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9
• 귀부인
  이제 곧 원수 공저에서
  만찬회가 거행될 거에요.
  나도 치장을 하고 나가지 않으면…

• 690
• 에마렛타
  만찬회를 위해 아가씨의 의복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 691
• 빅토리아
  Player!
  잘 와 주셨어요.

• 692
• 빅토리아
  만찬회의 이야기
  Player는 이미 들었어요?

• 693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694
• 예

• 695
• 아니오

• 696
• 빅토리아
  실은 곧 있으면
  원수 공저에서 만찬회가
  열리는 것 같아요.

• 697
• 빅토리아
  후추의 건이 있었던 바로 직후라서，
  지금은 만찬회를 할 상황이 아닐텐데…
  도대체 무슨 작정일까 몰라.

• 698
• 알비제
  흥，만찬회 따위는 의회의 장로들이
  외국의 대상인들을 모을 구실이지.
  그 자리를 빌려 중대 발표인지를
  하는 것 같다.

• 699
• 빅토리아
  `중대 발표`란…?

• 700
• 알비제
  포르투갈에 대항하기 위한
  기사회생의 책략이라고 한다.
  실컷 논의를 거듭한 결과가
  그 바보 같은 대책이라니…
  우리나라의 의회정치도 땅에 떨어졌다.

• 701
• 빅토리아
  ……
  Player，
  실은 그날 만찬회에 저와 오빠도
  출석하지 않으면 안돼서…
  만약 좋다면　Player도
  함께 가주지 않겠어요?

• 702
• 알비제
  음 그렇군.
  또 언제 장로파가 움직이기 시작할지 모른다. Player 함께라면 나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 703
• 어떻게 대답할까요？

• 704
• 알았어요.

• 705
• 거절한다.

• 706
• 빅토리아
  그래요…
  유감이군요.

• 707
• 빅토리아
  잘됐다.
  고마워요.

• 708
• 알비제
  빅토리아，
  부디 말해 두는데
  초대 손님은 거물의 상인들 뿐이다.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나라의 입장에 영향이 미친다.
  손님에게는 항상 붙임성을 두고
  결코 말썽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다오.

• 709
• 빅토리아
  예，물론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요.

• 710
• 알비제
  좋다.
  그럼 나는 먼저 가 있겠다.

• 711
• 알비제
  Player가 함께라면
  나도 안심할 수 있지만…

• 712
• 빅토리아
  만찬회에 Player도
  함께 가주지 않겠어요?

• 713
• 어떻게 대답할까요？

• 714
• 알았어요.

• 715
• 거절한다.

• 716
• 빅토리아
  그래요…
  유감이군요.

• 717
• 빅토리아
  자，우리도 이제 갑시다.

• 718
• 보초
  빅토리아님
  동반하신 분은…

• 719
• 빅토리아
  제가 부른 손님
  Player에요.
  오빠로부터도 신청이 있었을 거예요.

• 720
• 보초
  넷!
  실례했습니다.
  아무쪼록 이쪽으로.

• 721
• 그라데니고
  환담 중에 실례하겠습니다.

• 722
• 그라데니고
  오늘은 원수 각하께서 직접
  여러분에게 발표가 있습니다.

• 723
• 베네치아 원수
  …요전날의 포르투갈의 일 이래
  십인 위원회에서는 향후의 상업진흥책에 대하여 토의를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에
  아프리카 경유의 인도 항로의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724
• 그라데니고
  따라서 원양 항해의 경험이 풍부한 여러분에게 꼭 도움을 청하고 싶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 725
• 알비제
  즉 이 모임의 취지는
  이런 것이었군.
  오랜 세월 지중해 교역만으로 살아 왔던
  베네치아 상인들에게 위험한 원양 항해는 부담이 크다.
  그렇다면 외국의 대상인들을 불러 들여
  인도 항로에 참가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봐라.
  상인 무리의 차가운 얼굴을.

• 726
• 알비제
  이 베네치아는 대서양에서 보면
  동쪽 끝의 벽지.
  일부러 그런 나라와 손잡을 정도라면
  벌써 항로를 개척한 포르투갈과
  장사를 하는 편이 유리하다.
  참가자가 모일 리가 없다.

• 727
• 알비제
  그런데 단상의 무리들은
  상업도시 베네치아의 금 간판만 있으면
  뭐든지 생각한대로 된다고 믿고 있다.
  완전히…
  더 이상은 시간낭비이다.
  나는 먼저 나가 있겠다.
  빅토리아를 부탁하겠네.

