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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1211
    • 프랑스상인
      조금만이라도 좋다.
      공단을 팔아줄 수 없겠어?
      이대로는 황태후 폐하의 행차에
      맞출 수가 없다구.
      부탁해!
      • 1212
      • 교역소주인
        그런걸 말해도
        발주서도 없잖은가….
        • 1213
        • 빅토리아
          Player.
          오빠와 쥴리앙은
          프랑스에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나요?
          무사하게 황태후님을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 1214
          • 주민
            정말로 황태후가 오는 것인가…!
            • 1215
            • 상인
              그래.
              여름의 행차가 갑자기
              이 도시의 별궁으로 바뀌었다는군.
              • 1216
              • 주민
                관리들이 소란을 피워댄 것은
                그 때문이었나….
                • 1217
                • 상인
                  행차로 부자 귀족들이
                  몰려들게 된다면….
                  우리들도 대목을 볼 때로군.
                  • 1218
                  • 주민
                    ……!
                    벌써 행렬이 온건가!
                    • 1219
                    • 그날 마르세이유 별궁에 이르는 길가는
                      왕실의 행차를 한번이라도 보고자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무수한 근위병을 거느리고 금은의 조각으로
                      크고 호화롭게 장식된 황태후의 가마는
                      이 나라가 누구의 손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고 한다.
                      • 1220
                      • 목소리
                        어이 Player.
                        • 1221
                        • 알비제
                          행차의 소문을 듣고
                          와있었던 건가….
                          과연 귀공이다.
                          • 1222
                          • 알비제
                            …그러나 황태후를
                            일부러 마르세이유까지
                            행차하게 만들다니….
                            그 남자란 대체….
                            • 1223
                            • 알비제
                              흥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 1224
                              • 쥴리앙
                                오 알비제님.
                                조금 전 파리에서
                                귀환했습니다.
                                • 1225
                                • 알비제
                                  …수고했네.
                                  • 1226
                                  • 쥴리앙
                                    왜그러십니까?
                                    복잡한 얼굴을 하시고.
                                    무언가 불만이라도?
                                    • 1227
                                    • 알비제
                                      아니… 놀랐던 것이다.
                                      오랫동안 주재 대사들도 완수할 수 없었던
                                      알현이 이렇게도 간단히 실현될 줄이야.
                                      의회의 노인들도 지금 쯤은
                                      보고를 듣고 깜짝놀라 있을 것이
                                      틀림없다.
                                      …쥴리앙이여.
                                      알현이 잘 이뤄진다면
                                      귀공에게 보수를 주겠다.
                                      • 1228
                                      • 쥴리앙
                                        후후…
                                        모든 것은 Player.
                                        그리고 알비제님의 협력 덕분입니다.
                                        금품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 1229
                                        • 알비제
                                          무언지 말해보라.
                                          • 1230
                                          • 쥴리앙
                                            세상에 유명한 오르세오로가의
                                            콜렉션을 한 번이라도 좋으니
                                            보고 싶습니다.
                                            • 1231
                                            • 알비제
                                              흥 빅토리아가 모은
                                              잡동사니라면 보고싶지 않아도
                                              널려져 있는 것을.
                                              • 1232
                                              • 쥴리앙
                                                …오르세오로가는 그 이외에도
                                                콜렉션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 1233
                                                • 알비제
                                                  귀공 어떻게 그것을….
                                                  • 1234
                                                  • 쥴리앙
                                                    저도 보물탐색가의 한사람.
                                                    애호가의 귀족들에게
                                                    소문을 들었습니다.
                                                    오르세오로가의 선대 마우리치오님이
                                                    사재를 털면서 모은 물건들은
                                                    뭐든지 실로 훌륭했다고.
                                                    • 1235
                                                    • 알비제
                                                      ……
                                                      흥 그런 잡동사니.
                                                      나는 무슨 가치가 있는지조차
                                                      알지못한다.
                                                      …뭐 좋겠지.
                                                      이만큼 신세를 졌으니
                                                      마음대로 봐도 좋다.
                                                      • 1236
                                                      • 쥴리앙
                                                        후후…
                                                        감사합니다.
                                                        • 1237
                                                        • 쥴리앙
                                                          미술품을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오르세오로가 비장의 콜렉션을
                                                          보는 것은 염원이었습니다.
                                                          • 1238
                                                          • 알비제
                                                            그건 그렇고 Player
                                                            쥴리앙.
                                                            나는 지금부터 황태후를 알현하러
                                                            별궁으로 가야한다.
                                                            이번 일로 신세를 졌으니
                                                            귀공들도 꼭 동행해 주기를 바란다.
                                                            • 1239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240
                                                              • 알았어요.
                                                                • 1241
                                                                • 사양해 둔다
                                                                  • 1242
                                                                  • 알비제
                                                                    사양할 필요는 없다.
                                                                    이번 알현에는…
                                                                    • 1243
                                                                    • 쥴리앙
                                                                      죄송합니다.
                                                                      저는 사람과 만날 약속이 있으므로
                                                                      이만….
                                                                      • 1244
                                                                      • 알비제
                                                                        …뭣!
                                                                        이놈 기다려라!
                                                                        • 1245
                                                                        • 알비제
                                                                          그런가 고맙다.
                                                                          그럼 쥴리앙 귀공도….
                                                                          • 1246
                                                                          • 쥴리앙
                                                                            죄송합니다.
                                                                            저는 사람과 만날 약속이 있으므로
                                                                            이만….
                                                                            • 1247
                                                                            • 알비제
                                                                              …뭣!
                                                                              이놈 기다려라!
                                                                              • 1248
                                                                              • 알비제
                                                                                정말이지 저 남자….
                                                                                이쪽이 조금 좋은 얼굴을 보이면
                                                                                금방 기어오르고….
                                                                                흥 이제 돌봐줄 필요도 없겠지!
                                                                                Player.
                                                                                알현에는 우리들만 가기로 하자.
                                                                                • 1249
                                                                                • 알비제
                                                                                  알비제 오르세오로.
