                                                                                                                                                    공격!
                                                                                                                                                                                                    • 2180
                                                                                                                                                                                                    • 에그먼트
                                                                                                                                                                                                      그래… 이것으로 됐어….
                                                                                                                                                                                                      …뒤를 부탁하네…
                                                                                                                                                                                                      나의… 친구여….
                                                                                                                                                                                                      • 2181
                                                                                                                                                                                                      • 프레드릭
                                                                                                                                                                                                        거짓말이지…?
                                                                                                                                                                                                        에그먼트… 이런 곳에서….
                                                                                                                                                                                                        • 2182
                                                                                                                                                                                                        • “바다 여단”선원
                                                                                                                                                                                                          프레드릭씨!
                                                                                                                                                                                                          적이 대열을 다시 정렬하기 전에
                                                                                                                                                                                                          빨리 돌격의 명령을…!
                                                                                                                                                                                                          • 2183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184
                                                                                                                                                                                                            • 대신 전함돌격을 명한다
                                                                                                                                                                                                              • 2185
                                                                                                                                                                                                              • 가만히 놔 둔다
                                                                                                                                                                                                                • 2186
                                                                                                                                                                                                                • 프레드릭
                                                                                                                                                                                                                  …그럴 필요는 없다.
                                                                                                                                                                                                                  Player
                                                                                                                                                                                                                  나에게 시켜 줘….
                                                                                                                                                                                                                  저녀석은 절대로…
                                                                                                                                                                                                                  이런 곳에서 죽을 리가 없다.
                                                                                                                                                                                                                  • 2187
                                                                                                                                                                                                                  • 프레드릭
                                                                                                                                                                                                                    ……
                                                                                                                                                                                                                    저녀석은 절대로…
                                                                                                                                                                                                                    이런 곳에서 죽을 리가 없다.
                                                                                                                                                                                                                    가자 Player.
                                                                                                                                                                                                                    • 2188
                                                                                                                                                                                                                    • 프레드릭
                                                                                                                                                                                                                      …“바다 여단” 전함대에 고한다!
                                                                                                                                                                                                                      지금부터 전방에 있는
                                                                                                                                                                                                                      알바공 사설함대에 돌격한다!
                                                                                                                                                                                                                      • 2189
                                                                                                                                                                                                                      • 프레드릭
                                                                                                                                                                                                                        목표는 전방의 알바공 기함
                                                                                                                                                                                                                        다른 배는 상대도 하지마라!
                                                                                                                                                                                                                        • 2190
                                                                                                                                                                                                                        • 프레드릭
                                                                                                                                                                                                                          그놈들은 상대하지 마라!
                                                                                                                                                                                                                          알바공의 기함을 노려라.
                                                                                                                                                                                                                          • 2191
                                                                                                                                                                                                                          • “바다 여단”병사
                                                                                                                                                                                                                            자 가자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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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92
                                                                                                                                                                                                                            • 알바 공
                                                                                                                                                                                                                              반란군 애송이놈들!
                                                                                                                                                                                                                              시건방진 짓을 하다니!
                                                                                                                                                                                                                              • 2193
                                                                                                                                                                                                                              • 프레드릭
                                                                                                                                                                                                                                봐라 에그먼트…
                                                                                                                                                                                                                                너의 뜻을
                                                                                                                                                                                                                                헛되게 하지는 않겠다!
                                                                                                                                                                                                                                • 2194
                                                                                                                                                                                                                                • 프레드릭
                                                                                                                                                                                                                                  지금이다!
                                                                                                                                                                                                                                  알바공의 목을 쳐라!
                                                                                                                                                                                                                                  • 2195
                                                                                                                                                                                                                                  • “바다 여단”선원
                                                                                                                                                                                                                                    프레드릭씨!
                                                                                                                                                                                                                                    서… 서남서쪽 방향에 적함대가…!
                                                                                                                                                                                                                                    • 2196
