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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1184
    • 상인
      어이,자네 들었나?
      세비야의 대소동에 관한 얘기.
      아무래도 인디아스가 이러니 저러니 하는 얘기인 모양인데
      어떤 얘긴지….
      • 1185
      • 도시의 남자
        어이,들었나?
        그 소문.
        • 1186
        • 상인
          놀랐어.
          콜롬이 발견한”인디아스”라는 곳은 가마가 발견한”인도”와는 전혀 다른 땅이었던 모양이야.
          • 1187
          • 도시의 남자
            이렇게 되면 제독의 체통도 무너지게 되겠군.
            • 1188
            • 상인
              맞아. 그래서 그 오명을 벗기 위해 “인디아스”에 향료를 찾으러 항해에 나서려고 하는 것 같아.
              • 1189
              • 도시의 남자
                …그 늙은 몸으로 말인가? 그런 무모한…바다 위에서 죽을지도 모른다구.
                • 1190
                • 상인
                  음…그 일 말인데 진짜로 죽음을 각오하고 항해에 나설 모양이야
                  왕궁 가까이의 비싼 주택가에 있는 그 땅까지 팔아버렸다는 소문이야
                  그러니까 만약 죽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실수라는 건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겠지.
                  • 1191
                  • 도시의 남자
                    허허,늙으면 추해진다더니….
                    • 1192
                    • 콜롬
                      어,Player인가,잘 왔네.
                      마침 지금 재무 관리인이 와 있네.
                      저택을 처분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야.
                      모처럼 와 주었는데 정신 없어서 미안하네.
                      • 1193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194
                        • 왜 땅을 정리한거지?
                          • 1195
                          • 항해에 나선다는 것이 정말인가?
                            • 1196
                            • 실례 많았습니다.
                              • 1197
                              • 콜롬
                                흠.
                                또 오게.
                                • 1198
                                • 콜롬
                                  새로운 항해에 나설 작정이었는데 궁정으로부터 원조를 받지 못하게 되어서 자금이 필요하게 되었다네.
                                  • 1199
                                  • 콜롬
                                    응 사실이야.
                                    왕실로부터 자금원조를 거부당해 내 돈으로 항해를 하게 되었지.
                                    그렇다고는 하지만 항해란 게 돈이 많이 든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네.
                                    이 땅을 저당 잡히고도 아직 부족하다니 말이야.
                                    • 1200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201
                                      • 왜 원조를 거부당했지?
                                        • 1202
                                        • ……
                                          • 1203
                                          • 콜롬
                                            왜 그런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나.
                                            난 지금도 믿고 있다네.
                                            내가 도달한 섬들 앞에는 반드시 향료가 풍성한 펼쳐져 있을 것라고 말이네.
                                            설사 이 몸이 썩는다 할지라도 그것을 발견하고 죽을 작정이네.
                                            • 1204
                                            • 콜롬
                                              이 약해진 몸으로는 항해를 견뎌낼 수 없을 거라는 폐하의 배려가 있어서….
                                              하지만 난 믿고 있네.
                                              내가 도달한 섬들 앞에는 반드시 향료가 풍성한 대지가 펼쳐져 있을 거라고 말이네.
                                              설사 이 몸이 썩는다 할지라도 그것을 발견하고 죽을 작정이네.
                                              • 1205
                                              • 재무 관리인
                                                이미 매각할 곳도 정해져 있으니 살림살이는 건드리지 말아 주게.
                                                • 1206
                                                • 콜롬
                                                  …아 참,마침 발타자르도 임무 때문에 세비야에 와 있는 모양이야.
                                                  주점에 얼굴을 한 번 비치는 것도 좋겠지.
                                                  • 1207
                                                  • 아고스티노
                                                    Player씨,들었습니까?
                                                    콜롬님이 출항한다는 얘기.
                                                    그 몸으로 무리는 그만 하셨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해도 콜롬님의 발견이 거짓말이라고 왕궁에서 떠든 녀석은 대체 어디서 굴러먹던 녀석인지.
                                                    이런 심한 짓을 하다니.
                                                    • 1208
                                                    • 어떻게 대답할까요?
                                                      • 1209
                                                      • 에드워드에 관한 얘기를 전한다
                                                        • 1210
                                                        • 전하지 않는다
                                                          • 1211
                                                          • 아고스티노
                                                            뭐라고요…!? 그런…그럼 에드녀석 자기 실수를 흐지부지 시키기 위해 콜롬님을 팔았다는 겁니까?
                                                            최근 함대 모임에도 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Player씨,이렇게 된 바에 우리가….
                                                            • 1212
                                                            • 발타자르
                                                              내버려 두게.
                                                              에드워드가 말하지 않아도 조만간에 발각됐을 것이네.
                                                              • 1213
                                                              • 아고스티노
                                                                …옛!? 그럼 콜롬님이….
                                                                • 1214
                                                                • 발타자르
                                                                  음…
                                                                  콜롬 자신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을 거야.
                                                                  그 사람이 영웅이었던 시대는 가마 제독이 인도에 도달한 순간에 끝났다는 걸 말이야.