                                                                                  그리고 Player의 두 명은
                                                                                  황태후와의 알현을 위해 찾아왔다.
                                                                                  • 1250
                                                                                  • 보초
                                                                                    알겠다. 들어가도 좋다.
                                                                                    • 1251
                                                                                    • 보초
                                                                                      베네치아 사신의 동행자이지?
                                                                                      들어가도 좋다. 황태후 폐하가 안에서 기다리신다.
                                                                                      • 1252
                                                                                      • 알비제
                                                                                        베네치아 공화국
                                                                                        원수 보좌관 알비제 오르세오로.
                                                                                        황태후와의 알현을 위해 찾아왔다.
                                                                                        • 1253
                                                                                        • 기즈 공작
                                                                                          수고가 많다.
                                                                                          황태후께서 알현의 방에서 기다리신다.
                                                                                          • 1254
                                                                                          • 목소리
                                                                                            …왔느냐. 베네치아의 사신들이여.
                                                                                            • 1255
                                                                                            • 알비제
                                                                                              황태후 폐하의 알현이 이루어져
                                                                                              지극한 영광입니다.
                                                                                              저는 베네치아 공화국….
                                                                                              • 1256
                                                                                              • 프랑스 황태후
                                                                                                내 앞에서 딱딱한 인사 따위는 필요없다.
                                                                                                그 쪽의 건의서는
                                                                                                조금 전에 훑어보았다.
                                                                                                • 1257
                                                                                                • 알비제
                                                                                                  …옛.
                                                                                                  • 1258
                                                                                                  • 프랑스 황태후
                                                                                                    터키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유목민에게 반란을 일으키게 한다.
                                                                                                    게다가 수에즈에 운하를 파게해서
                                                                                                    인도와의 교역에 나선다….
                                                                                                    정말로….
                                                                                                    계획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무모해.
                                                                                                    이런 것은 철부지의 꿈같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아.
                                                                                                    • 1259
                                                                                                    • 알비제
                                                                                                      ……
                                                                                                      • 1260
                                                                                                      • 프랑스 황태후
                                                                                                        …하지만 만약 실현된다고 하면
                                                                                                        실로 매력적인 꿈같은 이야기다.
                                                                                                        지금 우리나라나 베네치아도
                                                                                                        항해사업에서는 서방 제국에 비해
                                                                                                        크게 출발이 늦어져 있다.
                                                                                                        이대로 경시하고 있으면 어느 쪽도
                                                                                                        세계의 변경으로 몰락하는 것을 면할 수 없다.
                                                                                                        • 1261
                                                                                                        • 알비제
                                                                                                          …말씀대로 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귀국과 우리나라가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어 서로 협력하며
                                                                                                          외양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만약 인도에의 항로가 완성된다면
                                                                                                          프랑스에는 후추를 무관세로
                                                                                                          수출할 것을 약속합니다.
                                                                                                          • 1262
                                                                                                          • 프랑스 황태후
                                                                                                            …음 그 기개 마음에 들었다.
                                                                                                            옛날 일은 잊고 베네치아와의
                                                                                                            조약을 맺도록 하겠다.
                                                                                                            • 1263
                                                                                                            • 알비제
                                                                                                              옛…!
                                                                                                              황공하옵니다….
                                                                                                              • 1264
                                                                                                              • 프랑스 황태후
                                                                                                                그러나 그 전에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 1265
                                                                                                                • 알비제
                                                                                                                  … … ?
                                                                                                                  • 1266
                                                                                                                  • 프랑스 황태후
                                                                                                                    이번 회담의 중심인물인
                                                                                                                    쥴리앙과 Player라는 자는
                                                                                                                    어디에 있는가.
                                                                                                                    • 1267
                                                                                                                    • 알비제
                                                                                                                      …이쪽에 있는 자가
                                                                                                                      Player 입니다.
                                                                                                                      쥴리앙 클라렌스는….
                                                                                                                      • 1268
                                                                                                                      • 프랑스 황태후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
