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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1316
    • 빅토리아
      Player!
      지난번은 오빠를
      도와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오빠의 계획이 승인되어
      겨우 파이살씨에게도
      사자를 보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 1317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318
        • 무슨 일이 있었나?
          • 1319
          •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는다.
            • 1320
            • 빅토리아
              혹시 내가 지나치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 1321
              • 빅토리아
                실은 프랑스에서 돌아온 이래
                오빠의 모습이 이상해요.
                정무로부터 돌아오면
                아버님의 서재가 있던 방에
                밤늦게까지 틀어박히고.
                나와 얼굴을 마주칠 때 마다
                쥴리앙을 지금 당장 살롱에서
                내쫓으라고 소리를 지르지를 않나….
                나라의 중요한 시기라 오빠가
                초조해하는 기분은 알아요.
                하지만….
                • 1322
                • 어떻게 대답할까요?
                  • 1323
                  • 달랜다
                    • 1324
                    • 프랑스에서의 일을 이야기한다
                      • 1325
                      • 빅토리아
                        …고마워요.
                        Player.
                        그래요 나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오빠에게 있어서도
                        지금이 제일 괴로울 때일테니까….
                        • 1326
                        • 빅토리아
                          역시 뭔가가 있었나요…?
                          • 1327
                          • 빅토리아
                            …무슨 일일까?
                            • 1328
                            • 상인
                              머… 멈춰랏!
                              • 1329
                              • 화가
                                이봐 자네 어떻게 된거야?
                                그렇게 조급하게.
                                • 1330
                                • 상인
                                  …하아 하아
                                  …도둑이다!
                                  지금 도망간 남자
                                  하필이면 특주품의 보석세공을…!
                                  • 1331
                                  • 조각가
                                    보석세공 도둑….
                                    예술가의 한사람으로서
                                    못본척 할 수 없지.
                                    • 1332
                                    • 화가
                                      좋아!
                                      일단 범인을 잡으러 갈까.
                                      그럼
                                      아가씨,Player씨.
                                      금방 갔다올께!
                                      • 1333
                                      • 빅토리아
                                        저기 잠깐…!
                                        모두 기다리세요!
                                        • 1334
                                        • 조각가
                                          Player씨가 아닌가?
                                          오래간만이다!
                                          • 1335
                                          • 화가
                                            아가씨로부터 자네 활약의 소문은
                                            듣고 있었어.
                                            • 1336
                                            • 고고학자
                                              빅토리아님이 공방에 오셔서
                                              오래간만에 우리들의 연구성과를
                                              보아주신 참입니다.
                                              • 1337
                                              • 빅토리아
                                                …정말로
                                                다들 분별이 없다니까.
                                                • 1338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339
                                                  • 하긴…….
                                                    • 1340
                                                    • 딴사람 말할 처지가 아니다
                                                      • 1341
                                                      • 빅토리아
                                                        상처라도 입지 않으면
                                                        다행일텐데….
                                                        • 1342
                                                        • 빅토리아
                                                          에 그건….
                                                          분명히 오빠나 에마렛타한테도
                                                          많이 듣는 말이지만….
                                                          • 1343
                                                          • 빅토리아
                                                            항구 쪽이예요.
                                                            모두 괜찮을까 몰라….
                                                            • 1344
                                                            • 빅토리아
                                                              다들 괜찮아요?
                                                              • 1345
                                                              • 화가
                                                                아 우리들은 아무렇지도 않다.
                                                                • 1346
                                                                • 조각가
                                                                  하지만 도둑 녀석이
                                                                  이집트 상선으로 도망쳐버렸어….
                                                                  • 1347
                                                                  • 고고학자
                                                                    그 배를 빼앗아
                                                                    바다로 도망칠 속셈이겠죠.
                                                                    • 1348
                                                                    • 상인
                                                                      기다려 줘,말로 하자구!
                                                                      • 1349
                                                                      • 도둑
                                                                        …지금 당장이다!
                                                                        당장 배를 출항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 1350
                                                                        • 목소리
                                                                          …간신히 고생스러운 뱃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했더니
                                                                          뭐냐? 이 소란은.
                                                                          • 1351
                                                                          • 상인
                                                                            파이살 대장!
                                                                            나… 나오시면 위험합니다!
                                                                            • 1352
                                                                            • 파이살
                                                                              이런 애송이를 상대로
                                                                              쓸데없는 걱정을.
                                                                              • 1353
                                                                              • 도둑
                                                                                큿… 까불지마라!
                                                                                네놈부터 본보기로….
                                                                                • 1354
                                                                                • 파이살
                                                                                  옛!
                                                                                  • 1355
                                                                                  • 도둑
                                                                                    아이쿠!
                                                                                    • 1356
                                                                                    • 파이살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떠났다.
                                                                                      어서 해안에 배를 대도록 하라.
                                                                                      • 1357
                                                                                      • 상인
                                                                                        네… 넷!
                                                                                        • 1358
                                                                                        • 고고학자
                                                                                          실로 훌륭한 솜씨였습니다….
                                                                                          • 1359
                                                                                          • 조각가
                                                                                            아아… 저건 보통사람이 아니라구.
                                                                                            • 1360
                                                                                            • 빅토리아
                                                                                              저 사람 혹시….
                                                                                              • 1361
                                                                                              • 화가
                                                                                                엣…!? 뭐야.
                                                                                                아가씨 아는 사람이야?
                                                                                                • 1362
                                                                                                • 빅토리아
                                                                                                  조금전 배 위에 있던 사람….
                                                                                                  설마… 파이살씨?
                                                                                                  어째서 이 도시에….
                                                                                                  항구에 가보기로 해요.
                                                                                                  • 1363
                                                                                                  • 빅토리아
                                                                                                    파이살님.
                                                                                                    베네치아 공화국에
                                                                                                    잘 오셨습니다.
                                                                                                    • 1364
                                                                                                    • 파이살
                                                                                                      호오 자네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만났던….