• 728
• 그라데니고
  …그럼 지금부터는
  잠시 무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 729
• 상인
  모처럼 이런 먼 곳까지 왔다.
  한 잔 정도 따라 주어도
  좋지 않은가

• 730
• 빅토리아
  …알았어요.

• 731
• 상인
  크으，
  이봐 아가씨，
  당신도 마셔!

• 732
• 빅토리아
  …저어 술은 거절하고 있어요.

• 733
• 상인
  앙?
  나의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정말로
  귀족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꽤 고귀한 척 하는군.
  베네치아는 지금 우리들의 원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몰락 국가가 아닌가

• 734
• 빅토리아
  ……

• 735
• 상인
  뭐야 그 눈은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장사라면 뭐든 당신들 말고
  포르투갈 상대로 하면 되고 말이야.

• 736
• 빅토리아
  ……!

• 737
• 목소리
  …아가씨
  나와 춤을 추어 주실 수 없을까요.

• 738
• 빅토리아
  지금은 그럴 상황이…

• 739
• 빅토리아
  당신은…!

• 740
• 빅토리아
  …잠깐 기다려요!
  나 춤은 자신이 없…

• 741
• 쥴리앙
  괜찮습니다.
  제가 이끌어 드리죠.

• 742
• 귀부인
  호오… 두 사람 모두 너무나 아름답다.

• 743
• 귀족
  빅토리아님이 아닌가.
  상대는… 저것은 도대체 어디의
  왕후 귀족이야?

• 744
• 이렇게 해서 만찬회 자체는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하지만 알비제의 예상대로 이 후 베네치아 정부에 협력을 승락한 외국 상인은 셀 수 있는 정도 밖에 없었다.
  베네치아의 인도 항로 진출계획은
  서서히 좌절하는 것이었다.

• 745
• 빅토리아
  …앗，Player.
  미안해요.
  도중에 놓쳐 버려서.

• 746
• 목소리
  마드모아젤

• 747
• 쥴리앙
  설마 당신이 그 유명한
  빅토리아 오르세오로님이었다니…

• 748
• 빅토리아
  나폴리의 유적에서 만난 분이군요.
  당신 덕분에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살아났어요.

• 749
• 쥴리앙
  예라니 터무니 없습니다.
  당신과 같이 아름다운 분과
  춤을 함께 할 수 있던 것만으로도
  나에게 있어서 무상의 기쁨입니다.

• 750
• 빅토리아
  후후
  아첨이라면 사양해요.

• 751
• 목소리
  Player，빅토리아.
  쓸데없는 만찬은 끝났는가.

• 752
• 알비제
  …누군가? 그 남자는.

• 753
• 쥴리앙
  오르세오로가 13대 당주 무슈 알비제로군요?
  소문은 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쥴리앙 클라렌스. 보물탐색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의 데르바르 길드의 대리로 왔습니다.

• 754
• 알비제
  데르바르 길드라고…?
  흥 초대객의 명부라면
  모두 훑어보았다.
  그 중에 쥴리앙 클라렌스라는
  이름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 755
• 쥴리앙
  후후… 간파당했군요.
  자산가 분들과 가까워지는 것도
  나의 일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라서.

• 756
• 알비제
  이 수상한 놈.
  통보는 하지 않고 두겠다.
  빨리 모국으로 돌아가는게 좋을 것이다.

• 757
• 쥴리앙
  ……

• 758
• 빅토리아
  쥴리앙，
  신경쓰지 말아요.
  오빠는 오늘의 만찬회에서
  화가 좀 낫을 뿐이에요.

• 759
• 빅토리아
  오빠는 오늘의 만찬회에서
  화가 좀 낫을 뿐이에요.

• 760
• 쥴리앙
  그런데 빅토리아.
  괜찮다면 저의 소망을
  들어주실 수 없을까요?

• 761
• 빅토리아
  무엇인가요?

• 762
• 쥴리앙
  저는 당분간 이 자유의 수도 베네치아에
  몸을 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 생업은 보물탐색가.
  투자해 줄 사람이 없으면 살아가는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 763
• 빅토리아
  저의 살롱에 오고 싶다구요?

• 764
• 쥴리앙
  그렇습니다.

• 765
• 빅토리아
  당신 덕분에 살아났던 것이에요.
  꼭 와주시길 바래요
  …그렇지만 정식으로 출자하기 전에 조건으로서 찾아내 주길 바라는 것이 있어요.
  이것을 보세요.

