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 하룬
  헤헤 도착했다….
  …어 얼레?
  쥴리앙과 오군은?

• 2031
• 쥴리앙
  …오군 그 싸움으로
  알 수 있었겠지요?
  내가 빅토리아를 죽게 내버려두고
  검을 횡령하려고 했다는 것은
  당신의 착각이었다고.

• 2032
• 오군
  ……

• 2033
• 쥴리앙
  자 이제
  당신이 가지고 계신 보검을
  우리에게 건네주십시오.

• 2034
• 오군
  ……
  …좋다.
  다만 너에게는 넘겨주지 않겠다.
  …Player.
  네가 받아라.

• 2035
• 오군
  …고향으로 돌아갈 때까지
  절대로 손에서 놓지 말아라.

• 2036
• 쥴리앙
  후후… 이런 이런.
  나도 신용받지 못하는 것이로군.

• 2037
• 하룬
  저기… 오군도 쥴리앙도
  그렇게 서로 고집부리지 말라구.
  …자 보검도 손에 들어왔으니
  오늘은 모두 우리 대상의 막사에
  머물러 줘.

• 2038
• 빅토리아
  …예 그렇게 해요.
  여러가지 일로 나도 지쳐버렸어요!

• 2039
• 하룬
  아버지의 대상도 내일은
  다음 도시로 출발하는 것 같아.
  그러니까 오늘 밤은 마지막으로 모두
  신나게 떠들자구!

• 2040
• 빅토리아
  그렇구나.
  모두 갑시다!

• 2041
• 행동력이 회복되었다!

• 2042
• 빅토리아
  어머나.
  안녕 Player.
  어제는 푹 쉬셨어요?

• 2043
• 오군
  Player.
  너는 너무 잘잔다.

• 2044
• 하룬
  자… 나도
  슬슬 갈 준비하지 않으면.
  그 전에 빅토리아….

• 2045
• 빅토리아
  응?

• 2046
• 하룬
  저… 나 여기오고 나서도
  살롱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쭉 생각하고 있었어.
  오는 날도 가는 날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행상의 일도
  상당히 즐겁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
  …왜냐면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여러가지 세상을 여행할 수도 있고 말이야.
  그러니까
  으음… 그게….

• 2047
• 빅토리아
  …살롱에는 돌아올 수 없구나?

• 2048
• 하룬
  응 미안….

• 2049
• 빅토리아
  사과할 필요는 없어.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는 걸.
  멋진 일이잖아.
  그리고 행상인이 되었다고 해도
  언제라도 베네치아에
  올 수 있잖아?
  그때 훌륭하게 된 하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그것이 나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기쁜 일이야.

• 2050
• 하룬
  …정말로?

• 2051
• 빅토리아
  그럼 정말이지.
  …그렇지만 약속해
  꼭 다시 만날 수 있다고.

• 2052
• 하룬
  응 그거라면 물론!
  …아 맞다.
  잊고 있었던 한가지….

• 2053
• 빅토리아
  어… 뭔데?

• 2054
• 하룬
  ……
  응….
  …아니! 역시 됐어!

• 2055
• 빅토리아
  …??
  뭐야 이상해.

• 2056
• 하메드
  어이 하룬!
  이제 출발할거야.

• 2057
• 하룬
  아 이런….
  나 이제 가지 않으면 안돼.

• 2058
• 빅토리아
  그래 하룬.
  몸 조심하고 노력해.

• 2059
• 하룬
  응!
  그럼 Player，
  빅토리아 또 만나!

• 2060
• 빅토리아
  오군씨.
  우리를 몇번이나 도와주어
  정말로 고마워요.

• 2061
• 오군
  Player，빅토리아.
  너희들에게 대지의 정령의 가호가
  있기를….
  안녕히….

• 2062
• 목소리
  …가버렸군요.

• 2063
• 쥴리앙
  끝까지 그 분에게
  오해를 풀 수 없었던 것이
  매우 유감입니다….

• 2064
• 빅토리아
  그렇네…

• 2065
• 쥴리앙
  …그런데 나의 배도 이제
  출항 준비가 끝난 것 같습니다.
  우리도 귀로에 오르기로 합시다.