                                                                                                      • 1365
                                                                                                      • 빅토리아
                                                                                                        빅토리아 오르세오로.
                                                                                                        요전날 편지를 보내드렸던
                                                                                                        알비제의 여동생이예요.
                                                                                                        이쪽은 그때도 함께였던
                                                                                                        친구인 Player.
                                                                                                        …그런데 파이살님
                                                                                                        여기에는 오빠의 `계획`의 건으로?
                                                                                                        • 1366
                                                                                                        • 파이살
                                                                                                          그렇다.
                                                                                                          머지않아 우리 운명을 맡기게 될지도 모를
                                                                                                          알비제라는 남자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가씨 나를 알비제에게
                                                                                                          안내해 주겠나?
                                                                                                          • 1367
                                                                                                          • 빅토리아
                                                                                                            네 물론이죠.
                                                                                                            Player.
                                                                                                            가요.
                                                                                                            • 1368
                                                                                                            • 알비제
                                                                                                              흥 빅토리아냐?
                                                                                                              이런 시간까지
                                                                                                              어디를 돌아다니고….
                                                                                                              • 1369
                                                                                                              • 빅토리아
                                                                                                                손님이 오셨어요.
                                                                                                                오빠.
                                                                                                                • 1370
                                                                                                                • 파이살
                                                                                                                  …오래간만이군.
                                                                                                                  동쪽의 태양을 지탱하는 자여.
                                                                                                                  • 1371
                                                                                                                  • 알비제
                                                                                                                    오오!
                                                                                                                    파이살씨가 아닌가…!
                                                                                                                    • 1372
                                                                                                                    • 빅토리아
                                                                                                                      파이살님하고는 우연히 항구에서 만나
                                                                                                                      Player 함께
                                                                                                                      여기까지 안내해 왔어요.
                                                                                                                      • 1373
                                                                                                                      • 알비제
                                                                                                                        파이살씨.
                                                                                                                        귀공이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계획에 대해서….
                                                                                                                        • 1374
                                                                                                                        • 파이살
                                                                                                                          서방의 함대가 나타난 이래
                                                                                                                          사막에 넘치던 교역상들이
                                                                                                                          부쩍 수가 줄어들어 버렸다.
                                                                                                                          터키의 탄압도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그때 그대의 사신이 왔다.
                                                                                                                          `사막의 백성의 나라를 만들라`라고.
                                                                                                                          이것은 신의 인도일지도 모른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 1375
                                                                                                                          • 알비제
                                                                                                                            무엇이 있었던 것인가…?
                                                                                                                            • 1376
                                                                                                                            • 파이살
                                                                                                                              터키의 대군과 전쟁을 벌이면
                                                                                                                              우리 부족만으로는 도저히 싸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사막에 흩어져 있는 수장들에게
                                                                                                                              함께 일어서야 한다고 격문을 날렸다.
                                                                                                                              • 1377
                                                                                                                              • 수장
                                                                                                                                과연 우리들의 손으로
                                                                                                                                수에즈를 뺏는다….
                                                                                                                                재미있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승리할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
                                                                                                                                • 1378
                                                                                                                                • 파이살
                                                                                                                                  우리들 베드윈의 정예가
                                                                                                                                  터키의 주둔군 따위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인가?
                                                                                                                                  • 1379
                                                                                                                                  • 수장
                                                                                                                                    …아니 그렇지 않다.
                                                                                                                                    그대는 `사막의 패자`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강한 사람.
                                                                                                                                    비록 숫자로 뒤떨어져도
                                                                                                                                    신의 인도를 받아
                                                                                                                                    반드시 적을 물리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후이다.
                                                                                                                                    터키의 술탄은 대군을 이끌고
                                                                                                                                    반격해올 것이다.
                                                                                                                                    그때 주민들의 지지없이
                                                                                                                                    얼마나 수에즈를 지킬수 있을까….
                                                                                                                                    • 1380
                                                                                                                                    • 파이살
                                                                                                                                      …수에즈의 백성들이
                                                                                                                                      우리들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인가!
                                                                                                                                      • 1381
                                                                                                                                      • 수장
                                                                                                                                        …그렇다.
