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2
• 고든
  도착했습니다!
  이 섬의 어딘가에 있겠지요.
  해적의 거점이….

• 593
• 라이자
  … !!

• 594
• 고든
  뭐…뭡니까!!
  당신들은!

• 595
• 병사
  묻고 싶은 게 있다. 함께 가야겠어.
  소란 떨거나 도망 치려고 하지 말아.

• 596
• 고든
  젠장…역시 이번에도 함정이었군.

• 597
• 고든
  우리를 어쩔 셈이죠?
  이런 곳에 가두어 놓고…

• 598
• 라이자
  !?

• 599
• 목소리
  어이! 오랫만이야.

• 600
• 라이자
  프레디!

• 601
• 프레드릭
  수상쩍은 놈들이 입항했다고 들었는데，자네들이었나?

• 602
• 라이자
  …죄송해요. 제가… 저…큰 소란을 일으킨 모양이군요….

• 603
• 프레드릭
  윌리엄이 체포되고 나서 킬링류가 해군을 좌지우지했지.
  너는 부하이기 때문에 녀석이 시키는 대로 따를 수 밖에 없었고….

• 604
• 라이자
  그런것까지….

• 605
• 프레드릭
  그후 너희들은 암스테르담에 의약품을 원조해 주었지?
  너에 관해서는 뭐든지 알고 있다구.

• 606
• 라이자
  프레디…
  그럼，여기에 오기 위해 당신에게 갚아야 할 돈을 써 버렸던 것도… ?

• 607
• 프레드릭
  하하하，그런 것은 어찌되든 상관없어.
  사사로운 일로 걱정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 608
• 라이자
  이런 곳에 프레디가 있다니.

• 609
• 고든
  해적이란 건 프레드릭 일행을 말하는 거였나요?
  그럼 킬링류 백작의 명령은 어떻게 하죠?

• 610
• 라이자
  Player….
  프레디와 조금 더 얘기를 하고 싶어요.

• 611
• 프레드릭
  일부러 여기까지 온 것도 명령 때문이란 말이지?
  사실은，
  어제까지 여기에 “바다 여단”사령관이 있었지.
  킬링류가 노리는 것은 그 사령관이었겠지.

• 612
• 라이자
  킬링류 백작은 “바다 여단”을 박살내려고 하고 있다.

• 613
• 프레드릭
  그렇다고 한다면 킬링류와 알바공이 관계가 있다는 소문도 한층 신빙성을 띠게 되는 거지….

• 614
• 라이자
  알바공이 네덜란드의 독립을 저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 615
• 프레드릭
  응. 녀석에게 “바다 여단”은 무엇보다 귀찮은 존재니까.
  잉글랜드 해군이 처리해준다면 무척 좋아하겠지.
  라이자，어떻게 해서든 킬링류의 음모를 밝혀내어 윌리엄을 구출해내자.
  잉글랜드 해군이 의미 없는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막아야 해.

• 616
• 라이자
  하지만，어떻게….

• 617
• 프레드릭
  첫째는 킬링류와 알바공의 결탁을 증명할 편지를 찾아내는 것
  또 하나는 윌리엄 체포의 계기가 된 증인에게 진실을 캐내는 것
  라이자，증인을 만나봐 주겠어?

• 618
• 라이자
  무리에요，어떻게 만난다는 말이에요?
  어디의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 619
• 프레드릭
  증인은 에스파니아에서 온 밀정 같아.
  윌리엄이 체포되기 몇 일 전에 플리머스에서 체포되는 것을 봤다는 사람이 있어.
  우선 밀정을 찾아내야 돼.

• 620
• 프레드릭
  에스파니아가 보낸 밀정.
  우선 그 녀석을 찾아야겠군.

• 621
• 라이자
  체포의 계기가 된 증언을 한 사람을 찾는 거군.

• 622
• 고든
  그런데 결국 킬링류백작의 명령은 어떻게 할 건가요?

• 623
• 프레드릭
  걱정할 필요 없어. 모두 잘 될 거야.
  당신은 윌리엄의 여동생이 아닌가.
  Player도
  함께 있어 주는 것 같고 말이야!
  자，두 사람 모두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 걷지 않겠나?

• 624
• 라이자
  프레디….
  Player.
  가보지 않겠어요?