• 2066
• 빅토리아
  네.
  오빠에게 빨리 보검을 보내주지 않으면 안되겠죠.
  가요. Player.

• 2067
• 목소리
  …저기 Player!

• 2068
• 하룬
  저기 말이야….
  조금 전엔 아무래도 빅토리아에게
  말할 수 없었던 것이 있어서.

• 2069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070
• 그것은 뭐지?

• 2071
• 가지 않아도 괜찮은거야?

• 2072
• 하룬
  응… 대상의 모두에게는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으니까 괜찮아.
  그것보다 Player에게
  아무래도 말해두고 싶어서….

• 2073
• 하룬
  실은….
  나도 봤을지 몰라.

• 2074
• 하룬
  쥴리앙이 그 초원에서
  나무 그늘에 숨어 있었던거.
  하지만 분명하게 본 것도 아니고
  이런 걸 말하면 빅토리아가
  슬퍼할 것 같기도 해서….
  무엇보다도 쥴리앙은
  나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은인이니까
  아무래도 말할 수 없었어….

• 2075
• 하룬
  그래서… Player에게
  어떻게든 부탁해두고 싶은 것이 있어.
  들어주지 않겠어?

• 2076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077
• 들어주겠다

• 2078
• 들어줄 만한 의리는 없다

• 2079
• 하룬
  뭐야 이 비뚤어진 심성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아니 실은.

• 2080
• 하룬
  만약… 정말로 `만약`이지만
  쥴리앙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나쁜 녀석이라고 하면….
  그때는 Player…
  네가 빅토리아를
  지켜주면 좋겠어.
  나 대신에 말이야.

• 2081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082
• 알았어요.

• 2083
• 거절한다.

• 2084
• 하룬
  뭐야 Player 바보!
  나 약속해줄 때까지
  여기서 움직이지 않을거야!
  …부탁이야.
  들어주지 않으면 나 앞으로 계속
  걱정만 될거야….

• 2085
• 하룬
  고마워.
  이것으로 나 안심하고 갈 수 있어.

• 2086
• 하룬
  그리고… 이것은 답례의 선물.
  내가 직접 구매했다구.
  받아 줘.

• 2087
• 하룬
  …하지만 선창이 가득찬 거 같아.

• 2088
• 선창의 공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에메랄드 50상자를 받기 위해
  빈 공간을 만듭니까?

• 2089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090
• 빈 공간을 만들고 받는다

• 2091
• 받지 않는다

• 2092
• 하룬
  그래… 필요없는 건가.
  뭐 어쩔 수 없지.
  그러면 Player.
  언젠가 또 만나자구!

• 2093
• 하룬
  자 미안하지만
  선창을 비우고 와 줘.

• 2094
• 하룬
  그러면 Player.
  언젠가 또 만나자구!

• 2095
• 하룬
  선창 비우고 왔어?

• 2096
• 빅토리아
  Player
  늦었는데 무슨 일이죠?

• 2097
• 쥴리앙
  출항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자… 서둘러 베네치아로
  돌아갑시다.

• 2098
• 쥴리앙
  후후…
  오랜만의 베네치아로군요.

• 2099
• 빅토리아
  Player，
  쥴리앙.
  긴 여행 정말로 수고했어요.
  당신들에게
  이것을 건네주지 않으면.

• 2100
• 쥴리앙
  이것은…?

• 2101
• 빅토리아
  출발할 때 약속했었죠?
  살아 돌아오면
  반드시 답례를 하겠다고.

• 2102
• 쥴리앙
  후후…
  그런거 신경쓰지 않으셔도.

• 2103
• 빅토리아
  오빠는 이 시간이라면
  집에 돌아와 있을거라 생각해요.
  곧바로 보검을 전합시다.

• 2104
• 빅토리아
  지금 돌아왔어요!

• 2105
• 에마렛타
  ……!
  빅토리아님…!?
  아아… 정말 다행이예요.
  이렇게 무사하게….
  …도련님!
  빅토리아님이 돌아오셨어요!

• 2106
• 알비제
  빅토리아…!

• 2107
• 빅토리아
  오빠…!