                                                                                                                                                                                                                                    • 이네스
                                                                                                                                                                                                                                      각하 여기는 저에게 맡기시고
                                                                                                                                                                                                                                      부디 퇴각해 주십시오!
                                                                                                                                                                                                                                      • 2197
                                                                                                                                                                                                                                      • 알바 공
                                                                                                                                                                                                                                        …이네스!?
                                                                                                                                                                                                                                        어째서 네가….
                                                                                                                                                                                                                                        • 2198
                                                                                                                                                                                                                                        • 이네스
                                                                                                                                                                                                                                          각하에게는 손끝 하나 건드리게 하지 않겠다!
                                                                                                                                                                                                                                          • 2199
                                                                                                                                                                                                                                          • 프레드릭
                                                                                                                                                                                                                                            그만둬라 이네스!
                                                                                                                                                                                                                                            왜 그렇게까지
                                                                                                                                                                                                                                            알바공을 위해 순직할 필요가 있는 거냐!
                                                                                                                                                                                                                                            • 2200
                                                                                                                                                                                                                                            • 이네스
                                                                                                                                                                                                                                              …후후
                                                                                                                                                                                                                                              그것이야말로 나에게 주어진
                                                                                                                                                                                                                                              숙명이기 때문이다!
                                                                                                                                                                                                                                              자 와라 반도들
                                                                                                                                                                                                                                              나의 칼날에 무릎꿇게 해주마!
                                                                                                                                                                                                                                              • 2201
                                                                                                                                                                                                                                              • 이네스
                                                                                                                                                                                                                                                크헉…!
                                                                                                                                                                                                                                                …이 이놈들… 각하가…
                                                                                                                                                                                                                                                각하가 이 해역을 벗어날 때까지는…!
                                                                                                                                                                                                                                                • 2202
                                                                                                                                                                                                                                                • 프레드릭
                                                                                                                                                                                                                                                  기다려라 이네스!
                                                                                                                                                                                                                                                  알바공은 이미 퇴각해 버렸다!
                                                                                                                                                                                                                                                  더이상 우리들이 피를 흘릴 필요는 없다….
                                                                                                                                                                                                                                                  • 2203
                                                                                                                                                                                                                                                  • 이네스
                                                                                                                                                                                                                                                    그런… 가….
                                                                                                                                                                                                                                                    …각하 아니… 아버님….
                                                                                                                                                                                                                                                    이네스는… 아버님의 분부대로
                                                                                                                                                                                                                                                    무인의… 임무를… 끄… 끝까지….
                                                                                                                                                                                                                                                    • 2204
                                                                                                                                                                                                                                                    • 프레드릭
                                                                                                                                                                                                                                                      …이봐 이네스!
                                                                                                                                                                                                                                                      그런… 설마 너….
                                                                                                                                                                                                                                                      • 2205
                                                                                                                                                                                                                                                      • “바다 여단”선원
                                                                                                                                                                                                                                                        이기기는 했다…
                                                                                                                                                                                                                                                        하지만 이렇게 허무한 승리라니….
                                                                                                                                                                                                                                                        • 2206
                                                                                                                                                                                                                                                        • 프레드릭
                                                                                                                                                                                                                                                          어이!
                                                                                                                                                                                                                                                          기함의 생존자 구출은 어떻게 됐나?
                                                                                                                                                                                                                                                          • 2207
                                                                                                                                                                                                                                                          • 전령
                                                                                                                                                                                                                                                            그것이 말입니다….
                                                                                                                                                                                                                                                            배는 근거리에서의 포격에 의해
                                                                                                                                                                                                                                                            흔적도 없이 분쇄 되어버려
                                                                                                                                                                                                                                                            아마도 생존자는….
                                                                                                                                                                                                                                                            • 2208
                                                                                                                                                                                                                                                            • 프레드릭
                                                                                                                                                                                                                                                              …어이 잠깐