                                                                                                                                        그들은 아직도 멸망한
                                                                                                                                        맘루크왕가에 복종하고 있다.
                                                                                                                                        아무리 무력의 위세를 과시한다해도
                                                                                                                                        `예언자의 대리인인 증거`가 없다면
                                                                                                                                        결코 따라줄 리가 없다.
                                                                                                                                        • 1382
                                                                                                                                        • 알비제
                                                                                                                                          예언자의 대리인인 증거… 라고?
                                                                                                                                          • 1383
                                                                                                                                          • 파이살
                                                                                                                                            …그렇다.
                                                                                                                                            맘루크왕가가 가지고 있던
                                                                                                                                            `칼리프의 보검`이다.
                                                                                                                                            • 1384
                                                                                                                                            • 궁금한 것을 선택하세요.
                                                                                                                                              • 1385
                                                                                                                                              • 칼리프의 보검이란?
                                                                                                                                                • 1386
                                                                                                                                                •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 1387
                                                                                                                                                  • 알비제
                                                                                                                                                    단 한자루의 보검이
                                                                                                                                                    어째서 그렇게까지….
                                                                                                                                                    도대체 어떤 검이지?
                                                                                                                                                    • 1388
                                                                                                                                                    • 파이살
                                                                                                                                                      무하마드의 유지를 잇는 사람의 증거로써
                                                                                                                                                      역대 왕가에 인계되어 온 보검이다.
                                                                                                                                                      맘루크 왕가가 멸망할 때
                                                                                                                                                      누군가가 가지고 사라진 이후 그 행방은
                                                                                                                                                      묘연해져 버렸다.
                                                                                                                                                      • 1389
                                                                                                                                                      • 알비제
                                                                                                                                                        그 검을 귀공이 손에 넣어
                                                                                                                                                        지배자로서의 정당성을 보여주지 않는 한
                                                                                                                                                        수장들은 싸움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 1390
                                                                                                                                                        • 파이살
                                                                                                                                                          그렇다.
                                                                                                                                                          그러나 보검을 가져간 자의 행적은
                                                                                                                                                          카이로를 벗어나면서
                                                                                                                                                          완전히 끊어져 버렸다.
                                                                                                                                                          • 1391
                                                                                                                                                          • 알비제
                                                                                                                                                            어떻게든 그 보검이 있는 곳을
                                                                                                                                                            알아내면 좋겠지만….
                                                                                                                                                            • 1392
                                                                                                                                                            • 파이살
                                                                                                                                                              음…
                                                                                                                                                              벌써 모든 부족의 사람들이
                                                                                                                                                              온갖 방법을 써서 찾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단서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
                                                                                                                                                              • 1393
                                                                                                                                                              • 빅토리아
                                                                                                                                                                …저 Player.
                                                                                                                                                                무리라는 건 알지만….
                                                                                                                                                                그 보검을 찾는 일
                                                                                                                                                                우리들이 도울 수 없을까요?
                                                                                                                                                                • 1394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395
                                                                                                                                                                  • 좋아! 돕자
                                                                                                                                                                    • 1396
                                                                                                                                                                    • 그런 터무니 없는 말 하지마라
                                                                                                                                                                      • 1397
                                                                                                                                                                      • 빅토리아
                                                                                                                                                                        고마워요. Player.
                                                                                                                                                                        반드시 우리라면….
                                                                                                                                                                        • 1398
                                                                                                                                                                        • 빅토리아
                                                                                                                                                                          ……
                                                                                                                                                                          그렇네요.
                                                                                                                                                                          분명히 터무니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 1399
                                                                                                                                                                          • 알비제
                                                                                                                                                                            빅토리아….
                                                                                                                                                                            너는 또 그렇게