                                                                  그것을 알고도 여전히 자기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고 하는 거야.
                                                                  우리가 말릴 이유가 없지.
                                                                  • 1215
                                                                  • 용병
                                                                    대장,
                                                                    콜롬 제독이 출항하시는 모양입니다.
                                                                    • 1216
                                                                    • 발타자르
                                                                      …알았네,지금 가겠네.
                                                                      배웅만이라도 해 주자.
                                                                      그 백발머리를 보는 것도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 1217
                                                                      • 아고스티노
                                                                        대장….
                                                                        • 1218
                                                                        • 발타자르
                                                                          Player,자네도 세비야에 와 있었다니….
                                                                          • 1219
                                                                          • 콜롬
                                                                            어,발타자르,
                                                                            게다가 Player아닌가.
                                                                            일부러 배웅하러 와 주었나?
                                                                            • 1220
                                                                            • 발타자르
                                                                              근신중이라 달리 할 것도 없어서.
                                                                              • 1221
                                                                              • 콜롬
                                                                                아!
                                                                                Player!
                                                                                자네와 에드워드에게 주려고 했던 게 있지.
                                                                                인디아스에 있는 여러 섬들의 입항허가서다.
                                                                                내가 부왕으로써 발행한 마지막 허가장이지.
                                                                                받아두게.
                                                                                • 1222
                                                                                • 콜롬
                                                                                  후후…여전히 삐딱하구만.
                                                                                  • 1223
                                                                                  • 아고스티노
                                                                                    흐흑…콜롬님….
                                                                                    • 1224
                                                                                    • 발타자르
                                                                                      흥! 너야말로 고집불통에다가 삐딱한 녀석이면서?
                                                                                      • 1225
                                                                                      • 콜롬
                                                                                        그건 그렇고 슬슬 출항준비도 끝났겠군.
                                                                                        나는 가겠네….
                                                                                        • 1226
                                                                                        • 병사
                                                                                          …콜롬 제독! 우리들에게 한마디 연락도 없이 출항하시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폐하는 화가 나셨습니다. 속히 왕궁까지….
                                                                                          • 1227
                                                                                          • 발타자르
                                                                                            지금은 이 녀석은 왕궁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평범한 항해자이지.
                                                                                            연행하겠다면 나는 이 녀석의 친구로써 너희들을 막겠다.
                                                                                            힘으로라도 말이야!
                                                                                            • 1228
                                                                                            • 병사
                                                                                              아…앗!
                                                                                              • 1229
                                                                                              • 콜롬
                                                                                                미안하네,발타자르….
                                                                                                자네의 우정에 감사하네.
                                                                                                …그렇지만 하나만 충고 하겠네.
                                                                                                • 1230
                                                                                                • 발타자르