• 766
• 쥴리앙
  …이것은
  로마의 고대시같습니다만…

• 767
• 빅토리아
  그래요
  나의 살롱에 있는 고고학자에 의하면 이 시와 글에는 로마에게 멸망당한 카르타고 유적의 장소가 써 있는 것 같아요.

• 768
• 쥴리앙
  나는 이것을 참고하여
  그 유적을 찾아내 오면 되는 것이군요.

• 769
• 빅토리아
  그래요 발굴에 드는 비용은
  나의 살롱에 있는 하룬이라고 하는 아이에게 맡기겠어요.

• 770
• 쥴리앙
  알았습니다.
  조속히 준비에 착수하겠습니다.
  반드시 찾아내 보여드리지요.

• 771
• 빅토리아
  그 쥴리앙이라고 하는 사람.
  너무 간단하게 맡아 버렸지만
  괜찮을까 몰라…

• 772
• 목소리
  아!　Player.

• 773
• 하룬
  들어봐.
  그 쥴리앙이라는 녀석의 발굴에 따라갔는데 그 녀석 굉장한 솜씨로 눈 깜짝할 순간에 유적을 찾아내고 말았어.
  그래서 발굴이 길어질 것 같기 때문에
  일단 나 먼저 보고하러 돌아온 거야
  그러면 나는 지금부터 빅토리아에게 돌아가야 하니까. 또 봐!

• 774
• 빅토리아
  …그럼 카르타고의 유적은
  튀니스에 메워졌던거야!?

• 775
• 하룬
  아 정확하게는 그 교외.
  쥴리앙 녀석 그 시와 글의 의미를
  간단하게 해독하더니，갑자기 큰 청동상을 파 내 버렸어.

• 776
• 화가
  헤에~　카르타고란건
  로마가 멸망시켰다고 하는
  그 전설의 나라인가.

• 777
• 조각가
  카르타고에 청동상이라
  흥미로운데…

• 778
• 고고학자
  역시 나왔는가…!
  나의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

• 779
• 빅토리아
  Player도 와 주었군요.
  실은 그 쥴리앙이라고 하는 사람
  정말로 찾아내 버린 것 같아요.

• 780
• 하룬
  아아 나도 깜짝 놀라버렸어.
  그녀석 잘난척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깔보고 있었는데，무척 박식하더라구.
  그럼 나 또 튀니스로 돌아가서
  발굴 돕고 올께!

• 781
• 빅토리아
  기다려 하룬

• 782
• 하룬
  …응?　왜그래?

• 783
• 빅토리아
  나와 살롱의 모두도
  발굴현장 시찰에 갈 수 없을까?

• 784
• 하룬
  ……?
  그거야 상관없지만…
  하지만 나 보고를 위해서
  그 근처의 상선에 몰래 타고
  혼자서 돌아왔거든.
  빅토리아의 배는 저쪽에 있고.

• 785
• 빅토리아
  그래?
  그럼 무리일까…

• 786
• 하룬
  …음 그러면
  전에처럼　Player의 배에
  태워 달라고 하는 것은 어때?
  어쨌든 우리들만으론
  유적까지 가는 동안 빅토리아를
  끝까지 지켜낼 자신도 없고 말이야.
  저기 빅토리아.
  Player 와준다면
  당연히 답례도 듬뿍 줄꺼지?

• 787
• 빅토리아
  …엣!?
  그것은 물론이지만…
  하지만 괜찮겠어요? Player.
  정말로 그런 부탁드려도…

• 788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789
• 괜찮다.

• 790
• 거절한다.

• 791
• 빅토리아
  그렇군요…
  미안해요. 무리한 말을 해서.

• 792
• 하룬
  과연　Player!

• 793
• 빅토리아
  고마워요.
  뭐라고 인사를 해야 좋을지.

• 794
• 빅토리아
  …그러면 여러분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Player의
  배를 도와드립시다.

• 795
• 조각가
  알겠습니다!

• 796
• 빅토리아
  미안해요.
  무리한 부탁을 해서.

• 797
• 하룬
  Player도 함께 가 줘.

• 798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799
• 괜찮다.

• 800
• 거절한다.

• 801
• 하룬
  Player도 함께 가 줘.

• 802
• 빅토리아
  도착했군요.

• 803
• 하룬
  이번에는 납치 당하지 않게
  확실히 변장하고 나서 거리에 나오라구.

• 804
• 빅토리아
  …하룬도 참
  알고 있다구. 그런 일쯤.