                                                                                                                                                                            나라 일에 관여하려고…!
                                                                                                                                                                            • 1400
                                                                                                                                                                            • 빅토리아
                                                                                                                                                                              오빠,
                                                                                                                                                                              보물에 관한 지식이라면 저는 이 나라의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살롱에는 보물탐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쥴리앙도….
                                                                                                                                                                              • 1401
                                                                                                                                                                              • 알비제
                                                                                                                                                                                …쥴리앙이라고?
                                                                                                                                                                                흥 너는
                                                                                                                                                                                아직도 그런 남자를 데리고 있는 것이냐.
                                                                                                                                                                                정말로… 기가 막혀 말도 안나온다.
                                                                                                                                                                                • 1402
                                                                                                                                                                                • 빅토리아
                                                                                                                                                                                  그런…
                                                                                                                                                                                  쥴리앙이라도….
                                                                                                                                                                                  • 1403
                                                                                                                                                                                  • 알비제
                                                                                                                                                                                    지금 나와 파이살씨가
                                                                                                                                                                                    논하고 있는 것은 나라의 일.
                                                                                                                                                                                    너의 하찮은 장난질과 똑같이
                                                                                                                                                                                    다룰만한 것이 아니다.
                                                                                                                                                                                    더이상 쓸데없는 말참견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
                                                                                                                                                                                    • 1404
                                                                                                                                                                                    • 빅토리아
                                                                                                                                                                                      ……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Player
                                                                                                                                                                                      조금 전엔 미안했어요.
                                                                                                                                                                                      무리한 부탁을 해버려서….
                                                                                                                                                                                      • 1405
                                                                                                                                                                                      • 알비제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버렸군.
                                                                                                                                                                                        파이살씨
                                                                                                                                                                                        이렇게 된 이상 우리나라도 그 보검찾기에
                                                                                                                                                                                        협력하겠소.
                                                                                                                                                                                        가까운 시일내로 정부의 첩보원 중에서
                                                                                                                                                                                        특히 우수한 자를 선발해
                                                                                                                                                                                        그 쪽으로 파견시키겠소.
                                                                                                                                                                                        보검은 찾는대로
                                                                                                                                                                                        귀공에게 보내기로 하겠소.
                                                                                                                                                                                        • 1406
                                                                                                                                                                                        • 파이살
                                                                                                                                                                                          …음 고맙다.
                                                                                                                                                                                          그 말을 듣고 확신했다.
                                                                                                                                                                                          그대야말로 우리들 베드윈의
                                                                                                                                                                                          운명을 맡기기에 적합한 남자라고.
                                                                                                                                                                                          • 1407
                                                                                                                                                                                          • 파이살
                                                                                                                                                                                            …그럼 나는 이제
                                                                                                                                                                                            귀로에 오르지 않으면 안된다.
                                                                                                                                                                                            Player
                                                                                                                                                                                            안내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 1408
                                                                                                                                                                                            • 알비제
                                                                                                                                                                                              …당분간 체류할 생각이 아니었나?
                                                                                                                                                                                              • 1409
                                                                                                                                                                                              • 파이살
                                                                                                                                                                                                사막은 곧 대상들이 지나가는 계절이다.
                                                                                                                                                                                                수장이 돌아오지 않으면 호위의 일도
                                                                                                                                                                                                뜻대로 되지 않을테니 말이지.
                                                                                                                                                                                                • 1410
                                                                                                                                                                                                • 알비제
                                                                                                                                                                                                  그런가.
                                                                                                                                                                                                  그렇다면 적어도 항구까지 배웅하지.