                                                                                                                        궁녀들의 입에 오르는 `궁정의 총아`인지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건만….
                                                                                                                        …좋다.
                                                                                                                        그렇다면 이번의 회담을 준비한
                                                                                                                        공적을 기려 두 사람에게는
                                                                                                                        은상을 하사하도록 하겠다.
                                                                                                                        알비제여.
                                                                                                                        조인하기 전에 데려오도록 하라.
                                                                                                                        • 1269
                                                                                                                        • 알비제
                                                                                                                          ……
                                                                                                                          아… 알겠습니다….
                                                                                                                          • 1270
                                                                                                                          • 알비제
                                                                                                                            크으…
                                                                                                                            모처럼 조인 직전이었는데
                                                                                                                            그 남자의 탓으로 중단이라니.
                                                                                                                            Player
                                                                                                                            미안하지만 녀석을 찾아주게.
                                                                                                                            • 1271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272
                                                                                                                              • 알았어요.
                                                                                                                                • 1273
                                                                                                                                • 스스로 가라
                                                                                                                                  • 1274
                                                                                                                                  • 알비제
                                                                                                                                    고맙다.
                                                                                                                                    귀공이 얘기하면 그 남자도
                                                                                                                                    움직여 줄 것이 틀림없다.
                                                                                                                                    그러면 부탁한다.
                                                                                                                                    • 1275
                                                                                                                                    • 알비제
                                                                                                                                      흥 나는 이제부터
                                                                                                                                      조인의 준비에 착수하지 않으면 않된다.
                                                                                                                                      게다가… 내가 부르러 간다면
                                                                                                                                      녀석도 기분 나쁠테고 말이야.
                                                                                                                                      …어쨌든 그 남자 일은
                                                                                                                                      귀공에게 부탁하겠네.
                                                                                                                                      • 1276
                                                                                                                                      • 쥴리앙
                                                                                                                                        …그럼 격문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던 것은….
                                                                                                                                        • 1277
                                                                                                                                        • 외눈의 수도승
                                                                                                                                          …그래 네가 주목하고 있었던대로다.
                                                                                                                                          • 1278
                                                                                                                                          • 쥴리앙
                                                                                                                                            …후후
                                                                                                                                            그것은 정말이지 얄궂은….
                                                                                                                                            • 1279
                                                                                                                                            • 외눈의 수도승
                                                                                                                                              …누군가가 온 것 같다.
                                                                                                                                              • 1280
                                                                                                                                              • 쥴리앙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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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
                                                                                                                                                왜 그러십니까?
                                                                                                                                                그렇게 의아스러운 얼굴을 하고.
                                                                                                                                                • 1281
                                                                                                                                                • 궁금한 것을 선택하세요.
                                                                                                                                                  • 1282
                                                                                                                                                  • 지금의 그는 누구인가?
                                                                                                                                                    • 1283
                                                                                                                                                    •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었지?
                                                                                                                                                      • 1284
                                                                                                                                                      • 쥴리앙
                                                                                                                                                        ……
                                                                                                                                                        저분의 이름은 오규스탄.
                                                                                                                                                        고아였던 저에게 보물탐색가로서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 주신 은인.
                                                                                                                                                        옛 친구와 오래간만에 만나 쓸데없는
                                                                                                                                                        잡담에 흥겨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까지