                                                                                                  흠,이제 와서 뭘….
                                                                                                  • 1231
                                                                                                  • 콜롬
                                                                                                    …알바공에 관한 것이네.
                                                                                                    일전의 심문회의 일로 앙심을 품고 뭔가 보복을 꾀하고 있을지도 모르네.
                                                                                                    자네도 이제 함대를 통솔하여 이끄는 몸이니 살아 갈 장소를 잃지 않도록 삐딱하게 구는 것도 정도껏 하는 게 좋을 거네.
                                                                                                    • 1232
                                                                                                    • 발타자르
                                                                                                      으하하하! 무슨소리인가 했더니…자네도 나에게 지지않는 고집쟁이 아닌가.
                                                                                                      • 1233
                                                                                                      • 콜롬
                                                                                                        하하하…확실히 그 말이 맞군. 자,그럼 난 슬슬 출발하겠네.
                                                                                                        • 1234
                                                                                                        • 에드워드
                                                                                                          ……
                                                                                                          • 1235
                                                                                                          • 콜롬
                                                                                                            후후….
                                                                                                            이러고 있으니 인디아스로의 첫 항해가 생각이 나는군.
                                                                                                            • 1236
                                                                                                            • 콜롬
                                                                                                              세상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이라고 비난당하면서 자신만을 믿고 머나먼 서쪽 바다로 헤쳐 나간 그날의 일을….
                                                                                                              • 1237
                                                                                                              • 이리하여 크리스토발 콜롬은 사라져 가는 자신의 명예와 꿈을 쫓아 마지막 항해를 향해 여행을 떠났다.
                                                                                                                그가 도달한 섬들이 유럽 사람들에게 미지의 땅이었다는 것이 판명된 것은 그 후 몇 년이 지나서이다.
                                                                                                                • 21077
                                                                                                                • Player 인디아스에 관련된 소동이 세비야에서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 21078
                                                                                                                  • 세비야에서는 인디아스가 인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땅이라는 소문이 퍼져있다.
                                                                                                                    의혹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콜롬은 세비야의 고급주택가에 세운 저택을 팔아 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항해에 나서려고 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노망이라며 비웃는다.
                                                                                                                    • 21079
                                                                                                                    • Player 콜롬으로부터 발타자르가 세비야의 주점에 와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 21080
                                                                                                                      • 주점에서는 아고스티노가 콜롬이 받은 모함에 대해 화가 나있다.
                                                                                                                        Player의 얘기를 듣고,소문을 뿌리고 다닌 것이 에드워드라는 것을 안 아고스티노는 분노한다.
                                                                                                                        하지만 발타자르는 콜롬이 영웅이었던 시절이 다 지났다는 것은 본인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신념을 굽히려고 하지 않는 콜롬을 말릴 이유가 없다고 타이른다.
                                                                                                                        콜롬 출항의 소식을 들은 발타자르는 친구의 마지막 출항을 지켜보고자 천천히 항구로 향한다.
                                                                                                                        • 21081
                                                                                                                        • 배에 오르려 하는 콜롬에게 병사들이 달려온다. 무단으로 출항하려는 콜롬을 국왕에게 데려가려고 한다.
                                                                                                                          하지만 발타자르는 자신의 힘으로서 그들을 쫓아버린다.
                                                                                                                          콜롬은 그런 옛 친구의 우정에 감사하면서,고집을 너무 부려서 알바공의 보복을 받지 않도록 하라며 충고한다.
                                                                                                                          이에 대해 발타자르는 고집은 콜롬도 만만치 않다고 하며 웃는다.
                                                                                                                          드디어 콜롬은 먼 서쪽 바다로 나아간다.<12장 완료>