                                                                                                                                                                                                                                                              에그먼트 녀석이 이런 곳에서….
                                                                                                                                                                                                                                                              • 2209
                                                                                                                                                                                                                                                              • 전령
                                                                                                                                                                                                                                                                ……
                                                                                                                                                                                                                                                                • 2210
                                                                                                                                                                                                                                                                • 프레드릭
                                                                                                                                                                                                                                                                  이봐 거짓말이지…
                                                                                                                                                                                                                                                                  그런 일은….
                                                                                                                                                                                                                                                                  • 2211
                                                                                                                                                                                                                                                                  • 주민
                                                                                                                                                                                                                                                                    잘 해주었네
                                                                                                                                                                                                                                                                    당신들!
                                                                                                                                                                                                                                                                    • 2212
                                                                                                                                                                                                                                                                    • 젊은이
                                                                                                                                                                                                                                                                      설마 그 대함대를
                                                                                                                                                                                                                                                                      퇴각시킬 줄이야!
                                                                                                                                                                                                                                                                      • 2213
                                                                                                                                                                                                                                                                      • 상인
                                                                                                                                                                                                                                                                        …자 축하의 술을 준비했다.
                                                                                                                                                                                                                                                                        이봐 당신들도 마시라구.
                                                                                                                                                                                                                                                                        • 2214
                                                                                                                                                                                                                                                                        • 프레드릭
                                                                                                                                                                                                                                                                          …미안하다 Player
                                                                                                                                                                                                                                                                          나는 바다에 나가 에그먼트를 찾아보겠다….
                                                                                                                                                                                                                                                                          그 녀석을… 차가운 바다 속에서
                                                                                                                                                                                                                                                                          재우게 하고 싶지는 않다….
                                                                                                                                                                                                                                                                          • 2215
                                                                                                                                                                                                                                                                          • 프레드릭
                                                                                                                                                                                                                                                                            …미안하지만 자네들
                                                                                                                                                                                                                                                                            그 곳을 지나가게 해 줘….
                                                                                                                                                                                                                                                                            • 2216
                                                                                                                                                                                                                                                                            • 이렇게 해서 역사상 보기 드문 격전으로써
                                                                                                                                                                                                                                                                              후세에 구전되는 조이델해 해전은
                                                                                                                                                                                                                                                                              “바다 여단”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싸움에 참가했던 누구나가
                                                                                                                                                                                                                                                                              그 승리에 기뻐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 25199
                                                                                                                                                                                                                                                                              • 요전날의 승리를 축하하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총독 관저에 초대된 Player.
                                                                                                                                                                                                                                                                                • 25200
                                                                                                                                                                                                                                                                                • 총독은 네덜란드의 자치를 지킨,에그먼트와 Player의 활약에 감사하며,두 사람에게 포상을 준다.
                                                                                                                                                                                                                                                                                  그리고 참석자들이,두 사람에게 환성을 올리려고 한 그때,갑자기,총독의 방의 문이 큰소리를 내며 확 열렸다.
                                                                                                                                                                                                                                                                                  들어온 것은,다름 아닌 프레드릭이었다. 소란을 피하기 위해,세 사람은 일단 방을 나온다.
                                                                                                                                                                                                                                                                                  • 25201
                                                                                                                                                                                                                                                                                  • 프레드릭은 라이자 구출 후,세비야 앞바다에서 어떤 함대를 보았다고 한다.
                                                                                                                                                                                                                                                                                    알바공 사설함대. 군내 반역자를 처리하기 위해,정예만으로 조직되었다고 하는,에스파니아 최강이자 최악의 함대였다.
                                                                                                                                                                                                                                                                                    그것이 북쪽으로 침로를 잡고 있었다. 결국은 알바공이 마침내,스스로 네덜란드 진압에 나선 것이었다.
                                                                                                                                                                                                                                                                                    곧바로 요격준비에 착수하자고 재촉하는 프레드릭. 하지만 에그먼트는 움직이지 않는다.
                                                                                                                                                                                                                                                                                    요전날의 전투로,“여단”의 주력함은 반수 이상이 항해불능. 부상당한 단원들의 상처도 회복되지 않았다.온전히 부딪쳐도,승산이 없기 때문이었다.
                                                                                                                                                                                                                                                                                    • 25202
                                                                                                                                                                                                                                                                                    • 거기서,프레드릭은 시가전을 제안한다. 하지만 에그먼트는,도시의 주민에 다수의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이유로,이것을 거부.
                                                                                                                                                                                                                                                                                      한가지 이기는 방법이 있다고 하며,굳게 뜻을 정한 모습으로,총독의 방으로 돌아간다.
                                                                                                                                                                                                                                                                                      • 25203