                                                                                                                                                                                                  • 1411
                                                                                                                                                                                                  • 파이살
                                                                                                                                                                                                    …그런데 알비제여.
                                                                                                                                                                                                    그대 무슨 고민을 품고 있지 않는가?
                                                                                                                                                                                                    • 1412
                                                                                                                                                                                                    • 알비제
                                                                                                                                                                                                      흥 무슨 말이지?
                                                                                                                                                                                                      • 1413
                                                                                                                                                                                                      • 파이살
                                                                                                                                                                                                        이전에 본 그대의 눈은
                                                                                                                                                                                                        이 나라를 구하려는 사명에 불타
                                                                                                                                                                                                        실로 날카로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눈빛에
                                                                                                                                                                                                        무언가 흐림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 1414
                                                                                                                                                                                                        • 알비제
                                                                                                                                                                                                          ……
                                                                                                                                                                                                          • 1415
                                                                                                                                                                                                          • 파이살
                                                                                                                                                                                                            `계획`의 실행에는
                                                                                                                                                                                                            만전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대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는
                                                                                                                                                                                                            굳이 묻지는 않겠다.
                                                                                                                                                                                                            하지만 잡념의 싹은 빨리 없애버려라.
                                                                                                                                                                                                            아니면 향후 생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히게 된다.
                                                                                                                                                                                                            • 1416
                                                                                                                                                                                                            • 알비제
                                                                                                                                                                                                              ……
                                                                                                                                                                                                              …그렇다 그대로다.
                                                                                                                                                                                                              • 1417
                                                                                                                                                                                                              • 파이살
                                                                                                                                                                                                                알비제.
                                                                                                                                                                                                                그리고 Player.
                                                                                                                                                                                                                머지않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 1418
                                                                                                                                                                                                                • 알비제
                                                                                                                                                                                                                  …그런데 Player.
                                                                                                                                                                                                                  나중에 빅토리아에게
                                                                                                                                                                                                                  얼굴을 비춰주지 않겠나?
                                                                                                                                                                                                                  조금 전엔 심한 말을 해버렸다.
                                                                                                                                                                                                                  그걸로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귀찮아지니까 말이야.
                                                                                                                                                                                                                  …뭐 물론 무리라는 건 알지만.
                                                                                                                                                                                                                  • 1419
                                                                                                                                                                                                                  • 목소리
                                                                                                                                                                                                                    …알비제님!
                                                                                                                                                                                                                    • 1420
                                                                                                                                                                                                                    • 알비제
                                                                                                                                                                                                                      흥 갑자기 뭐냐?
                                                                                                                                                                                                                      어수선하게.
                                                                                                                                                                                                                      • 1421
                                                                                                                                                                                                                      • 비서관
                                                                                                                                                                                                                        그라데니고님이….
                                                                                                                                                                                                                        원수 각하에게 터키와의 강화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 1422
                                                                                                                                                                                                                        • 알비제
                                                                                                                                                                                                                          …강화라고!?
                                                                                                                                                                                                                          어떻게 된 일이냐!
                                                                                                                                                                                                                          • 1423