• 805
• 하룬
  ……

• 806
• 빅토리아
  왜 그래? 하룬
  조금 전부터 안색이 나쁜데…

• 807
• 하룬
  …미안.
  어디선가 유적까지의 지도를
  흘려버린 것 같아…

• 808
• 빅토리아
  에…!?
  뭐라구!

• 809
• 하룬
  …아하하 미안 미안
  그렇지만 Player도
  전에 유적에 간 적 있는 것 같고
  따라가면 괜찮을거야.

• 810
• 빅토리아
  …말하는 것만은
  당할 사람이 없다니까…
  Player，미안해요.
  데려가 줄 수 있겠어요?

• 811
• 하룬
  ……

• 812
• 빅토리아
  왜 그래? 하룬
  조금 전부터 안색이 나쁜데…

• 813
• 하룬
  …미안.
  어디선가 유적까지의 지도를
  떨어뜨려 버린 것 같아…

• 814
• 빅토리아
  에…!?
  뭐라구!

• 815
• 하룬
  …아하하 미안 미안
  이건 누군가 장소를 알고 있는 녀석을
  따로 데려오지 않으면 안되겠군…

• 816
• 빅토리아
  정말 바보라니까…
  Player，미안해요.
  도시로 돌아가 유적의 장소를 알고 있는
  항해자를 찾아 봐요.

• 817
• 목적지 비루사의 언덕에 들어가려면
  함대 내에 카르타고 유적의 발견을 끝낸
  멤버가 참가하고 있거나
  혹은 카르타고 유적을 탐색하는 퀘스트를 소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 23047
• 베네치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원수 공저에서 개최된다고 하는 만찬회의 소문이 화제거리가 되어 있었다.그러나 요전 날의 후추 건이 있었던 직후여서 나라의 재정도 기울고 있을 때，왜 만찬회가 열리는지 빅토리아는 고개를 갸웃한다.
  각국에서 대상인들을 초대해 `중대 발표`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실패가 눈에 보인다고 내뱉듯이 말하는 알비제.
  빅토리아는 그날 만찬회에 Player도 함께오면 좋겠다고 권한다.

• 23048
• 알비제는 빅토리아에게 귀한 손님들에게 실수가 없도록 지시하고 한발 앞서 공저로 향한다.

• 23049
• 공저에서는 사치스러운 연회가 개최되고 있었다.
  단상에 나타난 원수가 상업 진흥을 위해 아프리카 경유의 인도 항로의 참가를 발표.
  외양 항해에 서투른 자국 상인 대신에，타국의 상인들을 유치하자고 한다.
  공식상 박수를 치는 상인들. 하지만 그 표정은 한결같이 서늘했다.
  그것도 그럴 듯이，지금 후추의 산지에 가장 가까운 것은 대서양연안의 포르투갈. 지중해의 안쪽에 위치한 베네치아는 가장 멀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도 보지 못하고 한 때의 영광에 매달리는 장로파의 무능함에 알비제는 정나미가 떨어져버려 나가 버린다.
  
  연설이 끝나 무도 시간이 된다.
  어느새인가 Player 떨어진 빅토리아가 상인들이 표적이 되고 있었다.
  권유 받은 술을 거절한 빅토리아에게 상인은 잘난 척 하고 있네，라며 혀를 찬다. `몰락 국가`인 주제에라며 베네치아를 비웃는다.
  상인의 무례한 행동에 무심코 분노의 시선을 보내는 빅토리아. 일촉즉발의 그 때，돌연 그녀를 춤으로 이끄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나폴리 교외의 유적에서 만난 쥴리앙이라고 하는 청년이었다.
  쥴리앙은 훌륭한 춤으로 빅토리아를 리드한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무심코 한숨을 쉬었다.

• 23050
• 만찬회가 끝나고 공저를 뒤로 하는 Player 일행에게 쥴리앙이 인사를 전해온다.
  도와 주었던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 빅토리아.
  거기에 알비제가 온다.
  쥴리앙이 말하는 직함에 거짓이 있는 것을 간파한 알비제는，불쾌한 듯이 퇴거를 명하고 가버렸다.

• 23051
• 쥴리앙은 당분간 베네치아에 몸을 두기로 하고，보물탐색가로서 빅토리아와 계약하고 싶다고 얘기를 건넨다.
  빅토리아는 정식 출자의 조건으로，고대의 시와 글에 의지하여 전설의 카르타고 유적을 찾아내 주기를 의뢰한다.
  쥴리앙은 감시역의 하룬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7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