                                                                                                                                                                                                                                                                                      • 총독에게 무엇인가 제안을 걸고,결단을 재촉하고 있는 에그먼트.
                                                                                                                                                                                                                                                                                        총독은,서둘러 도시에서 퇴거하겠다고 약속.
                                                                                                                                                                                                                                                                                        안도한 모습으로 떠나는 에그먼트의 등를 보며,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한 사람의 생명과 조국의 독립….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총독의 방에서 나온 에그먼트는 Player 프레드릭에게 밖으로 나오도록 재촉한다.
                                                                                                                                                                                                                                                                                        • 25204
                                                                                                                                                                                                                                                                                        • 프레드릭은 애가 타서,무엇을 소곤댔는지 추궁한다.
                                                                                                                                                                                                                                                                                          그러자 에그먼트는,자신의 배의 무장을 해제해 군기를 내리도록,단원들에게 명한 것을 고백한다.
                                                                                                                                                                                                                                                                                          그것은 틀림없는 항복의 증거였다.
                                                                                                                                                                                                                                                                                          프레드릭은 갑자기 믿을 수 없는 모습.
                                                                                                                                                                                                                                                                                          에그먼트는,조용하게 그 진심을 이야기한다.
                                                                                                                                                                                                                                                                                          항복은 어디까지나 알바공을 꾀어내는 함정.
                                                                                                                                                                                                                                                                                          교섭이 시작된 순간에,프레드릭과 Player “여단”을 인솔해,무방비인 알바공에게 일제공격을 걸어주길 바란다,라고.
                                                                                                                                                                                                                                                                                          그리고,공격의 신호로서 낡은 망토를 보인다. 전단장 호른의 최후의 피가 스며든 유품이었다.
                                                                                                                                                                                                                                                                                          • 25205
                                                                                                                                                                                                                                                                                          • 하지만,그런 책략을 실행하면,비무장인 에그먼트는 확실히 목숨을 잃게 된다.
                                                                                                                                                                                                                                                                                            프레드릭은 친구를 충고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여단”을 인솔하는 남자다. 그 목숨은,네멋대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에그먼트는 온화한 말투로 대답한다.
                                                                                                                                                                                                                                                                                            지휘관 이외의 사람이 전한다고 해서,알바공이 나올리는 없다.
                                                                                                                                                                                                                                                                                            무엇보다,암스테르담을 잃는 것은 “여단”의 존재의의를 잃는 것과 같다,라고.
                                                                                                                                                                                                                                                                                            `그렇기에,나는 지금 자신에게 부과된 책무를 완수하고 싶다. 이 네덜란드 사람들이 가슴을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커다란 책무를…!`
                                                                                                                                                                                                                                                                                            아연실색하는 프레드릭. 그때,적함대의 내습을 알리는,도시 거주자들의 비명이 울린다.
                                                                                                                                                                                                                                                                                            `비록 무슨 일이 있을지라도,우리의 우정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에그먼트는 결연하게,싸움의 장소로 향하는 것이었다.
                                                                                                                                                                                                                                                                                            • 25206
                                                                                                                                                                                                                                                                                            • 항복하는 에그먼트를 태운 배에,알바공의 기함이 다가온다.
                                                                                                                                                                                                                                                                                              알바공은 교만에 가득찬 모습으로,암스테르담의 항복을 수락. 하지만,에그먼트의 항복만은 인정하지 않고,군사들에게 처형을 명한다.
                                                                                                                                                                                                                                                                                              그 순간,에그먼트 기함의 마스트에 호른의 망토가 날린다.
                                                                                                                                                                                                                                                                                              프레드릭은 주저하면서도,친구의 뜻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포격을 명령.
                                                                                                                                                                                                                                                                                              적함대의 각처에서 불기둥이 오른다.
                                                                                                                                                                                                                                                                                              이성을 잃은 알바공은,목전의 “여단” 기함에 포격을 집중시킨다. 에그먼트를 태운 기함은,잔해를 흩날리며,해저로 가라앉아 간다.
                                                                                                                                                                                                                                                                                              `저녀석은 절대로…. 이런 곳에서,죽을 리가 없다`
                                                                                                                                                                                                                                                                                              프레드릭은 절망을 뿌리치듯이,전함대에 돌격을 명한다.
                                                                                                                                                                                                                                                                                              • 25207
                                                                                                                                                                                                                                                                                              • 적함대에 쳐들어간 Player 일행은,차례차례로 호위함을 격파해,알바공의 기함에 육박.
                                                                                                                                                                                                                                                                                                마침내 나포 직전까지 몰아넣는다.
                                                                                                                                                                                                                                                                                                그러나,거기에 새로운 적이 나타나 두 사람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네스의 함대였다.
                                                                                                                                                                                                                                                                                                • 25208
                                                                                                                                                                                                                                                                                                • `왜,그렇게까지 알바공을 위해 순직할 필요가 있는거냐!`
                                                                                                                                                                                                                                                                                                  프레드릭의 질문에,그것이 자신의 숙명이라고 대답하는 이네스.
                                                                                                                                                                                                                                                                                                  • 25209
                                                                                                                                                                                                                                                                                                  • 격렬한 싸움의 끝에,마침내 이네스를 격파한 두 사람.
                                                                                                                                                                                                                                                                                                    이네스는 이미 알바공이 철수한 것을 알자,상관인 그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며,최후까지 무인의 의무를 다한 것을 자랑스러워하며,죽어가는 것이었다.
                                                                                                                                                                                                                                                                                                    • 25210
                                                                                                                                                                                                                                                                                                    • 격전이 끝나고,항구에서는 생존자를 구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그먼트가 타고 있던 기함은 절망적이었다.
                                                                                                                                                                                                                                                                                                      • 25211
                                                                                                                                                                                                                                                                                                      • 도시에서는,사람들이 다시 “여단”이 가져다준 기적의 승리에 만취되어 있었다.
                                                                                                                                                                                                                                                                                                        그러나,프레드릭은 그 환희의 소용돌이에는 눈길도 주지않고,친구의 유해를 찿아,얼어붙는 듯한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었다.<22장 완료>


