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48
• 빅토리아
  …여기군요.
  편지에 써있던 교회는.

• 2549
• 빅토리아
  …아무도 없어요.

• 2550
• 목소리
  잘 오셨습니다.
  빅토리아…
  그리고 Player.

• 2551
• 빅토리아
  쥴리앙….

• 2552
• 쥴리앙
  …후후 약속대로 군사도 데려오지 않고
  따라온 사람은
  Player 단 한 사람.
  빅토리아…
  실로 당신답군요.
  성모자화는 가져오셨습니까?

• 2553
• 빅토리아
  …여기에 있어요.

• 2554
• 쥴리앙
  …보검도 이쪽에 있습니다.

• 2555
• 쥴리앙
  그럼
  즉시 성모자화를 건네주십시오.

• 2556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557
• 건넨다

• 2558
• 보검이 먼저라고 말한다

• 2559
• 건네지 않는다

• 2560
• 빅토리아
  …Player
  건네주어요.

• 2561
• 쥴리앙
  후후… 주의 깊으시군요.
  좋습니다.
  그럼 동시에 교환하기로
  합시다.

• 2562
• 쥴리앙
  그러면 마드모아젤
  자 이쪽으로….

• 2563
• 빅토리아
  네….

• 2564
• 성모자화를 건네주었다!

• 2565
• 쥴리앙
  어머님…
  겨우 만나게 되었군요….

• 2566
• 빅토리아
  쥴리앙….

• 2567
• 성모자화를 건네 주었다!

• 2568
• 쥴리앙
  어머님…
  겨우 만나게 되었군요….

• 2569
• 빅토리아
  쥴리앙….

• 2570
• 쥴리앙
  그러면 마드모아젤
  자 이쪽으로….
  약속대로 보검을 돌려드리겠습니다.

• 2571
• 빅토리아
  네….

• 2572
• 쥴리앙
  자 이쪽의 보검을….

• 2573
• 빅토리아
  ……!

• 2574
• 쥴리앙
  … 빅토리아
  이렇게 또다시 당신을
  배반하는 것을 부디 용서하시기를.
  그러나 이것도 나의 몸에 흐르는
  피의 운명이기에….

• 2575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576
• 쥴리앙에게 달려든다

• 2577
• 조용히 관찰한다

• 2578
• 쥴리앙
  …움직이지 말아 주십시오.
  Player….
  당신까지 베고 싶지 않습니다.

• 2579
• 쥴리앙
  Player
  당신은 잠깐 그곳에서
  움직이지 말아주십시오.

• 2580
• 쥴리앙
  …자 작별의 시간입니다.
  마드모아젤 빅토리아.

• 2581
• 빅토리아
  각오는… 되어있어요.
  아버님이 당신의 어머님에게 한 처사를
  모두 오빠에게 들었기 때문에….

• 2582
• 쥴리앙
  ……

• 2583
• 빅토리아
  너무나도 잔인했어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예요.
  만약 나의 목숨으로 당신의 분노가 가라앉는다면 기꺼이 드리겠어요.

• 2584
• 쥴리앙
  …후후 당당하시군요.

• 2585
• 빅토리아
  …하지만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 2586
• 쥴리앙
  …알겠습니다.
  들어보기로 하죠.

• 2587
• 빅토리아
  내가 죽은 후 그 보검을
  Player 통해 오빠에게
  건네주지 않겠어요?
  적어도 터키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좋아요.
  …싸움만 끝나면
  오빠도 검과 함께
  당신에게 목숨을 내밀 것이에요….

• 2588
• 쥴리앙
  후후… 그 분에 한해서는
  그런 일은….

• 2589
• 빅토리아
  그러한 분이에요….
  오빠는 아버님의 과거를 많이
  알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아버님과는 정반대로
  인생을 살려고 하고 있어요.
  마치 자신의 몸에 흐르는
  피에 역행하려는 것처럼….