                                                                                                                                                        오시다니
                                                                                                                                                        알현의 자리에서 무언가 있었습니까?
                                                                                                                                                        • 1285
                                                                                                                                                        • 쥴리앙
                                                                                                                                                          ……
                                                                                                                                                          후후… 옛 친구와 오래간만에 만나 쓸데없는
                                                                                                                                                          잡담에 흥겨워하고 있었습니다.
                                                                                                                                                          저분의 이름은 오규스탄.
                                                                                                                                                          고아였던 저에게 보물탐색가로서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 주신
                                                                                                                                                          은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까지
                                                                                                                                                          오시다니
                                                                                                                                                          알현의 자리에서 무언가 있었습니까?
                                                                                                                                                          • 1286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287
                                                                                                                                                            • 알비제가 부르고 있다
                                                                                                                                                              • 1288
                                                                                                                                                              • 정말로 잡담이었는가?
                                                                                                                                                                • 1289
                                                                                                                                                                • 쥴리앙
                                                                                                                                                                  이런 이런… 나의 말을 의심하는 건가요?
                                                                                                                                                                  그와 주고 받은 것은 두서없는 잡담.
                                                                                                                                                                  이야기 해봤자 시간만 아까운 것이지요.
                                                                                                                                                                  그것보다… 당신이 일부러
                                                                                                                                                                  여기에 오셨다는 것은
                                                                                                                                                                  무언가 용건이 있던 것이 아닙니까?
                                                                                                                                                                  • 1290
                                                                                                                                                                  • 쥴리앙
                                                                                                                                                                    ……
                                                                                                                                                                    그렇습니까 우리들에게 은상을….
                                                                                                                                                                    분에 넘치는 말씀입니다.
                                                                                                                                                                    곧바로 별궁으로 향합시다.
                                                                                                                                                                    • 1291
                                                                                                                                                                    • 보초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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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라.
                                                                                                                                                                      황태후 폐하가 학수고대 하신다.
                                                                                                                                                                      • 1292
                                                                                                                                                                      • 보초
                                                                                                                                                                        Player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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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라.
                                                                                                                                                                        • 1293
                                                                                                                                                                        • 알비제
                                                                                                                                                                          Player
                                                                                                                                                                          수고많았다.
                                                                                                                                                                          흥 그건 그렇고 쥴리앙이여.
                                                                                                                                                                          귀공의 탓으로 얼마나…
                                                                                                                                                                          • 1294
                                                                                                                                                                          • 쥴리앙
                                                                                                                                                                            ……
                                                                                                                                                                            • 1295
                                                                                                                                                                            • 알비제
                                                                                                                                                                              ……?
                                                                                                                                                                              왜그러지? 아까부터
                                                                                                                                                                              안색이 좋지않은 것 같은데….
                                                                                                                                                                              귀공처럼 얼굴이 두꺼운 남자라도
                                                                                                                                                                              황태후와의 알현에는
                                                                                                                                                                              긴장한다는 말인가.
                                                                                                                                                                              • 1296