                                                                                                                                                                                                                                                                                                        댓글 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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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다 정리하시다니...ㄷㄷㄷ

                                                                                                                                                                                                                                                                                                        이름 없는 항해자
                                                                                                                                                                                                                                                                                                        ㄷㄷ

                                                                                                                                                                                                                                                                                                        라르시엘
                                                                                                                                                                                                                                                                                                        다시 읽다 보니....
                                                                                                                                                                                                                                                                                                        이 아가씨의 삼촌이란 사람은 맨날 리스본 앞바다를 방황하는 그 NPC네요 =ㅅ=

                                                                                                                                                                                                                                                                                                        울바슈
                                                                                                                                                                                                                                                                                                        아 저한테 꼭필요한 정보에요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항해학교부터 다 읽어보내요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

                                                                                                                                                                                                                                                                                                        이름 없는 항해자
                                                                                                                                                                                                                                                                                                        아 그리고 두부님~ 필리버스터에서는 디치>티치로 바꿔주셨으면^^!~




                                                                                                                                                                                                                                                                                                        당신에게저주를
                                                                                                                                                                                                                                                                                                        2011-08-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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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관리
                                                                                                                                                                                                                                                                                                        2011-08-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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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2011-09-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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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슬롯
                                                                                                                                                                                                                                                                                                        2011-09-10 22:32
                                                                                                                                                                                                                                                                                                        제 4장 험상궃은 군인 어딨

                                                                                                                                                                                                                                                                                                        정동민
                                                                                                                                                                                                                                                                                                        2011-09-14 07:47
                                                                                                                                                                                                                                                                                                        출항하세여

