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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2918
    • 알비제
      …그건 그렇고 빅토리아 녀석
      마중도 나오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지?
      게다가 베드윈의 무리도….
      • 2919
      • 베네치아 병사
        …알비제님!
        수비하고 있는 베드윈 병사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 2920
        • 알비제
          뭐라고?!
          • 2921
          • 목소리
            …오빠!
            • 2922
            • 알비제
              빅토리아
              베드윈의 무리는…!
              • 2923
              • 빅토리아
                …미안해요.
                갑작스런 일로…
                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 2924
                • 알비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 2925
                  • 목소리
                    …베드윈의 병사들은
                    물러가게 했습니다.
                    • 2926
                    • 알비제
                      그라데니고
                      어째서… 귀공이….
                      • 2927
                      • 그라데니고
                        후후… 그들도 베네치아의
                        군기를 내건 자에게 공격을 받으리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겠지요.
                        실로 어이없이 패해
                        이 도시를 내주고 말았던 것입니다.
                        • 2928
                        • 알비제
                          도데체 무슨 짓을….
                          • 2929
                          • 그라데니고
                            …자 여러분들도
                            터키와의 약정에 따라 지금 당장 무장을 해제하고 이 도시를 떠나십시오.
                            • 2930
                            • 알비제
                              흥 무엇을 지껄이나 했더니….
                              네놈 파이살씨가 여기에 돌아왔을 때
                              뭐라고 변명할 셈이냐.
                              • 2931
                              • 그라데니고
                                이런 이런…
                                아직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당신이 이해하기 편하도록
                                순서대로 설명하지요.
                                여러분들이 무익한 싸움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나는 터키의 중신들을 상대로 조용히 강화의 교섭을 진행시켜 왔습니다.
                                그때 터키의 술탄이
                                꼭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그것이 여러분들이 찾고 있었던
                                그 칼리프의 보검이었습니다.
                                • 2932
                                • 알비제
                                  뭐라고……?
                                  • 2933
                                  • 그라데니고
                                    그래서 나는 그 보검을 선물로
                                    터키와 강화조약을 맺어
                                    지금은 돌아오던 중이라는 것입니다.
                                    • 2934
                                    • 알비제
                                      …흥 헛소리도
                                      정도껏 하도록 해라.
                                      보검은 파이살씨가 가지고 있을터
                                      왜 귀공 따위가….
                                      • 2935
                                      • 그라데니고
                                        후후… 파이살 말입니까….
                                        분명히 그런 남자도 있었지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는 여기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영원히.
                                        • 2936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937
                                          • 무슨 말이냐
                                            • 2938
                                            • 설마…….
                                              • 2939
                                              • 그라데니고
                                                후후… 무슨 말이고 뭐고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요.
                                                • 2940
                                                • 그라데니고
                                                  후후…
                                                  Player라고 했지요?
                                                  당신의 추측대로
                                                  그는 더이상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2941
                                                  • 알비제
                                                    …어째서 죽었다는 말을….
                                                    • 2942
                                                    • 그라데니고
                                                      여러분들이 싸움의 한창일 때도
                                                      그 보검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던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윈의 수장들 중에
                                                      `유다`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 2943
                                                      • 알비제
                                                        설마…!
                                                        • 2944
                                                        • 그라데니고
                                                          어디에나 이해가 빠른 인물은
                                                          있기 마련이지요.
                                                          파이살씨의 한낱 꿈같은 이야기에
                                                          말려들어갈 바에야 차라리 죽여서 보검을 빼앗아버리는 편이 낫다.
                                                          거기다 상금까지 받는다면
                                                          더욱 더….
                                                          • 2945
                                                          • 알비제
                                                            …너라는 인간은!
                                                            • 2946
                                                            • 그라데니고
                                                              …후후
                                                              뭡니까? 그것은.
                                                              • 2947
                                                              • 베네치아 군인
                                                                …오르세오로님
                                                                심정은 헤아리고 있습니다만
                                                                부디 지금은 참아주십시오…!
                                                                그라데니고님은 우리나라의 전권대사.
                                                                공격한다면 우리들은 당신을….
                                                                그리고 빅토리아님과
                                                                Player씨까지도
                                                                베지않으면 안됩니다.
                                                                • 2948
                                                                • 알비제
                                                                  …으.
                                                                  • 2949
                                                                  • 그라데니고
                                                                    이런 이런…
                                                                    변함없이 요란한 분이로군요.
                                                                    …어쨌든 보검을 받은 술탄은
                                                                    야파로부터 베드윈을 내쫓는 것을
                                                                    조건으로 강화를 받아들였습니다.
                                                                    당신의 희망대로 우리들은
                                                                    아드리아의 영토를 잃지 않고
                                                                    평화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은 나의 노력에
                                                                    감사를 받고 싶군요.
                                                                    • 2950
                                                                    • 빅토리아
                                                                      심해요…
                                                                      이렇게 심한 일을….
                                                                      • 2951
                                                                      • 베네치아 군인
                                                                        오르세오로님…
                                                                        이번 건은 그라데니고님 뿐만 아니라 원수 각하 이하 십인 위원회의 정식 결정입니다.