                                                                                                                          댓글 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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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다 정리하시다니...ㄷㄷㄷ

                                                                                                                          이름 없는 항해자
                                                                                                                          ㄷㄷ

                                                                                                                          라르시엘
                                                                                                                          다시 읽다 보니....
                                                                                                                          이 아가씨의 삼촌이란 사람은 맨날 리스본 앞바다를 방황하는 그 NPC네요 =ㅅ=

                                                                                                                          울바슈
                                                                                                                          아 저한테 꼭필요한 정보에요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항해학교부터 다 읽어보내요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

                                                                                                                          이름 없는 항해자
                                                                                                                          아 그리고 두부님~ 필리버스터에서는 디치>티치로 바꿔주셨으면^^!~




                                                                                                                          당신에게저주를
                                                                                                                          2011-08-19 16:44
                                                                                                                          복잡복잡

                                                                                                                          항구관리
                                                                                                                          2011-08-21 12:48
                                                                                                                          출항하시겠습니까?

                                                                                                                          소피아
                                                                                                                          2011-09-04 21:10
                                                                                                                          gg

                                                                                                                          랜슬롯
                                                                                                                          2011-09-10 22:32
                                                                                                                          제 4장 험상궃은 군인 어딨

                                                                                                                          정동민
                                                                                                                          2011-09-14 07:47
                                                                                                                          출항하세여

                                                                                                                          리사
                                                                                                                          2011-09-26 19:32
                                                                                                                          도배즐

                                                                                                                          테오
                                                                                                                          2012-08-07 09:17
                                                                                                                          대체 이영어들은 먼가용..

                                                                                                                          니나
                                                                                                                          2012-08-12 21:00
                                                                                                                          항햊 양성학교 퀘스트가 27개라니

                                                                                                                          Manami
                                                                                                                          2013-01-08 23:34
                                                                                                                          Hey, that post laeevs me feeling foolish. Kudos to you!

                                                                                                                          항구관리
                                                                                                                          2013-03-07 14:28
                                                                                                                          출항하시겠습니까?

                                                                                                                          키카
                                                                                                                          2013-03-07 14:54
                                                                                                                          키~~~~~~~~~~~~카`````

                                                                                                                          실비아
                                                                                                                          2013-05-13 00:01
                                                                                                                          오스만은 이벤트 없나요?

                                                                                                                          한스
                                                                                                                          2013-06-05 12:31
                                                                                                                          일본대항하면서 잘 보고있어요!

                                                                                                                          에르다
                                                                                                                          2013-06-13 11:31
                                                                                                                          오스만 이벤트도 만들어달라!!!

                                                                                                                          밍메이
                                                                                                                          2013-10-09 18:59
                                                                                                                          주점 여급 이벤트는 뭐에요?

                                                                                                                          후란시느
                                                                                                                          2014-01-19 12:00
                                                                                                                          OMG plz stop it/

                                                                                                                          Kayden
                                                                                                                          2014-01-21 20:15
                                                                                                                          Hey, sublte must be your middle name. Great post!

                                                                                                                          망했제
                                                                                                                          2015-05-14 14:38
                                                                                                                          네덜란드는 망했어

                                                                                                                          소니아
                                                                                                                          2015-07-09 17:02
                                                                                                                          니스 땜시 망함 아잉

                                                                                                                          니스 연합이 사라져야함

                                                                                                                          나오야스
                                                                                                                          2015-08-17 19:08
                                                                                                                          저 분들을 다 드셨습니까? 우와

                                                                                                                          똥구멍멍
                                                                                                                          2016-02-10 12:17
                                                                                                                          오 쩐다

                                                                                                                          에르다
                                                                                                                          2019-08-01 23:46
                                                                                                                          순두부

                                                                                                                          소피아
                                                                                                                          2019-08-01 23:51
                                                                                                                          백수다

                                                                                                                          나오야스
                                                                                                                          2020-06-05 00:21
                                                                                                                          하는 꼬라지보니 역시 얼마 못가겠네..

                                                                                                                          이벤트 85000019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 완성! 大航海時代DB 신관 오픈! https://dhod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