                                                                                                                                                                                                                                                                                                        리사
                                                                                                                                                                                                                                                                                                        2011-09-26 19:32
                                                                                                                                                                                                                                                                                                        도배즐

                                                                                                                                                                                                                                                                                                        테오
                                                                                                                                                                                                                                                                                                        2012-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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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나
                                                                                                                                                                                                                                                                                                        2012-08-12 21:00
                                                                                                                                                                                                                                                                                                        항햊 양성학교 퀘스트가 27개라니

                                                                                                                                                                                                                                                                                                        Manami
                                                                                                                                                                                                                                                                                                        2013-01-08 23:34
                                                                                                                                                                                                                                                                                                        Hey, that post laeevs me feeling foolish. Kudos to you!

                                                                                                                                                                                                                                                                                                        항구관리
                                                                                                                                                                                                                                                                                                        2013-03-07 14:28
                                                                                                                                                                                                                                                                                                        출항하시겠습니까?

                                                                                                                                                                                                                                                                                                        키카
                                                                                                                                                                                                                                                                                                        2013-03-07 14:54
                                                                                                                                                                                                                                                                                                        키~~~~~~~~~~~~카`````

                                                                                                                                                                                                                                                                                                        실비아
                                                                                                                                                                                                                                                                                                        2013-05-13 00:01
                                                                                                                                                                                                                                                                                                        오스만은 이벤트 없나요?

                                                                                                                                                                                                                                                                                                        한스
                                                                                                                                                                                                                                                                                                        2013-06-05 12:31
                                                                                                                                                                                                                                                                                                        일본대항하면서 잘 보고있어요!

                                                                                                                                                                                                                                                                                                        에르다
                                                                                                                                                                                                                                                                                                        2013-06-13 11:31
                                                                                                                                                                                                                                                                                                        오스만 이벤트도 만들어달라!!!

                                                                                                                                                                                                                                                                                                        밍메이
                                                                                                                                                                                                                                                                                                        2013-10-09 18:59
                                                                                                                                                                                                                                                                                                        주점 여급 이벤트는 뭐에요?

                                                                                                                                                                                                                                                                                                        후란시느
                                                                                                                                                                                                                                                                                                        2014-01-19 12:00
                                                                                                                                                                                                                                                                                                        OMG plz stop it/

                                                                                                                                                                                                                                                                                                        Kayden
                                                                                                                                                                                                                                                                                                        2014-01-21 20:15
                                                                                                                                                                                                                                                                                                        Hey, sublte must be your middle name. Great post!

                                                                                                                                                                                                                                                                                                        망했제
                                                                                                                                                                                                                                                                                                        2015-05-14 14:38
                                                                                                                                                                                                                                                                                                        네덜란드는 망했어

                                                                                                                                                                                                                                                                                                        소니아
                                                                                                                                                                                                                                                                                                        2015-07-09 17:02
                                                                                                                                                                                                                                                                                                        니스 땜시 망함 아잉

                                                                                                                                                                                                                                                                                                        니스 연합이 사라져야함

                                                                                                                                                                                                                                                                                                        나오야스
                                                                                                                                                                                                                                                                                                        2015-08-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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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구멍멍
                                                                                                                                                                                                                                                                                                        2016-02-10 12:17
                                                                                                                                                                                                                                                                                                        오 쩐다

                                                                                                                                                                                                                                                                                                        에르다
                                                                                                                                                                                                                                                                                                        2019-08-01 23:46
                                                                                                                                                                                                                                                                                                        순두부

                                                                                                                                                                                                                                                                                                        소피아
                                                                                                                                                                                                                                                                                                        2019-08-01 23:51
                                                                                                                                                                                                                                                                                                        백수다

                                                                                                                                                                                                                                                                                                        나오야스
                                                                                                                                                                                                                                                                                                        2020-06-05 00:21
                                                                                                                                                                                                                                                                                                        하는 꼬라지보니 역시 얼마 못가겠네..

                                                                                                                                                                                                                                                                                                        이벤트 8500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