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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1696
    • 알베로
      겨우 발렌시아에 도착했군.
      • 1697
      • 후안
        군함들로 가득한걸.
        • 1698
        • 알베로
          아 이것이 그 군인이 말했던
          함대라는 것이로군
          • 1699
          • 후안
            이렇게 배가 많은데 어느 배가 그 배인지 알 길이 없잖아.
            • 1700
            • 알베로
              아니 몰라도 되.
              후추의 행방은 대충 감이 잡혔어.
              • 1701
              • 후안
                어? 어디?
                • 1702
                • 알베로
                  이 도시에 있는 에스파니아의 재상 알바공의 저택이야.
                  아버지가 후추를 제공할 정도의 상대라면 에스파니아에서도 유수의 권력자밖에 없으니까.
                  • 1703
                  • 알베로
                    여기가 후추가 도착하는 알바공의 저택인가…….
                    • 1704
                    • 병사
                      뭐냐 너희들!
                      알바공에게 무슨 볼일이냐?
                      • 1705
                      • 알베로
                        아뇨…….
                        우리들은 그저…….
                        • 1706
                        • 병사
                          대답을 못하다니 수상하군.
                          신원과 이름을 대라!
                          • 1707
                          • 알베로
                            난 리스본의 알베로.
                            알베로 살미엔트라고 합…….
                            (이런! 이름을 말해버렸어……)
                            • 1708
                            • 병사
                              이……이런 실례를!
                              살미엔트님의 가족 분이셨습니까?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 1709
                              • 알베로
                                어……?
                                아니 그냥 나는…….
                                • 1710
                                • 병사
                                  알바공이 면회하시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집무실로 가십시오.
                                  • 1711
                                  • 후안
                                    (어……어떻게 하지)
                                    • 1712
                                    • 알베로
                                      (에잇!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군)
                                      • 1713
                                      • 알베로
                                        (이 녀석이 아버지로부터 후추를……)
                                        • 1714
                                        • 후안
                                          (어떻게 해…….
                                          붙잡히겠어)
                                          • 1715
                                          • 집사
                                            들어오시오.
                                            알바공이 집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시오.
                                            • 1716
                                            • 알바 공
                                              그대가 살미엔트 씨의 아들인 알베로인가?
                                              아버님은 건강하신가?
                                              • 1717
                                              • 알베로
                                                네……
                                                더,덕분에 잘 계십니다.
                                                • 1718
                                                • 알바 공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인가?
                                                  • 1719
                                                  • 알베로
                                                    그게…….
                                                    저기…….
                                                    라스팔마스의 후추에 대해서 누군가가 조사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알고 계십니까?
                                                    • 1720
                                                    • 알바 공
                                                      듣기는 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벌써 후추는 충분히 받았다.
                                                      서로간에 이쯤에서 슬슬 손을 빼는 게 어떨까 하는데?
                                                      • 1721
                                                      • 알베로
                                                        (역시……)
                                                        • 1722
                                                        • 알바 공
                                                          그럼 나도 바쁘고 하니 이쯤에서 실례하겠네.
                                                          아…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걸 잊을 뻔 했군.
                                                          함대파견에 관한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아무런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아버님에게 전해주겠나?
                                                          • 1723
                                                          • 알베로
                                                            (…함대??)
                                                            • 1724
                                                            • 전령
                                                              알바공!
                                                              앤트워프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함대가 기습을 받아 괴멸직전인 모양입니다!
                                                              빨리 증원군을 파견해 달라고 합니다!
                                                              • 1725
                                                              • 알바 공
                                                                뭐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뭔가 잘못된 걸 거다!
                                                                녀석들이 어디에 그만한 전력이 남아 있다는 거냐!
                                                                • 1726
                                                                • 알바 공
                                                                  방금 전에 얘기한 함대는 네덜란드가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파견을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전해 주게.
                                                                  그럼 나는 이만 실례하지!
                                                                  • 1727
                                                                  • 알베로
                                                                    ……!?
                                                                    • 1728
                                                                    • 알베로
                                                                      역시 아버지는…….
                                                                      • 1729
                                                                      • 후안
                                                                        아저씨가 가 버렸다.
                                                                        • 1730
                                                                        • 후안