                                                                                                                                                                              • 쥴리앙
                                                                                                                                                                                그런 것은….
                                                                                                                                                                                • 1297
                                                                                                                                                                                • 알비제
                                                                                                                                                                                  흥 뭐 좋다.
                                                                                                                                                                                  더이상 황태후를
                                                                                                                                                                                  기다리게 할 수 없으니 말이다.
                                                                                                                                                                                  • 1298
                                                                                                                                                                                  • 기즈 공작
                                                                                                                                                                                    자 빨리 알현의 방으로.
                                                                                                                                                                                    • 1299
                                                                                                                                                                                    • 프랑스 황태후
                                                                                                                                                                                      Player.
                                                                                                                                                                                      그리고 쥴리앙이여.
                                                                                                                                                                                      이번의 알비제와의 회담.
                                                                                                                                                                                      매우 가치가 있었다.
                                                                                                                                                                                      주선한 그대들의 공적을 칭송해
                                                                                                                                                                                      은상을 하사한다.
                                                                                                                                                                                      받아두어라.
                                                                                                                                                                                      • 1300
                                                                                                                                                                                      • 프랑스 황태후
                                                                                                                                                                                        …그런데 쥴리앙이여.
                                                                                                                                                                                        내 앞에서 그렇게까지
                                                                                                                                                                                        긴장하지 않아도 좋다.
                                                                                                                                                                                        자 얼굴을 들고 가까이 오도록 하라.
                                                                                                                                                                                        • 1301
                                                                                                                                                                                        • 쥴리앙
                                                                                                                                                                                          ……
                                                                                                                                                                                          …알겠습니다.
                                                                                                                                                                                          • 1302
                                                                                                                                                                                          • 프랑스 황태후
                                                                                                                                                                                            ……!
                                                                                                                                                                                            호오… 이것은….
                                                                                                                                                                                            궁녀들의 소문대로
                                                                                                                                                                                            정말로… 쏙 빼닮았지 않은가.
                                                                                                                                                                                            • 1303
                                                                                                                                                                                            • 쥴리앙
                                                                                                                                                                                              ……
                                                                                                                                                                                              • 1304
                                                                                                                                                                                              • 프랑스 황태후
                                                                                                                                                                                                베르니에 자작부인 마르그리트
                                                                                                                                                                                                20년전 피렌체에서 출가해
                                                                                                                                                                                                정적에게 둘러싸여 있던 나에게
                                                                                                                                                                                                단 한사람 가족같이 대해준 부인이다.
                                                                                                                                                                                                • 1305
                                                                                                                                                                                                • 알비제
                                                                                                                                                                                                  (베르니에 자작… 이라고?!
                                                                                                                                                                                                  설마…)
                                                                                                                                                                                                  • 1306
                                                                                                                                                                                                  • 프랑스 황태후
                                                                                                                                                                                                    …그대는 혹시