                                                                        지금은 터키와 전면적으로 대립하는 것보다
                                                                        국내산업을 충실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강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 2952
                                                                        • 알비제
                                                                          …우리나라를 믿고 함께 싸워주었던
                                                                          이국의 전사들을 배신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위한다….
                                                                          귀공들은 그러한 속셈인가…?
                                                                          • 2953
                                                                          • 베네치아 군인
                                                                            …네
                                                                            그것이 십인 위원회의 결정입니다….
                                                                            그리고 원수 각하는
                                                                            오르세오로님에게 은사를 내리셨습니다.
                                                                            여기를 떠난 뒤에는
                                                                            간디아 전선기지의 방위대장으로….
                                                                            • 2954
                                                                            • 알비제
                                                                              흥 성가신 인간을 쫓아버리는 셈으로 주는 떡고물인가….
                                                                              웃기는군….
                                                                              이 거점은 비록 나 혼자서라도
                                                                              지켜내겠다.
                                                                              파이살씨와의 의리를 걸고 말이다….
                                                                              • 2955
                                                                              • 베네치아 군인
                                                                                …그러나 그렇게 되면
                                                                                우리들은 여러분들과 싸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2956
                                                                                • 알비제
                                                                                  뭐라고……?
                                                                                  • 2957
                                                                                  • 베네치아 군인
                                                                                    …십인 위원회의 결정에는
                                                                                    우리들도 거역할 수 없습니다.
                                                                                    …동포끼리 싸워 피를 흘리는 것은
                                                                                    저희들도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오르세오로님… 지금은 부디
                                                                                    뜻을 거두어 주십시오….
                                                                                    • 2958
                                                                                    • 알비제
                                                                                      ……
                                                                                      …결국 나도 파이살도
                                                                                      전부 그라데니고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났다는 것인가….
                                                                                      부질없다…
                                                                                      너무나도 부질없다….
                                                                                      • 2959
                                                                                      • 베네치아 군인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오르세오로님!
                                                                                        그쪽은 항구가 아니지 않습니까?
                                                                                        • 2960
                                                                                        • 알비제
                                                                                          …함께 싸웠던
                                                                                          베드윈 전사들에게의 애도이다….
                                                                                          나의 부질없는 계획에 말려든 탓으로
                                                                                          고귀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
                                                                                          가여운 전사들이여….
                                                                                          • 2961
                                                                                          • 베네치아 군인
                                                                                            …그러나 퇴거의 명령이!
                                                                                            • 2962
                                                                                            • 알비제
                                                                                              …오늘 중에는 간디아로 떠나겠다.
                                                                                              그라데니고에게는
                                                                                              그렇게 전하게….
                                                                                              • 2963
                                                                                              • 빅토리아
                                                                                                오빠….
                                                                                                • 2964
                                                                                                • 베네치아 군인
                                                                                                  …오르세오로님을 붙잡는다.
                                                                                                  더이상 멋대로 행동을
                                                                                                  취하도록 둘 수는 없다!
                                                                                                  • 2965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966
                                                                                                    • 말린다.
                                                                                                      • 2967
                                                                                                      • 내버려 둔다.
                                                                                                        • 2968
                                                                                                        • 베네치아 군인
                                                                                                          당신 방해할 생각인가!
                                                                                                          • 2969
                                                                                                          • 빅토리아
                                                                                                            그만둬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오빠를….
                                                                                                            간디아에 간다고 한 이상
                                                                                                            반드시 여기를 떠날 거예요.
                                                                                                            오빠는 그런 사람이에요….
