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5
• 빅토리아
  …어머나 하룬
  어디 갔을까…

• 856
• 쥴리앙
  …그러고 보니 도시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 857
• 빅토리아
  …나 참
  그 아이 또 마음대로
  딴 길로 새버렸군요.
  어쩔 수 없네요.
  모두 나누어서 찾아봅시다.

• 858
• 하룬
  …그럼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아 있단 말이야?

• 859
• 상인
  그래 사하라의 사막에서 만났다.
  여기저기 행상으로 여행을 하며 돌고 있다더군.
  그 쪽도 너의 행방을 찾고 있는 모양이야. 가서 효도해 드려라.

• 860
• 하룬
  …쳇 이베리아에서 생이별하고
  10년 가깝게 내버려져 있었어.
  이제와서 효도라니.
  게다가 만났다고 해도
  어차피 함께 사는 것은 할 수 없어.
  왜냐면 지금의 나
  보물탐색이라는 일이 있거든…

• 861
• 상인
  …그런가.
  강요는 안하마.

• 862
• 하룬
  ……

• 863
• 상인
  …그것보다 하룬，

• 864
• 상인
  저기에 있는 손님이 조금 전부터
  너에게 용무가 있는 것 같구나…

• 865
• 하룬
  ……!?

• 866
• 하룬
  Player…!
  혹시 계속 거기에 서 있었어?
  지금의 이야기도 듣고 있던거야?

• 867
•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 868
• 맞아.

• 869
• 아무것도 듣지 않았다.

• 870
• 하룬
  조금 전의 이야기，
  빅토리아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 줘.
  약속이야.

• 871
• 하룬
  그럼 됐어.
  이제 빨리 배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겠다.

• 872
• 빅토리아
  어디 갔었던거야，하룬.

• 873
• 하룬
  아아 미안 미안
  조금 아는 사람과 만나서.

• 874
• 빅토리아
  …뭐야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그러면 모두
  베네치아로 돌아갑시다.

• 875
• 상인
  자네 하룬의 친구인가?
  저 녀석에게 효도하도록
  말해 주게나.

• 876
• 쥴리앙
  여기가 그 유명한
  오르세오로의 저택입니까…
  실로 아름답게 지어져 있군요.

• 877
• 빅토리아
  저기，Player.
  튀니스로부터 돌아온 뒤로
  하룬의 모습이 조금 이상해요.
  평소의 거만한 말도 하지 않고
  쭉 침묵을 지킨 채예요.
  튀니스에서 무슨일이 있었나요?

• 878
• 어떻게 대답할까요？

• 879
• 들은 것을 이야기해 버린다.

• 880
• 얘기하지 않는다.

• 881
• 빅토리아
  왜 그럴까요…

• 882
• 빅토리아
  그런 일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 883
• 빅토리아
  그렇게 생이별한 부모님이…

• 884
• 쥴리앙
  그런군요.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다
  라는 것입니까…

• 885
• 빅토리아
  부모님이 있는 곳을 알면
  만나게 해주고 싶지만…

• 886
• 쥴리앙
  ……
  …좋습니다.
  파트로네의 소망을 실현하는 것은
  살롱에 초대된 사람으로서의 임무.
  보물탐색가의 본분에는
  벗어난 일입니다만
  내가 찾아 오겠습니다.

• 887
• 빅토리아
  …정말로!

• 888
• 쥴리앙
  …그러나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룬의 부모님은
  사막에서 행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있는 곳을 밝혀내려면
  북부아프리카 연안의 도시들을
  돌아다니지 않으면 않됩니다.
  그러나 해적들의 세력권인
  그 곳을 여행하려면，나의 조타로는
  조금 불안합니다.
  그래서… 진짜 항해자인 Player，
  당신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889
• 어떻게 대답할까요？

• 890
• 알았어요.

• 891
• 거절한다.

• 892
• 쥴리앙
  그렇습니까…
  매우 유감입니다.

• 893
• 쥴리앙
  항해자 Player의 이름은
  프랑스에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동행해 주신다면
  이 만큼 든든한 것이 없습니다.

• 894
• 빅토리아
  저어
  그러면 나도 함께…

• 895
• 목소리
  …아가씨!

• 896
• 에마렛타
  또 알비제님께
  무단으로 외출하실 생각입니까?

• 897
• 빅토리아
  …저기 에마렛타
  이번은 그런 것이 아니고…

• 898
• 에마렛타
  그렇지만 공무가
  아니겠지요?

