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9
• 팔레
  무슨 일이지? 자네들은.

• 2640
• 빅토리아
  의사선생님
  급히 봐주셔야 할 부상자가…!

• 2641
• 팔레
  탄환이 관통한 것이 행운이었군.
  상처는 봉합해 두었다.
  당분간 안정을 취하면
  죽지는 않아.

• 2642
• 빅토리아
  잘됐다…

• 2643
• 팔레
  그렇다 치더라도 그 환자
  의식을 잃고 있을 터인데 끊임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있더군….

• 2644
• 빅토리아
  네… 오규스탄이라고….

• 2645
• 빅토리아
  …Player
  보검은 그 오규스탄이라고 하는 사람이
  가지고 가버렸어요.
  그 사람을 찾아내 되찾으려고 해도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지….

• 2646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647
• 쥴리앙에게 있는 곳을 묻자

• 2648
• 지금 바로 뒤쫓자

• 2649
• 빅토리아
  …그렇군요.
  쥴리앙이 눈을 뜰 때까지는
  여기서 기다릴 수 밖에….

• 2650
• 빅토리아
  …벌써 이 도시에서
  멀리 떠나가 버렸을 거예요.
  지금부터 쫓아도 찾아낼 수 없어요.
  쥴리앙이 눈을 뜰 때까지는
  여기서 기다릴 수 밖에….

• 2651
• 빅토리아
  ……?!
  아니 쥴리앙….

• 2652
• 팔레
  …자네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 2653
• 쥴리앙
  …아닙니다. 가지 않으면….
  …나는 그 남자…
  오규스탄에게
  묻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윽….

• 2654
• 빅토리아
  쥴리앙!

• 2655
• 빅토리아
  …괜찮아요?

• 2656
• 쥴리앙
  후후…
  이 정도의 상처….
  그것보다 나는 가지 않으면….

• 2657
• 빅토리아
  …기다려요! 쥴리앙
  우린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 2658
• 쥴리앙
  … … ?

• 2659
• 궁금한 것을 선택하세요.

• 2660
• 오규스탄이란 어떤 인물?

• 2661
• 오규스탄은 어디에?

• 2662
• 쥴리앙
  ……
  …여러분들이 아실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나와 그와의 문제
  여러분들을 말려들게 할 수는….

• 2663
• 빅토리아
  …그렇지만 보검은 그 사람이
  가지고 가버렸어요.
  그 사람을 만나는 목적은
  적어도 우리들도
  같을 거예요.

• 2664
• 쥴리앙
  …그러나.

• 2665
• 빅토리아
  지금의 당신의 몸으로
  혼자서 뒤쫓는 건 터무니 없어요.
  우리가 협력할게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러니까…
  이야기 해주지 않겠어요?
  그 오규스탄이라고 하는 사람에 대해서.

• 2666
• 쥴리앙
  ……
  …좋습니다.

• 2667
• 쥴리앙
  오규스탄…
  그는 나를 키워준 아버지.
  프로테스탄트의 과격파를 자칭하고 있지만
  그 실체는 도적단의 수령.
  …이야기는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그는 파리 주교좌의 수사원으로서
  `격문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상에 가까워졌을 무렵
  갑자기 국왕의 명령으로 수사는 중단.
  그는 경질되고，직후에
  누군가가 보낸 자객에게 습격당했다고 합니다….

• 2668
• 빅토리아
  그 자객은 설마….

• 2669
• 쥴리앙
  그래요… 아마도 당신의
  …아니 우리의 아버지
  마우리치오의 사주였겠죠.

• 2670
• 쥴리앙
  그러나 오규스탄은
  한쪽 눈을 잃으면서도 살아남았습니다.
  진상을 은폐당한 그는
  자신을 버린 프랑스 왕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파계승들과 함께 도적단을 조직.
  프랑스를 혼돈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했습니다.
  어떤 때는 신교도를 속여
  구교의 도시를 약탈하고，또 어떤 때는
  구교도를 가장해 신교도를 습격….

• 2671
• 쥴리앙
  아직 어린아이였던 내가
  그와 만난 것은 그런 때의 일입니다.

• 2672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673
• 어떻게 만났는지 묻는다

• 2674
•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는다

• 2675
• 빅토리아
  쥴리앙…
  당신은 수도원에
  맡겨져 있었지요?
  그것을 도대체 어떻게….