                                                                                                            • 2970
                                                                                                            • 베네치아 군인
                                                                                                              하지만….
                                                                                                              • 2971
                                                                                                              • 빅토리아
                                                                                                                …부탁해요.
                                                                                                                이제… 더이상
                                                                                                                우리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 2972
                                                                                                                • 베네치아 군인
                                                                                                                  ……
                                                                                                                  …알겠습니다.
                                                                                                                  그라데니고님께는 오늘 중으로
                                                                                                                  퇴거한다고 전해두겠습니다.
                                                                                                                  • 2973
                                                                                                                  • 빅토리아
                                                                                                                    Player
                                                                                                                    저도 오빠와 함께 가겠어요… 간디아에.
                                                                                                                    꿈이… 오빠의 꿈이 바로 눈앞에서
                                                                                                                    이렇게도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어요.
                                                                                                                    이런 때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지 않으면
                                                                                                                    비록 오빠라 해도 견딜 수 없을 거라
                                                                                                                    생각해요….
                                                                                                                    • 2974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975
                                                                                                                      • 확실히 그렇다
                                                                                                                        • 2976
                                                                                                                        •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아
                                                                                                                          • 2977
                                                                                                                          • 그것보다 나와 함께…
                                                                                                                            • 2978
                                                                                                                            • 빅토리아
                                                                                                                              고마워요…
                                                                                                                              Player.
                                                                                                                              내가 살롱을 그만두었을 때도
                                                                                                                              당신이 없었다면
                                                                                                                              필시 견뎌낼 수 없었을 거예요….
                                                                                                                              그렇기에 이번에는 내가 오빠를
                                                                                                                              지켜주고 싶어요.
                                                                                                                              • 2979
                                                                                                                              • 빅토리아
                                                                                                                                그럴까요….
                                                                                                                                그렇지만 내가 살롱을 그만두었을 때도
                                                                                                                                당신이 없었다면
                                                                                                                                필시 견뎌낼 수 없었을 거예요….
                                                                                                                                그렇기에 이번에는 내가
                                                                                                                                오빠를 지켜주고 싶어요.
                                                                                                                                • 2980
                                                                                                                                • 빅토리아
                                                                                                                                  후후 그렇네요….
                                                                                                                                  모든 것을 잊고 Player에게
                                                                                                                                  따라갈 수 있다면
                                                                                                                                  정말로 즐거울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은 무리예요.
                                                                                                                                  내가 살롱을 그만두었을 때도
                                                                                                                                  당신이 없었다면
                                                                                                                                  필시 견뎌낼 수 없었을 거예요….
                                                                                                                                  그렇기에 이번에는 내가
                                                                                                                                  오빠를 지켜주고 싶어요.
                                                                                                                                  • 2981
                                                                                                                                  • 빅토리아
                                                                                                                                    …저기 Player
                                                                                                                                    이것을 받아주지 않겠어요?
                                                                                                                                    지금까지의… 그리고 반드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둘도 없는 우정이 표시로 말이에요.