• 2590
• 쥴리앙
  ……

• 2591
• 빅토리아
  적어도 터키와 싸울 동안만이라도
  오빠에게 그런 삶을
  제대로 살게 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해요….

• 2592
• 쥴리앙
  ……
  …마드모아젤
  남기고 싶은 말은
  그것 뿐입니까…?

• 2593
• 빅토리아
  ……
  네 그래요….
  (…안녕
  오빠 Player)

• 2594
• 쥴리앙
  그럼 각오를!

• 2595
• 빅토리아
  ……
  쥴리앙 어째서….

• 2596
• 쥴리앙
  …솔직히 말해서
  나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증명해주는 것을
  보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몸에 흐르는
  오르세오로의 피가 과연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 2597
• 빅토리아
  쥴리앙….

• 2598
• 목소리
  육친의 정에 속박당해
  일을 그르치는 것인가….

• 2599
• 쥴리앙
  오규스탄…
  어째서 여기에….

• 2600
• 빅토리아
  … 쥴리앙
  이 사람은 도대체….

• 2601
• 오규스탄
  쥴리앙이여
  우리가 네놈에게 내린 사명은
  `조직`의 심판자였을터.
  보검을 빼앗고 격문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던 비열한 일족에게
  신을 대신해 벌을 내린다….
  …그것이 설마 이런 곳에서
  촌극을 벌이고 있을 줄이야….

• 2602
• 쥴리앙
  아닙니다 이것은….

• 2603
• 오규스탄
  변명이라면 다음에 천천히
  듣기로 하지.
  `조직`의 규칙에 따라서 말이야.
  …자 건네받도록 하겠다.

• 2604
• 오규스탄
  네놈이 오르세오로에게 빼앗고
  우리들에게조차 있는 곳을 전하지 않았던
  그 보검을….

• 2605
• 쥴리앙
  ……

• 2606
• 오규스탄
  어서 내놓아라!

• 2607
• 빅토리아
  그만둬요…!
  그 검이 없으면 베네치아는…!

• 2608
• 오규스탄
  … 쥴리앙
  이 계집아이겠지…?
  네놈의 쓸데없는 감상의 원인인
  피를 나눈 여동생이라는 것이….

• 2609
• 빅토리아
  ……!

• 2610
• 오규스탄
  후후… 네놈이 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대신 처리해주지.

• 2611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612
• 총격을 저지한다

• 2613
• 조용히 관찰한다

• 2614
• 오규스탄
  욱…!

• 2615
• 오규스탄
  …쳇
  뱃사람놈 주제에…!
  네놈부터 먼저 매장해주마!

• 2616
• 오규스탄
  계집아이야
  저 세상에서 부친의 어리석은 소행을 원망하거라.

• 2617
• 쥴리앙
  멈추십시오…!

• 2618
• 빅토리아
  쥴리앙…!

• 2619
• 오규스탄
  쥴리앙….
  네놈은 이렇게…
  이렇게도 어리석은 짓을!

• 2620
• 파계승
  …오규스탄!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 2621
• 오규스탄
  …별로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사냥개`를 한 마리
  천국으로 보냈을 뿐이다.
  더러운 피를 거스르지 못하고
  `조직`에 등을 돌린
  어리석은 `사냥개`를.
  나는 한발 먼저 배로 돌아가겠다.
  이들의 처리는 너희에게 맡기마.

• 2622
• 파계승
  …알겠습니다.

• 2623
• 파계승
  …후후
  이 아가씨는 꽤나 상등품이 아닌가.

• 2624
• 해적
  딱 좋군.
  우리들의 배로 데려가 귀여워 해주지.

• 2625
• 목소리
  …Player
  빨리 도망치십시오…!
  빅토리아를 데리고…!

• 2626
• 빅토리아
  …쥴리앙?!

• 2627
• 해적
  이… 이 녀석
  설마 그 독초를…!

• 2628
• 파계승
  힉… 위험해!
  도망쳐라!

• 2629
• 빅토리아
  Player 먼저 도망쳐요!
  나는 쥴리앙을…!

