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7
• 항구관리
  Player씨죠? 잉글랜드 왕실에서 호출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 1108
• 보초
  자，들어오시지요
  서식스 백작의 안내에 따라 주십시오.

• 1109
• 라이자
  토마스 재무관도 알현하는 장소에서 기다리는 것 같네요.

• 1110
• 고든
  또 뭔가 일어난 걸까요….

• 1111
• 서식스 백작
  여왕 폐하는 접견실에서 기다리신다.

• 1112
• 잉글랜드 여왕
  Player
  라이자 미들튼
  그대가 가지고 돌아온 보물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그렇지 않은가 토마스?

• 1113
• 토마스
  정말로 놀라운 금액이라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빚을 한꺼번에 갚아도 남을 정도입니다.

• 1114
• 잉글랜드 여왕
  그대들에게 부탁이 있다.
  지금 “바다 여단”을 다시 불러줬으면 한다.
  …그들은 후원이 끊기는 바람에 어려움에 빠져 지금은 오슬로에 숨어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 1115
• 라이자
  재정적으로 풍요해졌으니 이제 와서 다시”바다 여단”을 고용하지 않더라도….

• 1116
• 잉글랜드 여왕
  그렇지 않네.
  그때 재력이 있었다면 에스파니아의 항의 같은 것은 무시를 해서라도 그들을 붙잡아 두었을 것이네.
  그들이 가진 세계적 규모의 정보 수집력은 우리 해군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지.
  알겠나.

• 1117
• 라이자
  …알겠습니다.
  그들을 다시 불러 오겠습니다.

• 1118
• 토마스
  Player!

• 1119
• 토마스
  Player， 라이자
  해 둘 말이 있네…

• 1120
• 라이자
  뭐죠?

• 1121
• 토마스
  그대들이 가지고 온 보물 말인데 수송에 사용한 배의 숫자에 비해서 양이 적은 것 같은 생각이…
  아니，물론 그것만으로도 아주 충분한 양이지만，조금 신경이 쓰여서 말이야.

• 1122
• 라이자
  적다구요……?

• 1123
• 토마스
  짚이는 데가 없다면 상관 없네.
  그럼.

• 1124
• 토마스
  아니…
  상관없네.

• 1125
• 라이자
  바다 여단을 다시 고용하지 않아도 해군을 보강하면…
  그런데 어째서?

• 1126
• 고든
  오슬로라면 Player씨가
  대활약한 도시네요.
  왠지 그리워져요.

• 1127
• 고든
  이 도시에 바다 여단 대원들이…
  흩어져서 찾아보죠!

• 1128
• 라이자
  Player.
  우리도 가봐요!

• 1129
• 선원
  “바다 여단”이라?
  혹시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선단을 얘기하는 거 아닌가?
  멋있는 배들만 있길래 분명 용맹스러운 이름의 함대려니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역시 그랬구먼.

• 1130
• 고든
  “바다 여단”으로 보이는 선단입니다.
  라이자님!

• 1131
• 고든
  아，저기 있는 것은 프레드릭 씨 아녜요?

• 1132
• 라이자
  뭔가 이상해
  저들의 배에 있는 장비가 전부 최신식이야
  선원들의 복장도 정돈되어 있고…
  아무리 봐도 형편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걸?

• 1133
• 라이자
  안녕하세요!
  여왕폐하에게 “바다 여단”의 형편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틀린 정보였던 것 같네요.

• 1134
• 에그먼트
  아，
  이것 얘기라면….

• 1135
• 프레드릭
  라이자로군! 무슨 일인가?
  여왕은 “바다 여단”을 버리지 않았나….

• 1136
• 라이자
  다시 잉글랜드와 제휴하지 않겠냐는 얘기를 하러 왔어요.

• 1137
• 프레드릭
  그건 예상 밖의 일이로군.

• 1138
• 에그먼트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네덜란드를 해방하려고….

• 1139
• 라이자
  …그래요.
  그런데 그런 장비를 갖출 돈은 대체 어디서 났죠?
  거물 협력자를 만났군요.

• 1140
• 프레드릭
  뭐 그렇지.
  살아 남기 위해서 여러모로 애를 썼다네.
  수단을 가릴 형편이 아니지.

• 1141
• 라이자
  예를 들어 여왕 폐하의 보물을 훔치거나 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는 건가요?