                                                                                                                                    • 2982
                                                                                                                                    • 빅토리아
                                                                                                                                      …그렇지만 소지품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 2983
                                                                                                                                      • 아이템 `빅토리아의 목걸이`를
                                                                                                                                        받기 위해 소지품을 줄입니까?
                                                                                                                                        • 2984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985
                                                                                                                                          • 줄인다
                                                                                                                                            • 2986
                                                                                                                                            • 줄이지 않는다
                                                                                                                                              • 2987
                                                                                                                                              • 빅토리아
                                                                                                                                                일부러 미안해요.
                                                                                                                                                • 2988
                                                                                                                                                • 빅토리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괜찮아요….
                                                                                                                                                  원래 그 정도의 물건도 아니고
                                                                                                                                                  받아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인걸요….
                                                                                                                                                  …그러면 이제
                                                                                                                                                  오빠를 맞이하러 갈게요.
                                                                                                                                                  또 만나요
                                                                                                                                                  Player.
                                                                                                                                                  언젠가 이 슬픔이 치유되어
                                                                                                                                                  서로 미소지을 수 있는
                                                                                                                                                  그 날에….
                                                                                                                                                  • 2989
                                                                                                                                                  • 이렇게 해서 알비제 오르세오로와
                                                                                                                                                    파이살에 의한 수에즈 운하 계획은
                                                                                                                                                    베네치아와 오스만 투르크의 강화에 의해
                                                                                                                                                    성사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었다.
                                                                                                                                                    야파 근교에 있었던 격전은
                                                                                                                                                    공식문서에는 한 줄 기록되는 일 없이
                                                                                                                                                    알비제는 간디아 전선기지로 좌천.
                                                                                                                                                    십인 위원회 위원장 그라데니고는
                                                                                                                                                    영토의 손실 없이 강화를 성립시킨
                                                                                                                                                    구국의 영웅으로서 의기양양하게
                                                                                                                                                    베네치아에 개선하는 것이었다.
                                                                                                                                                    • 2990
                                                                                                                                                    • 빅토리아
                                                                                                                                                      …그러면 이제
                                                                                                                                                      오빠를 맞이하러 갈게요.
                                                                                                                                                      또 만나요
                                                                                                                                                      Player.
                                                                                                                                                      언젠가 이 슬픔이 치유되어
                                                                                                                                                      서로 미소지을 수 있는
                                                                                                                                                      그 날에….
                                                                                                                                                      • 2991
                                                                                                                                                      • 빅토리아
                                                                                                                                                        …저기 Player
                                                                                                                                                        이것을 받아주지 않겠어요?
                                                                                                                                                        • 23226
                                                                                                                                                        • 대승리를 거두고,의기양양하게 야파에 귀환한 일행.
                                                                                                                                                          • 23227