                                                                                                                                                                                                    마르그리트의 친족인가?
                                                                                                                                                                                                    • 1307
                                                                                                                                                                                                    • 쥴리앙
                                                                                                                                                                                                      ……
                                                                                                                                                                                                      아닙니다. 저는 태어난 이래
                                                                                                                                                                                                      부모나 형제도 없이 자란 천애고아의 몸.
                                                                                                                                                                                                      그러한 고귀한 친족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 1308
                                                                                                                                                                                                      • 프랑스 황태후
                                                                                                                                                                                                        그런가…
                                                                                                                                                                                                        혹시라고 생각했지만.
                                                                                                                                                                                                        …물러가도 좋다.
                                                                                                                                                                                                        그럼 지금부터 조인을 거행한다.
                                                                                                                                                                                                        국새상서여 인새를 가져오라.
                                                                                                                                                                                                        • 1309
                                                                                                                                                                                                        • 프랑스 황태후
                                                                                                                                                                                                          이번의 조인에 의해
                                                                                                                                                                                                          우리나라와 베네치아는
                                                                                                                                                                                                          상호 불가침의 관계가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수에즈의 계획이
                                                                                                                                                                                                          성공하기를 빌고 있겠다.
                                                                                                                                                                                                          • 1310
                                                                                                                                                                                                          • 알비제
                                                                                                                                                                                                            …옛. 제 한목숨을 바쳐서라도.
                                                                                                                                                                                                            • 1311
                                                                                                                                                                                                            • 보초
                                                                                                                                                                                                              Player인가.
                                                                                                                                                                                                              오르세오로 보좌관이 찾고 있었다.
                                                                                                                                                                                                              빨리 안으로 돌아가도록 해라.
                                                                                                                                                                                                              • 1312
                                                                                                                                                                                                              • 알비제
                                                                                                                                                                                                                쥴리앙이여.
                                                                                                                                                                                                                방금전의 황태후의 이야기 말인데….
                                                                                                                                                                                                                • 1313
                                                                                                                                                                                                                • 쥴리앙
                                                                                                                                                                                                                  …후후
                                                                                                                                                                                                                  저 같은 인간이 자작의 친척이라니
                                                                                                                                                                                                                  황태후 폐하도 장난이 지나치시군요.
                                                                                                                                                                                                                  자… 그것보다 모처럼
                                                                                                                                                                                                                  조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빨리 베네치아에 귀환해
                                                                                                                                                                                                                  빅토리아님을
                                                                                                                                                                                                                  안심시켜 주십시오.
                                                                                                                                                                                                                  • 1314
                                                                                                                                                                                                                  • 알비제
                                                                                                                                                                                                                    ……
                                                                                                                                                                                                                    • 1315
                                                                                                                                                                                                                    • 알비제
                                                                                                                                                                                                                      Player