                                                                          이봐.
                                                                          알베로,Player.
                                                                          “함대”가 뭐가……?
                                                                          • 1731
                                                                          • 알베로
                                                                            모르겠어
                                                                            하지만 아버지가 에스파니아와 내통해서 뭔가 꾸미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
                                                                            이것으로 모든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었군.
                                                                            • 1732
                                                                            • 후안
                                                                              어?
                                                                              그건……?
                                                                              • 1733
                                                                              • 알베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된 거야.
                                                                                아버지는 명사의 지위의 힘으로 국왕의 세력을 빌려 가마제독으로부터 후추의 이권을 빼앗았어.
                                                                                게다가 왕가의 전매품인 후추를 뒤에서 알바공에게 제공해서 그것을 구실로 무언가를 꾀하고 있어.
                                                                                발타자르를 못 본 체한 것도 아마 그 보다 먼저 알바공을 배려했기 때문이겠지.
                                                                                • 1734
                                                                                • 후안
                                                                                  하지만 알베로…….
                                                                                  그것은 아마…….
                                                                                  • 1735
                                                                                  • 알베로
                                                                                    나 역시 아니라고 믿고 싶어.
                                                                                    하지만 조사할 수 있는 건 다 조사했다고.
                                                                                    결국 이 만큼 증거가 나왔다고.
                                                                                    이렇게 되면 전부 사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거 아냐…….
                                                                                    쳇!
                                                                                    나는 계속 믿고 싶었다고……
                                                                                    제길!!!
                                                                                    그런데 이건 대체…….
                                                                                    • 1736
                                                                                    • 후안
                                                                                      웅…….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 1737
                                                                                      • 알베로
                                                                                        미안해…….
                                                                                        이런 모습을 보여서.
                                                                                        이제 괜찮아.
                                                                                        리스본으로 돌아가자…….
                                                                                        • 22148
                                                                                        • 발렌시아에는 대규모의 함대가 정박 중이었다.
                                                                                          라스팔마스에서 본 배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알베로는 이미 후추가 어디로 갔는지 짐작이 된다고 한다.
                                                                                          재상 알바공.이 도시에 자리를 잡은 에스파니아 굴지의 권력가이다.
                                                                                          Player일행은 그 저택으로 향한다.
                                                                                          알베로는 정문의 보초의 질문을 받고 자기도 모르게 살미엔트의 본명을 말해버리고 만다.그러자,보초는 태도를 바꾸어 알바공과의 면회허가를 받아온다.
                                                                                          Player일행은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알바공과 대면한다.
                                                                                          • 22149
                                                                                          • 알베로를 디에고의 심부름꾼으로 착각하고 용건을 물어보는 알바공.
                                                                                            알베로가 후추 얘기를 꺼내자 후추는 이미 충분히 받았다고 답한다.
                                                                                            그것은 디에고가 에스파니아와 내통하고 있다는것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언인 것이다.
                                                                                            알베로가 당황하고 있을 때,알바공은 디에고에게 함대를 파견하는 일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알베로 일행은 무슨 일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그때 전령이 달려들어온다.
                                                                                            `앤트워프 앞바다에서 우리 함대가 기습을 받아 궤멸적인 타격을 입은 것 같음! 급히 증원군의 파견을 요망`
                                                                                            놀란 알바공은 알베로에게 이렇게 말하고 급히 퇴장한다.
                                                                                            `네덜란드에서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니 함대파견은 당분간 연기일세`
                                                                                            Player일행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그저 멍하니 서 있을 뿐이었다.
                                                                                            • 22150
                                                                                            • 디에고가 에스파니아와 내통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해지자 알베로는 절망에 빠진다.
                                                                                              자포자기가 되어 울부짖는 알베로. 후안은 위로의 말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 22151
                                                                                              • 잠시 후 드디어 냉정함을 되찾은 알베로는 이렇게 각오를 다진다.
                                                                                                드러난 증거를 들춰내 디에고의 내통행위를 중지시키겠다고.<26장 완료>