• 2108
• 쥴리앙
  후후…
  남매의 오래간만의 대면입니까.

• 2109
• 에마렛타
  빅토리아님이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버려
  집안이 대소란이었어요.
  나중에 Player님이
  함께라는걸 알고 일단 안심했지만
  결국 행선지도 몰라 걱정되어서….
  하지만 무사히 돌아오셔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 2110
• 알비제
  Player.
  역시 귀공이 함께였는가….
  그건 그렇고 빅토리아.
  이렇게 오랫동안 도대체 어딜 갔었던 것이냐?
  설마…

• 2111
• 빅토리아
  후후 추측한 대로예요.
  …저기 Player.
  `그것`을 오빠에게 보여줘요.

• 2112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113
• 보검을 꺼낸다

• 2114
• 꺼내지 않는다

• 2115
• 칼리프의 보검을 내밀었다!

• 2116
• 빅토리아
  왜 그래요…?
  Player.

• 2117
• 알비제
  이것이… 칼리프의 보검인가….

• 2118
• 빅토리아
  네 그래요.
  아프리카의 동쪽에서
  겨우 찾아낼 수 있었어요.

• 2119
• 알비제
  …그 만큼의 터키군을 상대로
  훌륭하게 손에 넣었구나.

• 2120
• 빅토리아
  네.
  모두 Player
  쥴리앙 덕분이에요.

• 2121
• 알비제
  흥…
  쥴리앙이라고….
  …Player.
  귀공이 여행에 동행해 주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귀공이 없었으면 빅토리아는
  먼 이국 땅에서 무참히 살해당했을
  테니까 말이야.

• 2122
• 빅토리아
  그런…!
  오빠는 아직도 쥴리앙을….

• 2123
• 알비제
  이 자는 오르세오로가를
  파멸로 이끌기 위해 나타난 남자다.
  벌써 조사해 두었다.
  자 이제 정체를 드러내는게 좋을 것이다.
  쥴리앙 클라렌스.
  …아니 베르니에 자작 부인
  마르그리트의 아들이여.

• 2124
• 쥴리앙
  이런 이런…
  당신은 무엇을 말하고 계시는 건가요.

• 2125
• 쥴리앙
  후후…
  이것은 온당하지 못하군요.
  도대체 내가 무엇을 했다는 것이지요…?

• 2126
• 빅토리아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이번 여행은 쥴리앙도…!

• 2127
• 알비제
  …에마렛타여
  빅토리아를 데리고 가라.

• 2128
• 에마렛타
  …네
  …자 아가씨.
  아무쪼록 저쪽 방으로….

• 2129
• 빅토리아
  싫어요!
  오빠 가르쳐줘요…!
  뭐가 어떻게 된건지….

• 2130
• 알비제
  …빨리 데리고 가라!

• 2131
• 에마렛타
  네… 넷!

• 2132
• 병사
  벌써 원수 각하의 서명으로
  체포영장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들의 앞으로 나오지 말아주십시오.

• 2133
• 병사
  감싸려고 하면
  당신도 체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2134
• 알비제
  …Player.
  귀환한 바로 직후인데
  보기흉한 꼴을 보여 버렸군.
  …자 쥴리앙이여.
  귀공의 태생에 대해서는 옥중에서
  천천히 듣기로 하자.

• 2135
• 쥴리앙
  …후후

• 2136
• 알비제
  …뭐가 이상하지.

• 2137
• 쥴리앙
  그 그림을 숨기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이번엔 나를 잡으려고 하다니….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는 것이군요.
  정말로 실망했습니다.
  무슈 오르세오로.

• 2138
• 병사
  뭐야 이 연기는….
  윽…!

• 2139
• 알비제
  콜록 콜록…!
  이놈… 도대체 무엇을….

• 2140
• 쥴리앙
  …인디아스 주민이
  비밀의식에 사용하는 미모사의 연기.
  입으로 들이마시면 바로
  의식이 멀어져버리죠.
  …하지만 부디 안심하시기를.
  이 연기는 당신의 생명까지는
  빼앗지 않습니다.
  당신은 지금부터 막을 여는
  마지막 희극의 무대에 주역으로서
  서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므로.