                                                                                                                                                                                                                      귀공의 협력에 감사하네.
                                                                                                                                                                                                                      …나는 귀환하기 전에 잠깐
                                                                                                                                                                                                                      이 도시에서 조사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
                                                                                                                                                                                                                      언제 또 무슨 일이 생기면
                                                                                                                                                                                                                      귀공에게도 알리겠다.
                                                                                                                                                                                                                      그럼 또 만나자.
                                                                                                                                                                                                                      • 23087
                                                                                                                                                                                                                      • 황태후의 여름 행차가,갑자기 남프랑스로 변경되어 왕족의 행렬이 마르세이유에 오게 된다.
                                                                                                                                                                                                                        • 23088
                                                                                                                                                                                                                        • 그 장대한 행렬을 Player 함께 바라보고 있던 알비제는,행차 장소를 바꿔버린 쥴리앙의 수완에 혀를 내두른다.
                                                                                                                                                                                                                          알비제는 쥴리앙에게 포상을 주려고 하지만,그는 포상을 사양한다.
                                                                                                                                                                                                                          그 대신 오르세오로가의 선대 마우리치오가 모으고 있었다고 하는,비장의 미술품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바란다.
                                                                                                                                                                                                                          알비제는 주저하면서도 이것을 허락한다.
                                                                                                                                                                                                                          • 23089
                                                                                                                                                                                                                          • Player 쥴리앙을 데리고 알현을 하러 가는 알비제.
                                                                                                                                                                                                                            하지만,쥴리앙은 약속이 있다고 하며 돌연 떠나 버린다.
                                                                                                                                                                                                                            • 23090
                                                                                                                                                                                                                            • 알비제는 그 무례한 태도에 화를 내며,쥴리앙을 빼고 별궁으로 향한다.
                                                                                                                                                                                                                              • 23091
                                                                                                                                                                                                                              •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 황태후는,수에즈 계획을 `철부지의 꿈같은 이야기`라고 평가하면서도,알비제의 기개에 감동해,조약 체결을 결의한다.
                                                                                                                                                                                                                                하지만,조인전에 알현의 주인공인 쥴리앙을 데려오도록 명을 내린다.
                                                                                                                                                                                                                                • 23092
                                                                                                                                                                                                                                • 알비제에게서 쥴리앙을 찾아오도록 의뢰받은 Player.
                                                                                                                                                                                                                                  • 23093
                                                                                                                                                                                                                                  • 도시의 교회에서 간신히 그 모습을 찾아냈을 때,그는 외눈의 수도승을 상대로,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럼,격문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던 것은…`
                                                                                                                                                                                                                                    그러나,수도승은 Player의 기색을 눈치채자,금새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 23094
                                                                                                                                                                                                                                    • 쥴리앙에 의하면,승려의 이름은 오규스탄이라고 하여,고아였던 그에게 보물탐색가로서 살 방법을 가르쳐 준 은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와의 수수께끼에 쌓인 대화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결국,말머리를 돌려 버린다.
                                                                                                                                                                                                                                      • 23095
                                                                                                                                                                                                                                      • 별궁으로 돌아오자,알비제는 쥴리앙의 안색이 개운치 않은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더이상 황태후를 기다리게 할 수는 없다고 서둘러 알현의 방으로 향한다.
                                                                                                                                                                                                                                        • 23096
                                                                                                                                                                                                                                        • 황태후는 회담을 마련한 쥴리앙과 Player에게 은상을 하사한다.
                                                                                                                                                                                                                                          그 때,쥴리앙을 가까이서 본 황태후는 놀라움을 금치못한다. 그 얼굴이 옛 지인과 너무나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 인물의 이름은,베르니에 자작 부인 마르그리트. 20년전에 황태후가 출가했을 때,파리 궁정에서 유일하게 가족처럼 대해준 은인이라고 한다.
                                                                                                                                                                                                                                          황태후는 쥴리앙에게 그녀의 친족인가하고 묻지만,쥴리앙은 태어났을 때부터 자신은 천애고아의 몸이라며 미소를 띄울 뿐이었다.
                                                                                                                                                                                                                                          • 23097
                                                                                                                                                                                                                                          • 알현이 끝나,재차 일의 진위를 확인하는 알비제. 하지만,쥴리앙은 웃음으로 넘기며,떠나 버린다.
                                                                                                                                                                                                                                            • 23098
                                                                                                                                                                                                                                            • 그러자,알비제도 `귀환전에 조사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라며,허둥지둥 별궁을 뒤로 하는 것이었다.<12장 완료>