                                                                                                댓글 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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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다 정리하시다니...ㄷㄷㄷ

                                                                                                이름 없는 항해자
                                                                                                ㄷㄷ

                                                                                                라르시엘
                                                                                                다시 읽다 보니....
                                                                                                이 아가씨의 삼촌이란 사람은 맨날 리스본 앞바다를 방황하는 그 NPC네요 =ㅅ=

                                                                                                울바슈
                                                                                                아 저한테 꼭필요한 정보에요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항해학교부터 다 읽어보내요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

                                                                                                이름 없는 항해자
                                                                                                아 그리고 두부님~ 필리버스터에서는 디치>티치로 바꿔주셨으면^^!~




                                                                                                당신에게저주를
                                                                                                2011-08-19 16:44
                                                                                                복잡복잡

                                                                                                항구관리
                                                                                                2011-08-21 12:48
                                                                                                출항하시겠습니까?

                                                                                                소피아
                                                                                                2011-09-04 21:10
                                                                                                gg

                                                                                                랜슬롯
                                                                                                2011-09-10 22:32
                                                                                                제 4장 험상궃은 군인 어딨

                                                                                                정동민
                                                                                                2011-09-14 07:47
                                                                                                출항하세여

                                                                                                리사
                                                                                                2011-09-26 19:32
                                                                                                도배즐

                                                                                                테오
                                                                                                2012-08-07 09:17
                                                                                                대체 이영어들은 먼가용..

                                                                                                니나
                                                                                                2012-08-12 21:00
                                                                                                항햊 양성학교 퀘스트가 27개라니

                                                                                                Manami
                                                                                                2013-01-08 23:34
                                                                                                Hey, that post laeevs me feeling foolish. Kudos to you!

                                                                                                항구관리
                                                                                                2013-03-07 14:28
                                                                                                출항하시겠습니까?

                                                                                                키카
                                                                                                2013-03-07 14:54
                                                                                                키~~~~~~~~~~~~카`````

                                                                                                실비아
                                                                                                2013-05-13 00:01
                                                                                                오스만은 이벤트 없나요?

                                                                                                한스
                                                                                                2013-06-05 12:31
                                                                                                일본대항하면서 잘 보고있어요!

                                                                                                에르다
                                                                                                2013-06-13 11:31
                                                                                                오스만 이벤트도 만들어달라!!!

                                                                                                밍메이
                                                                                                2013-10-09 18:59
                                                                                                주점 여급 이벤트는 뭐에요?

                                                                                                후란시느
                                                                                                2014-01-19 12:00
                                                                                                OMG plz stop it/

                                                                                                Kayden
                                                                                                2014-01-21 20:15
                                                                                                Hey, sublte must be your middle name. Great post!

                                                                                                망했제
                                                                                                2015-05-14 14:38
                                                                                                네덜란드는 망했어

                                                                                                소니아
                                                                                                2015-07-09 17:02
                                                                                                니스 땜시 망함 아잉

                                                                                                니스 연합이 사라져야함

                                                                                                나오야스
                                                                                                2015-08-17 19:08
                                                                                                저 분들을 다 드셨습니까? 우와

                                                                                                똥구멍멍
                                                                                                2016-02-10 12:17
                                                                                                오 쩐다

                                                                                                에르다
                                                                                                2019-08-01 23:46
                                                                                                순두부

                                                                                                소피아
                                                                                                2019-08-01 23:51
                                                                                                백수다

                                                                                                나오야스
                                                                                                2020-06-05 00:21
                                                                                                하는 꼬라지보니 역시 얼마 못가겠네..

                                                                                                이벤트 8500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