• 899
• 빅토리아
  으…

• 900
• 쥴리앙
  후후…
  이것은 저와 Player에게
  맡겨 주세요.
  …그럼　Player，갑시다.

• 901
• 빅토리아
  확실히 Player
  함께라면 안심이지만…

• 902
• 쥴리앙
  해적들의 세력권인
  아프리카 연안을 건너는데
  나의 조타로는 조금 불안합니다.
  가능하다면 진짜 항해자인
  당신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 903
• 어떻게 대답할까요？

• 904
• 알았어요.

• 905
• 거절한다.

• 906
• 쥴리앙
  그렇습니까…
  매우 유감입니다.

• 907
• 쥴리앙
  항해자 Player의 이름은
  프랑스에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동행해 주신다면
  이 만큼 든든한 것이 없습니다.

• 908
• 빅토리아
  저어
  그러면 나도 함께…

• 909
• 목소리
  …아가씨!

• 910
• 에마렛타
  또 알비제님께
  무단으로 외출하실 생각입니까?

• 911
• 빅토리아
  …저기 에마렛타
  이번은 그런 것이 아니고…

• 912
• 에마렛타
  그렇지만 공무가
  아니겠지요?

• 913
• 빅토리아
  으…

• 914
• 쥴리앙
  후후…
  이것은 저와 Player에게
  맡겨 주세요.
  …그럼　Player，갑시다.

• 915
• 쥴리앙
  항해자 Player의 이름은
  프랑스에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동행해 주신다면
  이 만큼 든든한 것이 없습니다.

• 916
• 빅토리아
  고마워요. Player
  당신들에게 맡겨 버려 미안해요

• 917
• 에마렛타
  아가씨는 제가 책임을 지고
  보호하고 있겠습니다.
  부디 안심하고 여행을 떠나세요.

• 918
• 쥴리앙
  Player，우선 튀니스로 돌아가 하룬을
  아는 상인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읍시다.

• 919
• 상인
  자네는
  분명히 하룬의 친구인…

• 920
• 어떻게 할까?

• 921
• 하룬의 부모님에 대해 묻는다.

• 922
• 묻지 않고 둔다.

• 923
• 상인
  …왜 그런가?
  무엇인가 용무가 있어서
  온 것이 아니었나?

• 924
• 상인
  오오!
  드디어 녀석이
  부모님을 만날 마음이 생겼는가

• 925
• 쥴리앙
  아니오，실은…

• 926
• 상인
  흠… 내심은 만나고 싶으면서도
  투정을 부리고 있다는 것인가.
  정말 그 꼬맹이답군.
  하룬의 부모님의 이름은
  하메드와 마리암
  사막의 대상과 함께
  제국을 돌아다니는 행상인이다.

• 927
• 쥴리앙
  그 대상이 있는 곳은?

• 928
• 상인
  금년 초에 사막을 넘어
  이 대륙의 서쪽의 끝으로 향했을 것이다.
  다만 최근에 유목민 베드윈 때문에
  사막도 떠들썩하게 되어 버렸다.
  배를 가지고 있다면 해안을 따라 돌아가는 편이 안전할 것이다.

• 929
• 쥴리앙
  귀중한 충고 감사합니다.
  그럼　Player，갑시다.

• 930
• 상인
  하룬에게 안부를 전해주게.

• 931
• 쥴리앙
  시간이 그리 남아있지 않습니다.
  즉시 아프리카 항로상의 도시를
  찾아 봅시다.

• 932
• 쥴리앙
  서쪽으로 돌아가게 되면
  아프리카 서해안의 입항허가서가
  필요하겠네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나나 당신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시에 들어갈 수 없으면 이 일은 실패하고 맙니다. 시급히 손에 넣어 하룬의 부모님을 찾아냅시다.

• 933
• 쥴리앙
  무사히 아프리카 서해안의 입항허가서를
  손에 넣은 것 같군요.
  시간도 그리 남아 있지 않습니다.
  즉시 아프리카 항로상의 도시를
  찾아 봅시다.

• 934
• 하메드
  멀리 사하라를 넘어서 가지고 온
  마그레브산의 마원단이다.
  싸게 해 줄께.

• 935
• 쥴리앙
  무슈 하메드죠?

• 936
• 하메드
  ……?
  당신 어떻게 나의 이름을…?

• 937
• 어떻게 대답할까요？

• 938
• 하룬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 939
• 얘기하지 않는다.