• 2676
• 쥴리앙
  …소문을 들었다고 합니다.
  파리 교외의 수도원에
  `격문사건`으로 처형된
  자작부인의 아들이 살아있다고.
  그는 수도원에서 나를 입양하자
  이상할 정도의 열의로
  교육을 시켰습니다.
  예의범절 무예 보물감정의 지식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격문사건`의 흑막에의 복수심….
  모든 것은 `격문사건`을 청산하기 위한 것.
  나는 그야말로 그의 `사냥개`로서
  자랐습니다….

• 2677
• 빅토리아
  그런…….

• 2678
• 쥴리앙
  …이윽고 프랑스의 사교계에 진출한 나는
  오규스탄과 함께 사건의 관계자들을
  밝혀내 처리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진상에 이르렀을 때
  그는 나에게 마지막 복수를 명했습니다.
  …보검을 빼앗아 오르세오로가
  그리고 베네치아를 멸하라고….

• 2679
• 쥴리앙
  틀림없이 그는 `격문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던 베네치아를
  이대로 멸할 생각일겁니다.
  …그러니까 나의 뒤를 밟고
  보검을 빼앗아 갔겠지요….
  그가 향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인디아스의 `신천지`….

• 2680
• 궁금한 것을 선택하세요.

• 2681
• `신천지`란?

• 2682
•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 2683
• 빅토리아
  신천지…?

• 2684
• 쥴리앙
  아득히 바다의 저멀리에 있는 서쪽의 대륙에 오규스탄이 쌓아 올린 요새입니다.
  그는 그곳에 본국에서 박해당한
  프로테스탄트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그의 또 하나의 복수 상대인
  프랑스 왕가와 싸우기 위한 사병으로서….
  …내가 안내를 하겠습니다.
  따라와 주십시오.

• 2685
• 팔레
  …어이!
  그 정도의 수술을 했던 참이라구.
  아직 움직이면 안돼!

• 2686
• 쥴리앙
  …지금 가지 않으면
  모든 것이 손을 쓸 수 없게 됩니다.
  자… 갑시다
  빅토리아 Player.

• 2687
• 빅토리아
  Player
  지금 쥴리앙이 무리를 하면….

• 2688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689
• 그래도 안내를 시키자

• 2690
• 분명히 위험할지도…

• 2691
• 빅토리아
  그래요…
  만약 상처가 악화되거나 하면….

• 2692
• 빅토리아
  하지만
  지금 뱃여행을 하면….

• 2693
• 팔레
  걱정된다면 이것을 가지고 가는게 좋다.
  내가 조제한 약탕이다.

• 2694
• 팔레
  …하지만 다 가질 수 없는 모양이군.

• 2695
• 아이템 `아스클레피오스의 약탕×10`을
  받기 위해 소지품을 줄입니까?

• 2696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697
• 줄인다

• 2698
• 줄이지 않는다

• 2699
• 팔레
  좋다.
  그럼 불필요한 소지품을 처분해 오도록 하게.

• 2700
• 팔레
  그런가 자네들한테는 불필요한가?
  …그러나 무리를 하면
  그 환자의 생명은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충분히 주의를 해주길 바란다.

• 2701
• 빅토리아
  감사합니다
  의사선생님.

• 2702
• 팔레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을 먹이면
  그렇게 간단히 죽지는 않을거야.
  …다만 무리하게 돌아다니면
  목숨은 보장할 수 없네.

• 2703
• 팔레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을 먹이면
  그렇게 간단히 죽지는 않을거야.
  …다만 무리하게 돌아다니면
  목숨은 보장할 수 없네.

• 2704
• 빅토리아
  감사합니다
  의사선생님.

• 2705
• 쥴리앙
  …그럼
  인디아스로 향합시다.

• 2706
• 쥴리앙
  …그러나 Player
  당신은 입항허가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군요.
  어쩔 수 없습니다….
  남겨진 시간이 없습니다만
  우선은 그것을 손에 넣읍시다.

• 2707
• 쥴리앙
  아프리카 서해안의 시에라리온에서
  서쪽으로 침로를 잡아주십시오.
  카옌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오규스탄의 요새는 거기에 있습니다.

• 2708
• 쥴리앙
  …겨우 인디아스의
  입항허가를 손에 넣은 것 같군요.
  그러면 즉시 출항합시다.
  아프리카 서해안의 시에라리온에서
  서쪽으로 침로를 잡아주십시오.
  카옌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오규스탄의 요새는 거기에 있습니다.