                                                                                                                                                                                                                          • 비서관
                                                                                                                                                                                                                            그것이….
                                                                                                                                                                                                                            • 1424
                                                                                                                                                                                                                            • 그라데니고
                                                                                                                                                                                                                              …이스탄불의
                                                                                                                                                                                                                              주재 대사한테서의 보고입니다.
                                                                                                                                                                                                                              • 1425
                                                                                                                                                                                                                              • 베네치아 원수
                                                                                                                                                                                                                                …무엇인가 말해보라.
                                                                                                                                                                                                                                • 1426
                                                                                                                                                                                                                                • 그라데니고
                                                                                                                                                                                                                                  아무래도 터키의 술탄은
                                                                                                                                                                                                                                  자다르,라구사의 두 도시를 내주면
                                                                                                                                                                                                                                  침공을 중지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 1427
                                                                                                                                                                                                                                  • 베네치아 원수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그런 일을 하면
                                                                                                                                                                                                                                    겨우 실현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오르세오로의 제안이….
                                                                                                                                                                                                                                    • 1428
                                                                                                                                                                                                                                    • 그라데니고
                                                                                                                                                                                                                                      …오르세오로 보좌관의 안은
                                                                                                                                                                                                                                      분명히 일이 잘 진행되면
                                                                                                                                                                                                                                      우리들을 영화로 이끌겠지요.
                                                                                                                                                                                                                                      그러나…
                                                                                                                                                                                                                                      실패로 끝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의 10배의 군사를 태운
                                                                                                                                                                                                                                      대함대가 아드리아해를 덮어
                                                                                                                                                                                                                                      나라는 멸망하고 사람들은 피바다에 잠기겠지요.
                                                                                                                                                                                                                                      • 1429
                                                                                                                                                                                                                                      • 베네치아 원수
                                                                                                                                                                                                                                        ……
                                                                                                                                                                                                                                        • 1430
                                                                                                                                                                                                                                        • 그라데니고
                                                                                                                                                                                                                                          그것을 불과 두 도시의 할양으로
                                                                                                                                                                                                                                          회피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나라와 백성을 구하는 것.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원수 각하….
                                                                                                                                                                                                                                          • 1431
                                                                                                                                                                                                                                          • 알비제
                                                                                                                                                                                                                                            젠장… 그 영감탱이.
                                                                                                                                                                                                                                            정말로 이 나라를
                                                                                                                                                                                                                                            죽음에 이르게 할 작정인가!
                                                                                                                                                                                                                                            • 1432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433
                                                                                                                                                                                                                                              • 왜죠?
                                                                                                                                                                                                                                                • 1434
                                                                                                                                                                                                                                                • 그건 그래.
                                                                                                                                                                                                                                                  • 1435
                                                                                                                                                                                                                                                  • 알비제
                                                                                                                                                                                                                                                    생각해 봐라….
                                                                                                                                                                                                                                                    • 1436
                                                                                                                                                                                                                                                    • 알비제
                                                                                                                                                                                                                                                      흥 귀공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 1437