                                                                                                                                                          • 알비제는 Player 프랑스 함대의 활약에 깊이 감사하며,보수로써 전리품을 내민다.
                                                                                                                                                            그것을 받은 프랑스 함대의 병사들은,다음 임무를 위해,본국으로 귀환하는 것이었다.
                                                                                                                                                            • 23228
                                                                                                                                                            • 그들을 전송한 알비제는,수비를 맡기고 있던 베드윈 병사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다.
                                                                                                                                                              거기에 빅토리아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Player 알비제에게 이렇게 말한다.
                                                                                                                                                              `…미안해요. 갑작스런 일로…. 나,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알비제. 그때,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베드윈 병사들은 물러가게 했습니다`
                                                                                                                                                              나타난 것은 그라데니고였다.
                                                                                                                                                              그는 알비제 일행이 출격해 있는 동안에 야파에 상륙.
                                                                                                                                                              베네치아군이라서 방심하고 있던 베드윈 병사들을 갑자기 공격해,패주시켰다는 것이다.
                                                                                                                                                              알비제 일행에게 무장해제하고,야파를 떠나도록 강요하는 그라데니고.
                                                                                                                                                              알비제는 격노해,파이살이 돌아왔을 때,어떻게 변명할 생각이냐고 다그친다.
                                                                                                                                                              그 말에 코웃음치는 그라데니고.
                                                                                                                                                              그는 알비제가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안에도,터키와의 강화 교섭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때 술탄이,칼리프의 보검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이것을 노려 베드윈의 수장들을 몰래 매수.
                                                                                                                                                              만약,파이살이 보검을 손에 넣었을 경우는 죽여서 빼앗도록,뒤에서 손을 쓰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결과,파이살은 수장들에게 암살되어 보검은 그라데니고의 손으로.
                                                                                                                                                              보검을 헌상 받은 술탄은,베드윈을 야파로부터 내쫓는 것을 조건으로,강화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전우의 죽음. 그리고 나라를 위해,백성을 위해서 꿈꾸던 수에즈 운하 계획의 갑작스런 중단.
                                                                                                                                                              알비제는 분노와 절망을 담아,손에 든 권총을 그라데니고를 향해 겨눈다.
                                                                                                                                                              하지만,그라데니고를 따라온 베네치아의 군인들이 이것을 제지한다.
                                                                                                                                                              전권대사의 그라데니고를 공격하면,알비제 뿐만 아니라,빅토리아나 Player마져도 베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총을 지면에 던져버리는 알비제.
                                                                                                                                                              그것을 본 그라데니고는,만족스럽게 웃으면서 떠나가는 것이었다.
                                                                                                                                                              • 23229
                                                                                                                                                              • 군인들의 말에 의하면,이번 결정은 그라데니고의 독단이 아닌,원수 이하,십인 위원회의 총결정이라는 것.
                                                                                                                                                                지금은 터키와 전면적으로 싸우는 것보다,국내산업을 충실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원수는 알비제에게 은사를 내려,간디아 전선기지의 방위대장으로 임명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것은,성가신 인간을 쫓아버리는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
                                                                                                                                                                알비제는 비록 자신 혼자서라도,야파의 거점을 지켜내겠다고 선언.
                                                                                                                                                                그러자,군인은 슬픈 듯이 말한다. 그렇게 되면,동포가 서로 다투어,쓸데 없는 피를 흘리는 사태가 된다,라고.
                                                                                                                                                                알비제는 자신과 파이살이,그라데니고의 손바닥에서 놀아났던 사실에 절망.
                                                                                                                                                                오늘 안으로 간디아로 출발하겠다고 말하며,함께 싸운 베드윈의 전사들을 애도하기 위해,항구와는 반대 방향으로 떠나 간다.
                                                                                                                                                                • 23230
                                                                                                                                                                • 군인들은 알비제의 행동을 저지하려고 한다. 빅토리아는 그대로 두라고 말린다.
                                                                                                                                                                  하지만,그런데도 퇴거시키려고 하는 군인들에게,빅토리아는 이렇게 중얼거린다.
                                                                                                                                                                  더이상,우리를 실망시키지 말아달라고.
                                                                                                                                                                  그 깊은 슬픔과 조용한 분노로 가득 찬 말에,군인들은 무심코 입을 다물고,무기를 거두어 떠나간다.
                                                                                                                                                                  • 23231
                                                                                                                                                                  • 빅토리아는 자신도 알비제와 함께 간디아로 가겠다고 한다.
                                                                                                                                                                    비록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정말로 슬플 때에는,누군가가 옆에 있어주지 않으면,견딜 수 없다.
                                                                                                                                                                    빅토리아 자신이,스스로의 꿈을 버리고 살롱을 닫았을 때,Player 옆에 없었다면 견딜 수 없었던 것처럼.
                                                                                                                                                                    빅토리아는,언젠가 슬픔이 치유되어 서로 미소지을 수 있는 날에 재회하자고 약속하며,떠나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베네치아는 터키와 강화를 맺고,알비제와 파이살에 의한 수에즈 운하 계획은 결렬.
                                                                                                                                                                    수에즈 지협 근교에 있었던 격전은,공식문서에는 기록되는 일 없이,알비제는 간디아로 좌천.
                                                                                                                                                                    한편,그라데니고는,무혈로 강화를 성립시킨 영웅으로서 본국에 개선하는 것이었다.<28장 완료>