• 2709
• 쥴리앙
  …도착했군요.
  그럼 빅토리아는
  선내에 숨어있어 주세요.
  나와 Player
  오규스탄이 있는 곳을 찾아 보겠습니다.

• 2710
• 빅토리아
  하지만 상처는 괜찮아요…?

• 2711
• 쥴리앙
  …후후 여기까지의 긴 여행 동안에
  다 나아 버렸습니다.

• 2712
• 목소리
  …오래간만입니다.

• 2713
• 병사
  …오오! 쥴리앙이 아닌가.
  너도 이 `신천지`에 와있었던 건가.

• 2714
• 쥴리앙
  …후후
  본국에서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당분간 여기에서
  잠잠해질 때까지 있기로
  했습니다.

• 2715
• 병사
  …호오 그런가.
  그런데 그쪽의 동행은
  처음 보는 얼굴이군.

• 2716
• 쥴리앙
  …이쪽은 Player.
  조국에서 쫓겨난 불쌍한 프로테스탄트의 항해자.
  우리에게 힘을 빌려주겠다고 합니다.

• 2717
• 병사
  …후후 그런가.
  `조직`의 신입이란 말이군.

• 2718
• 쥴리앙
  …그런데 오규스탄은
  어디에?

• 2719
• 병사
  아 오규스탄이라면
  아직 프랑스에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구.
  지금 쯤 예의 `수송함대`를
  덮치고 있을거야.

• 2720
• 궁금한 것을 선택하세요.

• 2721
• 예의 `수송함대`란?

• 2722
•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 2723
• 병사
  …뭐 이쪽의 이야기다.
  신입은 쓸데없이 껴드는게 아니다.

• 2724
• 쥴리앙
  …그러나 나도 그런 이야기는 한 번도….

• 2725
• 쥴리앙
  …수송함대?

• 2726
• 병사
  …뭐야 오규스탄의 심복인 너도
  듣지 못한 것인가?
  좋아 가르쳐 주지.
  근처 산토도밍고 앞바다에
  에스파니아의 수송함대가 통과한다고 한다.
  오규스탄은 프랑스 해군의 기를 내걸고
  그 녀석을 가라앉힐 생각같아.

• 2727
• 쥴리앙
  …후후 역시.
  에스파니아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프랑스 왕가를 더욱 더 외교적으로 고립시킨다는 계획이군요.
  과연 오규스탄. 훌륭한 책략입니다.
  즉시 나도 현지로 향해
  돕기로 하겠습니다.

• 2728
• 병사
  아아 그렇게 해 줘.

• 2729
• 쥴리앙
  …후후
  결국 저렇게 사람을 속이는 것만이
  나의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윽!

• 2730
• 빅토리아
  …괜찮아요?
  쥴리앙….

• 2731
• 쥴리앙
  …후후 이 정도쯤….
  여기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도 보검을 오규스탄이
  가지고 있다는 것….
  서둘러 산토도밍고 앞바다로 떠납시다.

• 2732
• 해적
  우리는 프랑스 왕실 해군!
  정전하지 않으면 귀함을 공격하겠다!

• 2733
• 쥴리앙
  쥴리앙 클라렌스입니다.
  오규스탄에
  알현을 바랍니다!

• 2734
• 오규스탄
  …무슨 소란이냐.
  …쥴리앙이라고?
  놈… 살아 있었는가….

• 2735
• 쥴리앙
  … 오규스탄
  용건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 2736
• 오규스탄
  …후후 네놈같은 녀석
  정말로 경멸스럽다….
  …총원 전투준비
  목표는 전방의 민간선!

• 2737
• 오규스탄
  …이놈 사냥개 주제에!

• 2738
• 빅토리아
  보트가 도시로 도망치고 있어요!

• 2739
• 쥴리앙
  뒤쫓읍시다.

• 2740
• 쥴리앙
  …저쪽으로 핏자국이 이어져 있습니다.
  아마 오규스탄의 것일테지요.

• 2741
• 쥴리앙
  오규스탄
  도대체 어디에….

• 2742
• 목소리
  …!

• 2743
• 오규스탄
  후후…
  형세가 역전되었다.

• 2744
• 쥴리앙
  오규스탄…!

• 2745
• 오규스탄
  쥴리앙…
  옛부터 네놈에게는 그토록
  가르치지 않았느냐.
  적을 추적할 때야말로
  가장 자신에게 방심하기 쉽다고….

• 2746
• 빅토리아
  Player 쥴리앙…!
  저는 신경쓰지 말고 보검을…!