• 625
• 고든
  바닷가 쪽으로 걸어갔어요.
  프레드릭 씨라면.

• 626
• 라이자
  Player.
  우리도 가봐요!

• 627
• 고든
  네…?
  임무는 완료했다고 보고할까?
  하하하 그렇게 하는 게 좋겠군.
  그러면 출항준비를 서두릅시다.

• 628
• 라이자
  …프레디.

• 629
• 프레드릭
  왜그래?
  둘 다 뭔가 얘기하고 싶은 표정이군.

• 630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631
• 아무 것도 아니에요.

• 632
• 약혼하셨나요?

• 633
• 프레드릭
  사양하지 말고 무엇이든 얘기해.

• 634
• 프레드릭
  아마리아를 만났군….
  그 녀석은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하지만 라이자，내 마음을 알고 있겠지?

• 635
• 라이자
  ……

• 636
• 프레드릭
  …킬링류와 알바공의 편지는 내쪽에서 알아 볼께.
  윌리엄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 637
• 라이자
  고마워요，떨어져 있어도 쭉 오빠를 걱정해주고 있었군요.

• 638
• 프레드릭
  …그렇다고 해야 하나.

• 639
• 프레드릭
  우리는 바로 이곳을 떠난다.
  그러니 킬링류에게 적의 거점은 파괴했다고 보고해도 상관없어.
  밀정에 대해서 녀석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지 몰라.

• 640
• 라이자
  프레디… 고마워요.

• 641
• 프레드릭
  자，슬슬 잉글랜드로 돌아가야지?
  또 어떻게 돼도 이번엔 난 몰라.

• 642
• 라이자
  알았어요.
  백작에게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고할게요.
  Player
  우리도 출항준비를 하겠어요.

• 643
• “바다 여단”선원
  다음은 루안다로 향한다는군.
  아~네덜란드 가까이에 보급항만 있다면 좋을 텐데
  우리를 받아주면 에스파니아에게 미움을 받으니까 어느 도시를 가도 우리가 환영을 못 받지…

• 644
• “바다 여단”선원
  추적자들을 피하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이래서야 고향에서 점점 더 멀어질 뿐이야.

• 645
• 라이자
  그들은 곧 섬을 떠나는군요.
  Player.
  우리도 킬링류 백작에게 보고를 해야겠죠….

• 646
• 고든
  보급함이라…
  대함대정도 되면 항구를 찾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군요.
  우리는 돌아갈 장소가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해요.

• 647
• 고든
  킬링류 백작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군요，라이자님.
  거짓 보고를 한다니 가슴이 떨리네요….

• 26046
• 카보베르데에 도착한 일행은 그 직후 모르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연행된다.

• 26047
• 킬링류의 함정인가 하고 일동은 소란을 피우지만 그곳에 나타난 것은 바로 프레드릭이었다.

• 26048
• 해적의 정체는 네덜란드 독립을 주장하는 사설해군 “바다의 여단”이고 프레드릭은 그들과 동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프레드릭은，“바다 여단”을 탄압하고 있는 알바공이 킬링류와 결탁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이번의 라이자의 임무도 그들의 함정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일행은 킬링류백작과 알바공의 수상한 움직임을 밝히기 위해 우선 부당하게 체포된 윌리엄을 구하자는데 의견을 모은다.
  그러기 위해서는 윌리엄의 체포의 계기가 된 밀정과의 접촉，그리고 킬링류로부터 알바공에게 보내진 편지를 손에 넣는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26049
• 불안해 하는 라이자에게 프레드릭은 다 잘 될것이라며 그녀를 격려하고 산책에 초대한다.

• 26050
•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을 걷는 라이자와 프레드릭，그리고 Player.
  라이자는 프레드릭에게 약혼녀 아마리아에 대해서 묻는다. 프레드릭은 자기의 마음은 아마리아가 아닌 다른 곳에 가 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바다 여단”은 곧 섬을 떠나므로 해적의 거점을 파괴하는 임무는 달성한 것으로 하라고 말한다.
  라이자와 Player 그에게 감사하며 카보베르데를 떠날 준비를 한다.

• 26051
• “바다 여단”은 전력을 비축하기 위한 항구가 없다고 한숨을 쉬는 선원들. Player 일행은 그런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개운치 않지만 섬을 뒤로 하고 떠난다.<13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