• 2141
• 알비제
  크… 이놈….

• 2142
• 쥴리앙
  …Player.
  관계없는 당신을 말려들게 해버린 것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그리고 마드모아젤 빅토리아.
  이런 식으로 당신의 우정을 배반하는 것을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Au revoir，mes amis les cerfs.
  (안녕히 또 만나는 날까지
  나의 친애하는 친구들이여)

• 2143
• 목소리
  …Player!
  Player.
  정신차려요!

• 2144
• 빅토리아
  …Player!
  다행이다….
  계속 눈을 뜨지 않아서
  걱정했어요.

• 2145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146
• 쥴리앙은?

• 2147
• 보검은 무사한가?

• 2148
• 알비제는?

• 2149
• 빅토리아
  ……
  …가버렸어요 어딘가로….
  보검도 보이지 않아요….
  오빠는 쥴리앙이 훔쳐갔다고….

• 2150
• 빅토리아
  ……
  …그것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요.
  오빠는 쥴리앙이 훔쳐갔다고….

• 2151
• 빅토리아
  …한 번 눈을 떴었어요.
  하지만 보검이 없어져 버린 것을
  알고 다시 쓰러져 버렸어요….
  그때 말했어요….
  보검은 쥴리앙이 훔쳐갔다고….

• 2152
• 빅토리아
  저… 오빠와 쥴리앙 사이에
  도대체 무엇이 있던거죠?

• 2153
• 목소리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 2154
• 빅토리아
  오빠!
  자고 있지 않았군요…!

• 2155
• 알비제
  방으로 돌아가 있거라
  빅토리아.
  그리고 그 남자가 잡힐 때까지
  저택에서는 한걸음도 나가서는 안된다.

• 2156
• 빅토리아
  그런! 어째서….

• 2157
• 알비제
  …빅토리아，
  부탁한다….
  부탁이니 더이상
  나를 곤란하게 하지 말아라….

• 2158
• 빅토리아
  그렇게 슬픈 듯한 얼굴을…
  어째서….

• 2159
• 알비제
  ……

• 2160
• 빅토리아
  알겠어요.
  오빠가 그렇게 말한다면
  더 이상은 묻지 않겠어요.
  …Player
  미안해요.
  이렇게 돼버려서….

• 2161
• 알비제
  …Player.
  오늘 귀공이 본 것 모두
  입밖에 내지 말아주게.
  ……
  …이것이 얼마나 비겁한 행동인가는
  나 자신도 잘 알고 있다.
  나의 죄는 언젠가 귀공의 손으로 처벌해주게. 오는 터키와의 싸움에 이겨
  이 나라가 구해진 그 날에….

• 2162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163
•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

• 2164
• 누군가에게 말해버릴 것 같다

• 2165
• 그것보다 묻고 싶은 것이!

• 2166
• 알비제
  귀공과의 불필요한 문답에
  시간낭비하고 있을 틈은 없다.
  …Player.
  어쨌든 여기서 본 것은 절대로
  밖에 말하지 않도록 부탁한다….

• 2167
• 알비제
  ……
  그렇게 되면 귀공의 몸도
  구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쨌든 여기서 본 것은 절대로
  밖에 말하지 않도록 부탁한다….

• 2168
• 알비제
  미안하다….
  언젠가 예를 표하겠다.

• 23149
• 모가디슈에 도착하자마자，쥴리앙은 오군에게 보검을 내달라고 요구.
  하지만 오군은 쥴리앙을 신용하지 않고，보검을 Player에게 맡긴다.
  험악해지는 분위기를 바꾸려고，하룬은 대상의 막사에 묵어 가도록 제안.
  일동은，출발의 이별을 앞에 두고，마지막 연회를 즐기는 것이었다.

• 23150
• 다음날，Player 일어났을 무렵，대상일행은 벌써 다음 도시로 떠날 준비를 끝내고 있었다.
  빅토리아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하룬. 그는 살롱에는 돌아오지 않고，부모님과 함께 행상인으로 살겠다고，마음으로 결정하고 있었다.
  그것을 미안해하는 하룬에게，빅토리아는，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한 것은 멋진 일이라며，기뻐해주는 것이었다.