                                                                                                                                                                                                                                                      • 알비제
                                                                                                                                                                                                                                                        베네치아는 자원과 사람의 부족함을
                                                                                                                                                                                                                                                        해양교역으로 보충해서 번영해 온 나라다.
                                                                                                                                                                                                                                                        두 도시를 내주고 아드리아해가 점거되면
                                                                                                                                                                                                                                                        이 나라는 몇년안에 몰락해
                                                                                                                                                                                                                                                        터키에 항복하게 될 것이다.
                                                                                                                                                                                                                                                        적이 이 시기에 이르러
                                                                                                                                                                                                                                                        강화를 제시해 온 것은
                                                                                                                                                                                                                                                        아마도 거기까지 예측했던 것이겠지.
                                                                                                                                                                                                                                                        망할 그라데니고놈….
                                                                                                                                                                                                                                                        귀공의 겁장이 짓으로
                                                                                                                                                                                                                                                        이 나라를 망하게 하지는 않겠다!
                                                                                                                                                                                                                                                        • 23099
                                                                                                                                                                                                                                                        • 후일,Player 베네치아의 길거리에서 빅토리아와 재회한다.
                                                                                                                                                                                                                                                          그녀에 의하면,알비제는 프랑스에서 귀환한 이후,왠지 죽은 부친의 서재에 틀어박혀 있다고 한다.
                                                                                                                                                                                                                                                          쥴리앙에게의 태도도 한층 날카로워져,최근에는 저택에서의 추방을 재촉하고 있다는 것.
                                                                                                                                                                                                                                                          빅토리아는 오빠의 변모에 마음 아파하면서도,외교나 정권싸움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그 괴로운 마음 속을 배려한다.
                                                                                                                                                                                                                                                          그때 갑자기,광장에서 강도 소란이 발생한다.
                                                                                                                                                                                                                                                          • 23100
                                                                                                                                                                                                                                                          • 강도는 항구에 막 정박한 이집트 상선을 점거해,도주를 꾀한다. 하지만,상선에 동승하고 있던 남자가,강도를 가볍게 때려눕혀 버린다.
                                                                                                                                                                                                                                                            그 남자야말로,수에즈 계획의 열쇠를 쥐고 있는 남자,베드윈의 족장 파이살이었다.
                                                                                                                                                                                                                                                            • 23101
                                                                                                                                                                                                                                                            • 빅토리아와 Player,그를 데리고 오르세오로저택으로 향한다.
                                                                                                                                                                                                                                                              • 23102
                                                                                                                                                                                                                                                              • 갑작스런 방문객에 놀라는 알비제.
                                                                                                                                                                                                                                                                • 23103
                                                                                                                                                                                                                                                                • 파이살은,수에즈 계획의 대답이 늦은 것을 사과함과 동시에,계획수행에 있어 큰 장해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예언자의 대리인인 증거` 칼리프의 보검이,어떻게해도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베드윈족의 수장들을 궐기시키려면 보검을 손에 넣어,수에즈의 지배자로서 정통성을 나타내는 것이 필요불가결하다.
                                                                                                                                                                                                                                                                  하지만,보검은 이집트 맘루크왕조가 멸망했을 때,누군가가 가지고 사라진 채로,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 23104
                                                                                                                                                                                                                                                                  • 빅토리아는 스스로가,그 보검을 찾는 일을 도울 수 없을까하고 Player에게 말한다.
                                                                                                                                                                                                                                                                    하지만,알비제는 국정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엄하게 나무라며,정부의 첩보원을 파견하는 것을 제안하고,파이살도 이것을 받아들인다.
                                                                                                                                                                                                                                                                    • 23105
                                                                                                                                                                                                                                                                    • 염려하던 보검찾기의 협력을 얻을 수 있게 된 파이살은 사막의 귀로에 오르는 것이었다.
                                                                                                                                                                                                                                                                      • 23106
                                                                                                                                                                                                                                                                      • 헤어질 때,파이살은 알비제에게 묻는다.
                                                                                                                                                                                                                                                                        `그대,무슨 고민을 품고 있지 않는가?`라고. 눈빛에 이전에는 없었던 흐린 표정이 있다는 것이다.
                                                                                                                                                                                                                                                                        알비제는,계획 수행까지 고민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한다.
                                                                                                                                                                                                                                                                        파이살은 재회를 맹세하며,베네치아를 뒤로 한다.
                                                                                                                                                                                                                                                                        • 23107
                                                                                                                                                                                                                                                                        • 거기에 알비제의 비서관이 달려온다. 그라데니고가 알비제의 계획을 무시하고,터키와의 강화조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강화의 조건은,아드리아해 연안의 베네치아령 2개 도시를 터키에 할양하는 것.
                                                                                                                                                                                                                                                                          만약 해양 국가인 베네치아가,아드리아의 해상권을 포기하면 몰락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어,가까운 장래 터키의 속국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렇게 직감한 알비제는,Player에게 일단 이별을 고하고,강화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공저로 달려가는 것이었다.<13장 완료>