• 940
• 하메드
  뭐 좋아.
  안 살거면 장사의 방해가 되니 가 줘.

• 941
• 하메드
  뭐라고…
  …그 아이와 헤어진 이래
  사방팔방을 찾아 헤메었지만
  설마 그런 곳에 있을 줄이야…
  그 아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단 한 명의 혈육.
  가능하다면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다…
  이 편지를 그 아이에게…
  하룬에게 보내 줄 수 없을까?

• 942
• 쥴리앙
  좋습니다.
  확실히 맡겠습니다.

• 943
• 쥴리앙
  이것으로 간신히 베네치아로
  돌아갈 수 있겠군요.

• 944
• 하메드
  고마워요…
  그 아이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게된 것 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으면…

• 945
• 빅토리아
  Player，쥴리앙.
  돌아왔군요.

• 946
• 쥴리앙
  Player，당신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리겠습니다.

• 947
• 에마렛타
  Player님
  수고하셨습니다.

• 948
• 빅토리아
  Player，쥴리앙 두 사람 모두 정말로 수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자그마한 답례입니다.
  받아주세요.

• 949
• 빅토리아
  그런데… 하룬의 부모님은?

• 950
• 하룬에게 보내는 편지를 건네주었다!

• 951
• 빅토리아
  그래… 돌아오면 좋겠다고…

• 952
• 하룬
  이것 좀 봐봐!
  빅토리아

• 953
• 하룬
  나 이 도시의 서고에서
  새로운 고문서를 찾아냈어
  이것만 있으면…
  …뭐야，
  모두 심각한 얼굴을 하고 말이야.

• 954
• 빅토리아
  부모님으로부터의 편지야.
  Player 쥴리앙이
  가져와 주었어.

• 955
• 하룬
  …정말로?
  ……
  …헷 그 아버지
  나에게 함께 행상인따위를
  해 달래!
  웃기는 일이야.
  지금 나는 빅토리아의 살롱의 일원이라구. 계약도 해 놓았어.

• 956
• 빅토리아
  계약이라면 파기하겠어
  문서에도 있었을 거야.
  기한까지 성과가 없는 경우는
  연구의 원조를 중지한다고.

• 957
• 하룬
  …기 기다려.
  이제 곧 이 고문서를…

• 958
• 빅토리아
  안돼 약속은 약속이야
  에마렛타，공용선을 준비해
  하룬을 태우세요.

• 959
• 에마렛타
  알겠습니다. 아가씨.

• 960
• 하룬
  ……

• 961
• 쥴리앙
  설마 해고를 해버릴줄이야.
  파트로네(출자자)가 필요없는 인간에게 돈을 지불할 의무같은 건 없다.
  그러한 이유입니까?

• 962
• 빅토리아
  …아니에요
  언뜻 성격이 자유 분방해도 그 아이의 말은 도굴가를 하고 있었을 무렵의 진짜 경험이 뒷받침되어 있어
  살롱의 모두에게 있어서도
  매우 귀중했을 것이에요.
  그렇지만 그 아이，쭉 고민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부모님에게 갈까，나와의 계약을 지킬까.
  아아 그렇지만 말하지 않으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게 되겠죠?

• 963
• 쥴리앙
  후후…
  그래서 일부러
  익숙하지도 않은 연극을…?

• 964
• 빅토리아
  …그래요.
  왜냐하면 둘도 없는 것이에요.
  부모님은…
  제 아버님과 어머님도
  제가 철이 들었을 무렵에는 안 계셨어요.
  똑같이 아픈 과거를 가진 그 아이가
  마음속에서 함께 사는 것을
  바라고 있는 걸요.
  비록 괴로워도
  그 아이의 등을 떠밀어 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 965
• 쥴리앙
  ……
  …과연
  서로가 바란다면… 입니까

• 966
• 빅토리아
  …이제 배의 준비가 끝나 있을 거에요.
  갑시다.
  Player，쥴리앙.

• 967
• 쥴리앙
  서로 바란다면--
  후후…
  실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럼　Player，
  우리도 이제 항구로 갑시다.

• 968
• 쥴리앙
  ……

• 969
• 하룬
  …쳇 뭐야
  그 쪽에서 쫓아놓고선
  일부러 전송하러 오고 …

• 970
• 빅토리아
  하룬…

• 971
• 하룬
  …헷 뭐하는거야
  눈은 글썽거리기나 하고…

• 972
• 하룬
  ……
  …알고 있었어.
  나를 위해서 그런거지?
  …Player도 쥴리앙도
  다들 쓸데없는 짓을…
  …흐 윽
  흑 흑…
  빅토리아아

• 973
• 빅토리아
  …울지 않는거야.