• 23151
• 하룬과 오군이 떠난 후，출항준비를 끝낸 쥴리앙이 돌아온다.
  그는，끝까지 오군의 오해를 풀 수 없었던 것이 유감이라고 말하며，빅토리아와 함께 항구로 향한다.
  Player도 출발하려고 한 그 때，뒤에서 불러 세우는 소리가 들렸다.
  되돌아보니，출발했다고 생각한 하룬이，숨을 헐떡이며 돌아오고 있었다.

• 23152
• 아무래도 전달해 두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는 하룬. 실은，그도 오군과 같이，초원에서 나무 그늘에 숨어있던 쥴리앙의 모습을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은인인 쥴리앙이 빅토리아를 죽게 내버려 두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아무래도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만약，쥴리앙이 정말로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다면，빅토리아를 지켜주면 좋겠다`며 하룬은 Player에게 부탁하고，재회를 약속하며 떠나간다.

• 23153
• 이렇게해서，쥴리앙，빅토리아，Player의 세 사람은，각각의 생각을 가슴에 묻고 베네치아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 23154
• 간신히 베네치아에 도착한 일행.
  빅토리아는，Player 쥴리앙에게 약속했던 사례를 지불하고，알비제에게 보검을 전하기 위해，오르세오로저택으로 향한다.

• 23155
• 무사하게 돌아온 빅토리아의 모습에，알비제는 놀란다.

• 23156
• 칼리프의 보검을 보이자，Player 동행한 덕분에，빅토리아가 쥴리앙의 손에 살해당하지 않았다고 감사한다.
  아직도，쥴리앙을 의심하고 있느냐고 항의하는 빅토리아. 그 말을 막으며，알비제는 이렇게 단언한다.
  `이 자는，오르세오로가를 파멸로 이끌기 위해 나타난 남자다. 벌써 조사해 두었다. 자 이제 정체를 드러내는게 좋을 것이다. 쥴리앙 클라렌스. …아니，베르니에 자작 부인 마르그리트의 아들이여`
  쥴리앙을 체포하기 위해，야경대가 들어 온다.폭거라고도 할 수 있는 오빠의 행동을 충고하려고 하는 빅토리아. 하지만 알비제는，에마렛타에게 명해 빅토리아를 방에서 내보내 버린다.

• 23157
• 체포하라고 명령하는 알비제. 쥴리앙은，입가에 담담한 미소를 띠우며 이렇게 말한다.
  `그 그림을 숨기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이번엔 나를 잡으려고 하다니…. 피는 속일 수 없는 것이군요. 정말로 실망했습니다. 무슈 오르세오로`
  말을 끝내자 마자，쥴리앙의 손에서 수상한 연기가 피어 오른다. 인디아스의 주민이，비밀의식에 사용하는 미모사의 연기였다.
  연기를 마시고，쓰러지는 알비제에게，쥴리앙은 이렇게 말한다.
  `부디 안심을. 이 연기는 당신의 생명까지는 빼앗지 않습니다. 당신은 지금부터 막을 여는 마지막 희극의 무대에 주역으로서 서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므로.'멀어지는 의식 속에서，Player 쥴리앙이 떠나면서 남긴 말을 듣는다.Au revoir，mes cheres amis.(안녕히 또 만나는 날까지. 나의 친애하는 친구들이여)

• 23158
• 대여섯 시간 뒤，간신히 정신을 차린 Player.
  빅토리아는，쥴리앙이 보검을 훔쳐 달아났다고 하는 이야기를 믿을 수 없는 모습.
  Player에게，쥴리앙과 알비제 사이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묻는다.
  그러자，알비제가 들어와 쥴리앙이 잡힐 때까지는，저택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않도록 엄명한다.
  빅토리아는 반론하려고 했지만，오빠의 평소와는 다른 슬픈 듯한 얼굴에，무심코 말을 삼켜 버린다.

• 23159
• 빅토리아가 나간 후，알비제는 Player에게，오늘 본 것 모두를 발설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받는다.
  그리고，자신의 죄는 언젠가 터키와의 싸움이 결말이 난 후에 Player의 손으로 처벌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저택을 나가는 것이었다.<18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