• 2630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631
• 안된다 함께 도망치자

• 2632
• 함께 쥴리앙을 돕자

• 2633
• 알겠다 쥴리앙을 부탁한다

• 2634
• 빅토리아
  안돼요!
  연기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 2635
• 쥴리앙
  …도움 따위…
  필요 없습니다….

• 2636
• 쥴리앙
  …이것은 아무런 해가 없는
  건초의 연기….
  …그들은 거짓 위협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윽!

• 2637
• 빅토리아
  엄청난 피…!
  Player
  당장 의사를!

• 2638
• 쥴리앙
  …후후 그럴 필요 없습니다….
  이대로… 내 몸에서…
  모든 피가 흘러나가 버리기를….

• 23193
• 보르도의 교회에 도착한 Player 빅토리아.

• 23194
• 그곳에 쥴리앙이 나타난다.
  약속대로 군사를 데려오지 않은 것을 칭찬하는 그의 손에는，칼리프의 보검이 쥐어져 있었다.
  빅토리아로부터 성모자화를 받아들인 쥴리앙은，보검을 내미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그 순간，그는 그것을 칼집에서 뽑아，빅토리아의 가슴에 들이댄다.
  `이렇게 또 다시，당신을 배반하는 것을 부디 용서하시기를. 그러나，이것도 나의 몸에 흐르는 피의 운명이기에…`
  하지만 빅토리아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이미 생명을 내던질 각오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빅토리아는，스스로의 생명과 바꾸면서 마지막 소원을 말한다.
  자신이 죽은 후，보검을 Player 통해 알비제에게 건네주면 좋겠다，라고.
  싸움이 끝나면，알비제도 자신과 같이，생명을 내밀 것이라고 하는 빅토리아의 말을 쥴리앙은，웃어 넘긴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말한다.
  알비제는 아버지의 과거를 많이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피를 거역하는 것처럼，정반대의 인생을 걸으려 하고 있었다.
  적어도，터키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만이라도，그런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라고.
  
  하지만 쥴리앙은 표정을 바꾸지 않고 검을 든다. 체념하며 눈을 감는 빅토리아.
  하지만 그가 휘두른 보검은，빅토리아를 베지 않고，칼집에 거두어진다.
  쥴리앙은 스스로에게 타이르듯이，이렇게 중얼거린다.
  `여러분들이 증명해주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몸에 흐르는 오르세오로의 피가，과연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하지만 그때 성당에 한 명의 남자가 들어온다.
  이전，마르세이유의 교회에서，쥴리앙과 밀회하고 있던，오규스탄이라고 하는 신부였다.

• 23195
• `육친의 정에 속박당한 것인가….`
  내뱉듯이 말한 오규스탄은，쥴리앙에게서 보검을 강탈하고，빅토리아에게 권총을 겨눈다.
  하지만 방아쇠를 당긴 순간，쥴리앙이 그 앞을 가로막아，총을 맞고 쓰러진다.
  빅토리아의 비명을 듣고，오규스탄의 부하들이 달려온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 그들에게，오규스탄은 냉정히 말한다.
  `…단지，“사냥개”를 한마리，천국으로 보냈을 뿐이다. 더러운 피를 거스르지 못하고，“조직”에 등을 돌린 어리석은 “사냥개”를.
  오규스탄은，부하에게 Player 빅토리아의 처리를 명하고 나간다.
  
  부하들이 빅토리아를 잡으려고 한 순간，쓰러져 있던 쥴리앙이 잠긴 목소리로，두 사람에게 도망치도록 재촉한다.
  그의 손 주위에서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것을 본 부하들은，독초의 연기라고 두려워하며 멀리 도망쳐 버린다.
  쥴리앙은 이 연기가 건초를 사용한 거짓 위협임을 알려주고，다시 쓰러져 버린다.
  복부에서는 심한 출혈을 하고 있었다.
  빅토리아는 Player 함께，도시로 의사를 찾으러 나가는 것이었다.<24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