                                                                                                                                                                                                                                                                          댓글 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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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다 정리하시다니...ㄷㄷㄷ

                                                                                                                                                                                                                                                                          이름 없는 항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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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르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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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가씨의 삼촌이란 사람은 맨날 리스본 앞바다를 방황하는 그 NPC네요 =ㅅ=

                                                                                                                                                                                                                                                                          울바슈
                                                                                                                                                                                                                                                                          아 저한테 꼭필요한 정보에요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항해학교부터 다 읽어보내요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

                                                                                                                                                                                                                                                                          이름 없는 항해자
                                                                                                                                                                                                                                                                          아 그리고 두부님~ 필리버스터에서는 디치>티치로 바꿔주셨으면^^!~




                                                                                                                                                                                                                                                                          당신에게저주를
                                                                                                                                                                                                                                                                          2011-08-19 16:44
                                                                                                                                                                                                                                                                          복잡복잡

                                                                                                                                                                                                                                                                          항구관리
                                                                                                                                                                                                                                                                          2011-08-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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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2011-09-04 21:10
                                                                                                                                                                                                                                                                          gg

                                                                                                                                                                                                                                                                          랜슬롯
                                                                                                                                                                                                                                                                          2011-09-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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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민
                                                                                                                                                                                                                                                                          2011-09-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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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2011-09-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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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
                                                                                                                                                                                                                                                                          2012-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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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나
                                                                                                                                                                                                                                                                          2012-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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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mi
                                                                                                                                                                                                                                                                          2013-01-08 23:34
                                                                                                                                                                                                                                                                          Hey, that post laeevs me feeling foolish. Kudos to you!

                                                                                                                                                                                                                                                                          항구관리
                                                                                                                                                                                                                                                                          2013-03-07 14:28
                                                                                                                                                                                                                                                                          출항하시겠습니까?

                                                                                                                                                                                                                                                                          키카
                                                                                                                                                                                                                                                                          2013-03-07 14:54
                                                                                                                                                                                                                                                                          키~~~~~~~~~~~~카`````

                                                                                                                                                                                                                                                                          실비아
                                                                                                                                                                                                                                                                          2013-05-13 00:01
                                                                                                                                                                                                                                                                          오스만은 이벤트 없나요?

                                                                                                                                                                                                                                                                          한스
                                                                                                                                                                                                                                                                          2013-06-05 12:31
                                                                                                                                                                                                                                                                          일본대항하면서 잘 보고있어요!

                                                                                                                                                                                                                                                                          에르다
                                                                                                                                                                                                                                                                          2013-06-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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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메이
                                                                                                                                                                                                                                                                          2013-10-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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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란시느
                                                                                                                                                                                                                                                                          2014-01-19 12:00
                                                                                                                                                                                                                                                                          OMG plz stop it/

                                                                                                                                                                                                                                                                          Kayden
                                                                                                                                                                                                                                                                          2014-01-21 20:15
                                                                                                                                                                                                                                                                          Hey, sublte must be your middle name. Great post!

                                                                                                                                                                                                                                                                          망했제
                                                                                                                                                                                                                                                                          2015-05-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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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아
                                                                                                                                                                                                                                                                          2015-07-09 17:02
                                                                                                                                                                                                                                                                          니스 땜시 망함 아잉

                                                                                                                                                                                                                                                                          니스 연합이 사라져야함

                                                                                                                                                                                                                                                                          나오야스
                                                                                                                                                                                                                                                                          2015-08-17 19:08
                                                                                                                                                                                                                                                                          저 분들을 다 드셨습니까? 우와

                                                                                                                                                                                                                                                                          똥구멍멍
                                                                                                                                                                                                                                                                          2016-02-10 12:17
                                                                                                                                                                                                                                                                          오 쩐다

                                                                                                                                                                                                                                                                          에르다
                                                                                                                                                                                                                                                                          2019-08-01 23:46
                                                                                                                                                                                                                                                                          순두부

                                                                                                                                                                                                                                                                          소피아
                                                                                                                                                                                                                                                                          2019-08-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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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야스
                                                                                                                                                                                                                                                                          2020-06-05 00:21
                                                                                                                                                                                                                                                                          하는 꼬라지보니 역시 얼마 못가겠네..

                                                                                                                                                                                                                                                                          이벤트 8500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