• 1142
• 프레드릭
  목적은 달성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
  도달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

• 1143
• 라이자
  그런 식으로 얻은 것은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는 없을 걸요!

• 1144
• 프레드릭
  하하하.
  해적의 보물을 빼앗아놓고 용케 그런 말을 하는군.
  라이자…. 사람은 모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는 거야.
  이제 깨달을 때가 되지 않았나.

• 1145
• 라이자
  프레디! 당신은 정말….
  Player. 돌아가요.
  정말 뻔뻔스럽군요!

• 1146
• 고든
  라이자님….

• 1147
• 라이자
  …결국 프레디는 잉글랜드를，그리고 우리를 이용했던 것에 불과할지도 몰라….
  그 때….

• 1148
• 라이자
  그 때 나를 구해준 것도 그에게 있어서는 계획적이었는지도….

• 1149
• 어이! 괜찮은가!

• 1150
• 아니，이것은 미들튼의 문장.

• 1151
• 꼭! 이 손을 붙잡아!

• 1152
• 이제 안심해도 괜찮아….

• 1153
• 고든
  라이자님….

• 1154
• 라이자
  여왕 폐하께 사죄를 드려야….

• 1155
• 고든
  Player씨
  라이자님…
  여왕폐하께 사정을 말씀 드려야겠군요…

• 1156
• 보초
  자，들어오시지요
  서식스 백작의 안내에 따라 주십시오.

• 1157
• 라이자
  ……

• 1158
• 고든
  설명을 하면 이해해 주실 거예요.
  반드시….

• 1159
• 서식스 백작
  여왕 폐하는 접견실에서 기다리신다.

• 1160
• 라이자
  폐하…
  해군사관의 몸으로써…
  죄송합니다!

• 1161
• 잉글랜드 여왕
  …그렇군.

• 1162
• 라이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잉글랜드 인만으로도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제 몸으로 증명해 보일테니 용서해 주십시오….

• 1163
• 잉글랜드 여왕
  …어쩔 수 없군…

• 1164
• 라이자
  …군인으로서 실격이에요.

• 1165
• 고든
  이제까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Player씨.
  이제부터는 우리가 어떻게든….
  어떻게든 해 보이겠습니다!

• 26108
• Player 여왕의 호출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잉글랜드 왕궁으로 향한다.

• 26109
• 여왕은 일행에게 맥그리거의 보물은 예상을 훨씬 넘는 양이었다고 말한다.
  나라의 빚을 다 갚고도 남는 액수라는 것이다.
  여왕은 그 남은 돈을 활용하기 위해 오슬로에 몸을 숨기고 있는 “바다 여단”을 데리고 오라고 명한다.
  라이자는 잉글랜드 해군에게 더 이상 “바다 여단”의 협력은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여왕은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라이자는 할 수 없이 명령을 받아들인다.

• 26110
• 출항준비를 하러 가는 라이자를 토마스 재무장관이 불러 세운다. 분명 보물의 양은 눈이 둥그래질 정도의 양이었지만 배의 숫자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라이자는 작은 의문을 가진 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오슬로로 향한다.

• 26111
• 고든과 편을 나눠 오슬로에서 “바다 여단”선원들을 찾는 Player.

• 26112
• 드디어 항구에서 프레드릭과 에그먼트의 배를 발견하는 Player 일행.
  라이자는 “바다 여단”이 사용하는 배의 장비가 호화롭게 바뀐 것을 바로 눈치챈다. 프레드릭은 어디서 돈이 생겼는가에 대해서 말을 얼버무렸지만 맥그리거의 보물을 빼돌렸다는 것은 확실했다.라이자는 프레드릭을 격렬히 비난하여，“바다 여단”과의 교섭은 결렬되고 말았다. 라이자는 런던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 26113
• 실의에 잠긴 라이자는 프레드릭이 헌신적이었던 것도，예전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도 전부 잉글랜드를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된다.

• 26114
• 사정을 설명하기 위해 왕궁으로 향하는 Player 라이자.

• 26115
• 여왕에게 임무를 다 수행하지 못했다고 보고하고 사죄한다. 여왕은 어쩔 수 없다고 한마디 할 뿐이다.

• 26116
• 왕궁을 나온 뒤 자신은 군인으로서 실격이라고 중얼거린 뒤 라이자는 어딘가로 사라진다.<23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