• 2747
• 오규스탄
  입다물어라 계집아이!

• 2748
• 오규스탄
  …자 이 계집의 목숨이 아깝다면
  빨리 네놈들의 배로 안내하는게 좋을 것이다.

• 2749
• 어떻게 대답할까요？

• 2750
• 길을 열어준다

• 2751
• 단호히 가로막는다

• 2752
• 쥴리앙
  Player…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 2753
• 오규스탄
  …호오
  네놈은 피를 나눈 여동생이
  죽어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이냐…?

• 2754
• 쥴리앙
  아니…
  길을 열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 2755
• 오규스탄
  …호오
  네놈은 피를 나눈 여동생이
  죽어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이냐…?

• 2756
• 쥴리앙
  … 오규스탄
  지금 여기서 당신에게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2757
• 오규스탄
  후후… 무엇을 갑작스럽게.

• 2758
• 쥴리앙
  …요전날 나를 쏜 후
  당신은 나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사냥개`… 라고.

• 2759
• 오규스탄
  …그렇다.

• 2760
• 쥴리앙
  …나는 지금까지 당신을
  스승으로서 아버지로서 모셔왔습니다.
  고아였던 나를 거두어
  수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신 당신을….
  …그러나 나는 결국
  당신의 복수심 그리고 야심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당신은…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 2761
• 빅토리아
  쥴리앙….

• 2762
• 오규스탄
  …후후 무슨 말인가 했더니.

• 2763
• 쥴리앙
  오규스탄 대답해 주십시오…!

• 2764
• 오규스탄
  …어리석은 질문이다.
  주워왔을 때부터 네놈은
  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사냥개`였다.
  더러운 오르세오로의 피를 받은 네놈에게
  지금까지 은혜를 베풀었던 것도
  그 송곳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송곳니조차 없어져버린 지금
  네놈에게는 `사냥개`로서
  살만한 값어치도….

• 2765
• 오규스탄
  값어치도… 없다….

• 2766
• 쥴리앙
  …칼날을 들이당했을 때는
  적의 허를 찔러 품에서 권총을 쏴라.
  당신 자신에게 지도받았던 것입니다.
  Au revoir，Mon pere Augustan
  (안녕히，나의 아버지 오규스탄)
  …만약 단 한마디라도 당신이
  나를 아들로서 사랑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면….
  아마도 나는 방아쇠를 당길 수
  없었겠지요.

• 2767
• 쥴리앙
  ……

• 2768
• 빅토리아
  쥴리앙….

• 2769
• 쥴리앙
  …보검은 이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알비제님께….

• 2770
• 쥴리앙
  …그러면 빅토리아.
  여러분들의 싸움
  확실히 지켜보겠습니다.

• 2771
• 빅토리아
  기다려요! 어디로 가려는 것이죠?

• 2772
• 쥴리앙
  아직 망설이고 있습니다.
  피의 숙명에 따라야 할 것인가
  아니면….

• 2773
• 빅토리아
  쥴리앙…!

• 2774
• 빅토리아
  쥴리앙의 배가 없어요…
  그 몸으로 대체 어디로….

• 2775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776
• 그것보다 먼저 보검을 보내자

• 2777
• 쥴리앙을 찾자

• 2778
• 빅토리아
  …하지만 쥴리앙은
  아직 망설이고 있다고 했어요.
  무리하게 찾아내서 오빠에게
  데려간다고 해도
  부질없다고 생각해요.

• 2779
• 빅토리아
  …그렇네요.
  쥴리앙은 아직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었지요.

• 2780
• 빅토리아
  Player
  오빠가 싸우고 있는 야파로
  향해요.

• 23196
• 다행히，도시에는 명의로 유명한 팔레의 저택이 있었다. 팔레의 외과수술로，쥴리앙은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빅토리아는 오규스탄이 가지고 사라진 보검을 되찾으려면，쥴리앙의 회복을 기다려，오규스탄이 있는 곳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때，안쪽의 병실에서 소리가 들렸다.
  달려가보니，절대안정을 취해야 할 쥴리앙이 일어서려 하고 있었다.