                                                                                                                                                                                                                                              댓글 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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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다 정리하시다니...ㄷㄷㄷ

                                                                                                                                                                                                                                              이름 없는 항해자
                                                                                                                                                                                                                                              ㄷㄷ

                                                                                                                                                                                                                                              라르시엘
                                                                                                                                                                                                                                              다시 읽다 보니....
                                                                                                                                                                                                                                              이 아가씨의 삼촌이란 사람은 맨날 리스본 앞바다를 방황하는 그 NPC네요 =ㅅ=

                                                                                                                                                                                                                                              울바슈
                                                                                                                                                                                                                                              아 저한테 꼭필요한 정보에요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항해학교부터 다 읽어보내요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

                                                                                                                                                                                                                                              이름 없는 항해자
                                                                                                                                                                                                                                              아 그리고 두부님~ 필리버스터에서는 디치>티치로 바꿔주셨으면^^!~




                                                                                                                                                                                                                                              당신에게저주를
                                                                                                                                                                                                                                              2011-08-19 16:44
                                                                                                                                                                                                                                              복잡복잡

                                                                                                                                                                                                                                              항구관리
                                                                                                                                                                                                                                              2011-08-21 12:48
                                                                                                                                                                                                                                              출항하시겠습니까?

                                                                                                                                                                                                                                              소피아
                                                                                                                                                                                                                                              2011-09-04 21:10
                                                                                                                                                                                                                                              gg

                                                                                                                                                                                                                                              랜슬롯
                                                                                                                                                                                                                                              2011-09-10 22:32
                                                                                                                                                                                                                                              제 4장 험상궃은 군인 어딨

                                                                                                                                                                                                                                              정동민
                                                                                                                                                                                                                                              2011-09-14 07:47
                                                                                                                                                                                                                                              출항하세여

                                                                                                                                                                                                                                              리사
                                                                                                                                                                                                                                              2011-09-26 19:32
                                                                                                                                                                                                                                              도배즐

                                                                                                                                                                                                                                              테오
                                                                                                                                                                                                                                              2012-08-07 09:17
                                                                                                                                                                                                                                              대체 이영어들은 먼가용..

                                                                                                                                                                                                                                              니나
                                                                                                                                                                                                                                              2012-08-12 21:00
                                                                                                                                                                                                                                              항햊 양성학교 퀘스트가 27개라니

                                                                                                                                                                                                                                              Manami
                                                                                                                                                                                                                                              2013-01-08 23:34
                                                                                                                                                                                                                                              Hey, that post laeevs me feeling foolish. Kudos to you!

                                                                                                                                                                                                                                              항구관리
                                                                                                                                                                                                                                              2013-03-07 14:28
                                                                                                                                                                                                                                              출항하시겠습니까?

                                                                                                                                                                                                                                              키카
                                                                                                                                                                                                                                              2013-03-07 14:54
                                                                                                                                                                                                                                              키~~~~~~~~~~~~카`````

                                                                                                                                                                                                                                              실비아
                                                                                                                                                                                                                                              2013-05-13 00:01
                                                                                                                                                                                                                                              오스만은 이벤트 없나요?

                                                                                                                                                                                                                                              한스
                                                                                                                                                                                                                                              2013-06-05 12:31
                                                                                                                                                                                                                                              일본대항하면서 잘 보고있어요!

                                                                                                                                                                                                                                              에르다
                                                                                                                                                                                                                                              2013-06-13 11:31
                                                                                                                                                                                                                                              오스만 이벤트도 만들어달라!!!

                                                                                                                                                                                                                                              밍메이
                                                                                                                                                                                                                                              2013-10-09 18:59
                                                                                                                                                                                                                                              주점 여급 이벤트는 뭐에요?

                                                                                                                                                                                                                                              후란시느
                                                                                                                                                                                                                                              2014-01-19 12:00
                                                                                                                                                                                                                                              OMG plz stop it/

                                                                                                                                                                                                                                              Kayden
                                                                                                                                                                                                                                              2014-01-21 20:15
                                                                                                                                                                                                                                              Hey, sublte must be your middle name. Great post!

                                                                                                                                                                                                                                              망했제
                                                                                                                                                                                                                                              2015-05-14 14:38
                                                                                                                                                                                                                                              네덜란드는 망했어

                                                                                                                                                                                                                                              소니아
                                                                                                                                                                                                                                              2015-07-09 17:02
                                                                                                                                                                                                                                              니스 땜시 망함 아잉

                                                                                                                                                                                                                                              니스 연합이 사라져야함

                                                                                                                                                                                                                                              나오야스
                                                                                                                                                                                                                                              2015-08-17 19:08
                                                                                                                                                                                                                                              저 분들을 다 드셨습니까? 우와

                                                                                                                                                                                                                                              똥구멍멍
                                                                                                                                                                                                                                              2016-02-10 12:17
                                                                                                                                                                                                                                              오 쩐다

                                                                                                                                                                                                                                              에르다
                                                                                                                                                                                                                                              2019-08-01 23:46
                                                                                                                                                                                                                                              순두부

                                                                                                                                                                                                                                              소피아
                                                                                                                                                                                                                                              2019-08-01 23:51
                                                                                                                                                                                                                                              백수다

                                                                                                                                                                                                                                              나오야스
                                                                                                                                                                                                                                              2020-06-05 00:21
                                                                                                                                                                                                                                              하는 꼬라지보니 역시 얼마 못가겠네..

                                                                                                                                                                                                                                              이벤트 8500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