• 974
• 하룬
  흑 흑…

• 975
• 빅토리아
  이것으로 영원히 작별하는 건
  아니잖아?

• 976
• 하룬
  …또 언젠가
  고용해 줄거야?

• 977
• 빅토리아
  물론이야
  그토록 함께 모험했었잖아.
  가족같다고 생각해.
  내가 누나고，하룬이 남동생으로.
  …무엇보다 대단히 건방진 남동생으로
  무척 속을 썩혀 주었지만.

• 978
• 하룬
  …엣
  …헤헤 그런가.

• 979
• 빅토리아
  그럼 하룬
  저쪽의 가족에게도 잘 부탁해

• 980
• 하룬
  아… 아아
  자 그럼 안녕 모두들!

• 981
• 쥴리앙
  가족...
  … 사실을 말하면
  저도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이 베네치아에 왔던 것도
  그것이 목적이었습니다.

• 982
• 빅토리아
  …그럼 이 도시의 어디엔가?

• 983
• 쥴리앙
  …아니오 내가 철이 들었을 무렵에는
  벌써 이 세상에 없는
  얼굴조차 본 적도 없는 어머니입니다.
  그 어머니를 그린 그림이
  단 한 장 남아 있다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 984
• 빅토리아
  그 그림찾기 나도 돕게 해 주세요.
  빨리 발견되면 좋겠네요.

• 985
• 쥴리앙
  고맙습니다.

• 986
• 빅토리아
  어머나…?　무엇일까

• 987
• 에마렛타
  아가씨，알비제님이
  쥴리앙님과　Player님을
  데리고 급히 저택으로 돌아오시라고…

• 988
• 빅토리아
  갑시다.

• 989
• 알비제
  빅토리아
  돌아왔느냐…

• 990
• 빅토리아
  오빠 도대체…

• 991
• 쥴리앙
  알비제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 992
• 알비제
  쥴리앙… 이라고 했던가
  귀공의 태생에 대해서 조금 궁금한 점이
  있어서 조사를 해보았다.

• 993
• 쥴리앙
  ……

• 994
• 알비제
  실로 흥미로운 경력이다.
  파리에서는 보물 감정사로서
  궁정의 총아라고 입에 오르고，
  귀부인들을 상대로 수많은 염문을 퍼뜨리고 있었더군.

• 995
• 쥴리앙
  …주위에서 마음대로 소문낸 것일 뿐
  나는 그녀들을 상대로
  담담히 자신의 일을 했을 뿐 입니다.

• 996
• 알비제
  과연 그럴까?
  파리에서는 에르세락크 후작의 따님.
  그리고 마르세이유에서는
  드 브로이 백작 부인.
  귀공과 계약을 맺은 부인들 중
  2명이 발로아 왕가에의 반역죄로
  기소되어 체포당했다.
  사건에는 직접 귀공이 관여하고 있었다는 소문도 있던 것 같은데?

• 997
• 쥴리앙
  …후후
  무슨일인가 했더니…
  그러한 일에 대해서는
  벌써 고등법원이 나와 어떤 관계도 없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듣기 좋지 않은 이야기는 그만 두시는 게
  어떻습니까?

• 998
• 빅토리아
  그래요. 오빠.
  그는　Player 함께 하룬의 부모를 찾는 일도 도와 주었어요.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 999
• 알비제
  흥，믿을 수 있을까
  …쥴리앙 클라렌스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동생에게 접근했나.

• 1000
• 쥴리앙
  ……

• 1001
• 전령
  알비제님!

• 1002
• 전령
  이스탄불 주재의 밀사에게서
  긴급보고입니다.
  터키가 발바리아해적 수령
  하이레딘을 불러들여 대규모 갤리 함대를 건조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의 본격적인 군사침공을
  개시하는 징조가 있어서
  십인 위원회가 소집되었습니다.

• 1003
• 알비제
  …뭐라고!?

• 1004
• 쥴리앙
  흠…
  실로 위험한 상황이군요…

• 1005
• 전령
  우리나라가 터키에 우세를 유지할 수 있던 것은 해군력에서 이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하이레딘이
  힘을 빌려 주었다고 하면…

• 1006
• 알비제
  빅토리아
  나는 지금부터 공저로 향하겠다.
  당분간은 돌아올 수 없을테니
  부재를 부탁하마.