• 23197
• 혼자서 오규스탄에게 가려고 하는 쥴리앙. Player 빅토리아는 오규스탄이 누구인가를 묻는다.
  하지만 쥴리앙은 입을 닫은 채이다.
  빅토리아는 자신들도 오규스탄과 만나야 하는 목적은 같다고 설득한다.
  쥴리앙은 무거운 입을 열어，그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양친인 오규스탄은，프로테스탄트의 과격파를 자칭하고 있지만，실은 도적단의 수령이라고 한다.
  그는 20년전，고등법원의 수사관으로서 `격문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의 은폐공작에 의해，수사는 중단되어 그는 경질. 그 직후，자객에게 습격당한다.
  어떻게든 살아남은 그는，자신을 버린 프랑스 왕가에게 복수하기 위해，도적단을 조직.
  프로테스탄트의 과격파를 속이고，구교의 도시를 습격하는 등，국내의 종교대립을 부추기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오규스탄은 `격문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귀족부인의 사생아가 살아있다는 소문을 듣는다.
  그는 쥴리앙을 수도원에서 데려와，철저한 교육을 시켜，`격문사건`의 진상구명을 위한 첨병으로 육성.
  프랑스의 사교계에 내보내，사건의 관계자들을 찾아내 처리해 갔다.
  사건의 흑막이 오르세오로가인 것을 알고，일부러 그 혈통을 받은 쥴리앙에게 복수를 명했던 것이었다.

• 23198
• 모든 것을 말한 쥴리앙은 상처를 누르며，오규스탄의 거처로 안내를 한다.
  
  오규스탄이 가고 있는 것은，그가 인디아스의 땅에 쌓아 올린 요새였다.
  그는 그곳에，종교 대립으로 조국에서 쫓겨난 프로테스탄트들을 받아들여，언젠가 프랑스 왕가와 싸우기 위한 사병으로서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 23199
• 일행은，그 요새가 있는 카옌이라 불리는 땅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 23200
• 카옌에 도착한 일행.
  쥴리앙은 Player 동반해，오규스탄의 소재를 탐색하러 향한다.
  
  요새에 있던 부하에게 묻자，프랑스에서 돌아오는 길에，산토도밍고 앞바다에서 프랑스 해군을 가장해，에스파니아의 수송함대를 덮친다는 것이 판명.
  프랑스 왕가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공작이라고 한다.

• 23201
• Player의 배로 산토도밍고 앞바다로 향하자，그곳에는 확실히 프랑스 해군을 가장한 오규스탄의 함대가 있었다.
  쥴리앙이 살아있던 것을 안 오규스탄은 공격을 명한다.

• 23202
• 하지만 Player의 활약에 의해，오히려 당하고 만다.
  보트로 탈출한 오규스탄은，산토도밍고의 항구로 도망친다.

• 23203
• 도시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일행은，그 뒤를 쫓아 교외의 숲으로 간다.

• 23204
• 하지만 숲에 들어가자，숨어있던 오규스탄이 튀어 나와，빅토리아를 인질로 잡는다.
  `옛부터 네놈에게 그토록 가르치지 않았느냐. 적을 추적할 때야말로，가장 자신에게 방심하기 쉽다고…`
  배로 안내하라고 말하는 오규스탄.
  하지만 쥴리앙은 그 앞을 가로막으며，그가 자신을 “사냥개”라고 불렀던 것에 대해 이렇게 묻는다.
  `나는 지금까지 당신을 스승으로서，아버지로서 모셔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결국，당신의 복수심，그리고 야심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당신은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하지만 오규스탄은，입가에 냉담한 미소를 지은 채로，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어리석은 질문이다. 주워왔을 때부터 네놈은，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사냥개`였다. 더러운 오르세오로의 피를 받은 네놈에게 지금까지 은혜를 베풀었던 것도，그 송곳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송곳니조차 없어져버린 지금，살만한 값어치도 없다.
  오규스탄이 비웃으려고 한 그때，불의의 총성이 울린다.
  쥴리앙이 상대의 허를 찔러，품 속의 권총을 쏘았던 것이다.
  그것은，일찌기 오규스탄 자신이 그에게 가르친 살인방법이었다.
  
  가슴을 관통당해，말없는 오규스탄의 시체에，쥴리앙은 슬픔으로 가득 찬 눈으로 중얼거린다.
  `만약，단 한마디라도，당신이 나를 아들로서 사랑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면….
  아마도 나는 방아쇠를 당길 수 없었겠지요`

• 23205
• 되찾은 보검을 Player 빅토리아에 맡기는 쥴리앙. 당신들의 싸움을 지켜보겠다고 하며，두 사람에게 작별을 고한다.
  빅토리아는 만류하려고 한다.
  하지만 쥴리앙은，아직 피의 숙명에 따라야할 것인지，거역해야 할 것인지 망설이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가버리는 것이었다.<25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