                                                                                                                                                                    댓글 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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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다 정리하시다니...ㄷㄷㄷ

                                                                                                                                                                    이름 없는 항해자
                                                                                                                                                                    ㄷㄷ

                                                                                                                                                                    라르시엘
                                                                                                                                                                    다시 읽다 보니....
                                                                                                                                                                    이 아가씨의 삼촌이란 사람은 맨날 리스본 앞바다를 방황하는 그 NPC네요 =ㅅ=

                                                                                                                                                                    울바슈
                                                                                                                                                                    아 저한테 꼭필요한 정보에요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항해학교부터 다 읽어보내요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

                                                                                                                                                                    이름 없는 항해자
                                                                                                                                                                    아 그리고 두부님~ 필리버스터에서는 디치>티치로 바꿔주셨으면^^!~




                                                                                                                                                                    당신에게저주를
                                                                                                                                                                    2011-08-19 16:44
                                                                                                                                                                    복잡복잡

                                                                                                                                                                    항구관리
                                                                                                                                                                    2011-08-21 12:48
                                                                                                                                                                    출항하시겠습니까?

                                                                                                                                                                    소피아
                                                                                                                                                                    2011-09-04 21:10
                                                                                                                                                                    gg

                                                                                                                                                                    랜슬롯
                                                                                                                                                                    2011-09-10 22:32
                                                                                                                                                                    제 4장 험상궃은 군인 어딨

                                                                                                                                                                    정동민
                                                                                                                                                                    2011-09-14 07:47
                                                                                                                                                                    출항하세여

                                                                                                                                                                    리사
                                                                                                                                                                    2011-09-26 19:32
                                                                                                                                                                    도배즐

                                                                                                                                                                    테오
                                                                                                                                                                    2012-08-07 09:17
                                                                                                                                                                    대체 이영어들은 먼가용..

                                                                                                                                                                    니나
                                                                                                                                                                    2012-08-12 21:00
                                                                                                                                                                    항햊 양성학교 퀘스트가 27개라니

                                                                                                                                                                    Manami
                                                                                                                                                                    2013-01-08 23:34
                                                                                                                                                                    Hey, that post laeevs me feeling foolish. Kudos to you!

                                                                                                                                                                    항구관리
                                                                                                                                                                    2013-03-07 14:28
                                                                                                                                                                    출항하시겠습니까?

                                                                                                                                                                    키카
                                                                                                                                                                    2013-03-07 14:54
                                                                                                                                                                    키~~~~~~~~~~~~카`````

                                                                                                                                                                    실비아
                                                                                                                                                                    2013-05-13 00:01
                                                                                                                                                                    오스만은 이벤트 없나요?

                                                                                                                                                                    한스
                                                                                                                                                                    2013-06-05 12:31
                                                                                                                                                                    일본대항하면서 잘 보고있어요!

                                                                                                                                                                    에르다
                                                                                                                                                                    2013-06-13 11:31
                                                                                                                                                                    오스만 이벤트도 만들어달라!!!

                                                                                                                                                                    밍메이
                                                                                                                                                                    2013-10-09 18:59
                                                                                                                                                                    주점 여급 이벤트는 뭐에요?

                                                                                                                                                                    후란시느
                                                                                                                                                                    2014-01-19 12:00
                                                                                                                                                                    OMG plz stop it/

                                                                                                                                                                    Kayden
                                                                                                                                                                    2014-01-21 20:15
                                                                                                                                                                    Hey, sublte must be your middle name. Great post!

                                                                                                                                                                    망했제
                                                                                                                                                                    2015-05-14 14:38
                                                                                                                                                                    네덜란드는 망했어

                                                                                                                                                                    소니아
                                                                                                                                                                    2015-07-09 17:02
                                                                                                                                                                    니스 땜시 망함 아잉

                                                                                                                                                                    니스 연합이 사라져야함

                                                                                                                                                                    나오야스
                                                                                                                                                                    2015-08-17 19:08
                                                                                                                                                                    저 분들을 다 드셨습니까? 우와

                                                                                                                                                                    똥구멍멍
                                                                                                                                                                    2016-02-10 12:17
                                                                                                                                                                    오 쩐다

                                                                                                                                                                    에르다
                                                                                                                                                                    2019-08-01 23:46
                                                                                                                                                                    순두부

                                                                                                                                                                    소피아
                                                                                                                                                                    2019-08-01 23:51
                                                                                                                                                                    백수다

                                                                                                                                                                    나오야스
                                                                                                                                                                    2020-06-05 00:21
                                                                                                                                                                    하는 꼬라지보니 역시 얼마 못가겠네..

                                                                                                                                                                    이벤트 8500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