• 1007
• 빅토리아
  …응.

• 1008
• 알비제
  Player
  만약 이 쥴리앙이라고 하는 남자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곧바로 나에게 보고해 주도록

• 1009
• 쥴리앙
  ……

• 1010
• 빅토리아
  오빠 거기까지
  말하지 않아도…

• 1011
• 쥴리앙
  후후…
  알비제님에게
  꽤나 미움받고 있나보군요.

• 23059
• 베네치아로 돌아가는 배를 타려고 하던 빅토리아는 하룬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을 깨닫는다.
  즉시 나눠서 찾기 시작하는 Player 일행.

• 23060
• Player 도시의 휴게소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하룬을 찾아낸다.
  하룬은 생이별한 부모가 행방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Player 옆에 있었던 것을 깨달은 그는 엿듣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배로 돌아온다.

• 23061
• 간신히 모두 모인 일행은 베네치아로 귀환한다.

• 23062
• 튀니스에서 돌아온 이후，하룬의 기색이 이상한 것을 눈치챈 빅토리아.
  그의 신상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Player에게 묻는다.
  하룬이 부모님의 살아계신 것을 알았지만，빅토리아를 시중드는 입장이기 때문에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고하는 Player.
  그러자 쥴리앙은 자신이 하룬의 부모의 행방을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고，Player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23063
• 우선은 하룬이 만났던 상인에게서 이야기를 듣기 위해，튀니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 23064
• 상인에 의하면 하룬의 부모는 사하라 사막의 행상으로，현재는 아프리카 서부로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사막에서는 유목민에 의한 습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두 사람은 해로를 이용해 돌아가기로 했다.

• 23065
• 마침내 하룬의 아버지 하메드를 찾아낸 Player 일행.
  그는 하룬이 살아 있었던 것에 놀라고，될 수 있으면 함께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힌다.
  Player 쥴리앙은 그의 편지를 가지고 베네치아로의 귀로에 오른다.

• 23066
• 하룬의 아버지의 편지를 받는 빅토리아. 그 때 바로 하룬이 들어 온다.
  그는 함께 행상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아버지의 의향을 알았지만，빅토리아의 살롱의 일원인 것을 이유로 이것을 거부한다.
  그런데 빅토리아는 계약 중단을 차갑게 말하며，하룬을 배에 태우도록 명령한다.

• 23067
• 빅토리아는 하룬의 재능을 알면서도，그의 본심은 부모님에게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 자신이 어릴 적에 부모님을 잃어서 그 소중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일부러 떨쳐 내는 것으로 하룬의 등을 밀었던 것이었다.
  `…과연. 서로 바란다면…，입니까`
  한숨을 쉬는 쥴리앙.

• 23068
• 하룬을 배웅하는 Player 일행.
  빅토리아의 진심을 헤아리고 있던 그는，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아까워한다.
  그리고 후원자이며 누나와 같은 존재였던 그녀의 곁으로 언젠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부모가 기다리는 아프리카 땅으로 떠나는 것이었다.

• 23069
• 가족…. 하룬이 떠난 후 갑자기 쥴리앙이 중얼거린다.
  그가 베네치아에 온 이유는，얼굴조차도 모르는 어머니의 초상화를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빅토리아는 그 그림을 조사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그 때 알비제에게서 갑작스러운 호출이 도착한다.

• 23070
• 방에 들어가자마자 쥴리앙에게 의심스런 시선을 보내는 알비제.

• 23071
• 그의 태생을 조사한 결과 나온 것은 기괴한 경력이었다고 한다.
  파리에서 `궁정의 총아`로서 입에 오르내리고 수많은 귀부인들과 염문을 퍼뜨렸으며，그에게 관련된 귀부인 가운데 두 명 정도가 프랑스 왕가 반역죄로 기소되어 있다는 것.
  쥴리앙이 직접 관여한 것이 아니냐고 소문이 있다고 한다.
  모두 나쁜 소문과 관련되는 쥴리앙. 알비제는 무슨 목적으로 동생에게 접근했는지를 쥴리앙에게 추궁해왔다.
  일촉즉발의 공기 안에 돌연 전령이 저택 안으로 뛰어 들어온다.
  터키가 이스탄불에서 대규모 갤리 함대를 건조해서 본격적인 베네치아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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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비제는 Player에게 쥴리앙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보고하도록 의뢰한다.대책을 협의하기 위해서 공저로 서두르는 것이었다.<9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