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65
• 발타자르
  이봐!
  디에고는 아직 있나?

• 2366
• 알베로
  발타자르!

• 2367
• 집사
  …예!?
  발타자르라면…설마 그 경호원을 했던?!
  …이런!
  이럴 수가!
  아주 오래 전 여길 떠나 편지 한 통 없었는데 지금까지 대체 어디서 무얼…

• 2368
• 발타자르
  시끄럽군!
  빨리 디에고를 만나게 해 줘!

• 2369
• 집사
  주인님은 외출중이십니다.

• 2370
• 발타자르
  ……!
  뭐?!
  알바공이 막판에 약속을 파기했을지도 모르는데 대체 어디에…!

• 2371
• 알베로
  뭐라고요…!?

• 2372
• 집사
  그，그럴 수가…….

• 2373
• 발타자르
  ……
  …이봐 너희들，설마 디에고 혼자서 팔마로 향했다는 것은 아니겠지?

• 2374
• 알베로
  ……
  설마 그 때 알바공이 우리들에게 말한 것이…

• 2375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376
• “그 때”라니?

• 2377
• ……

• 2378
• 알베로
  ……그렇다면….

• 2379
• 알베로
  지난번 알바공의 저택에 갔을 때의 일이다.
  나는 아버지가 후추의 부정유출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지.
  그런 이야기 믿고 싶지 않았지만 증거는 하나 둘씩 나왔다.
  그래서 진실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 나는 아버지의 심부름인척하고 알바공에게 면회를 요청했다.

• 2380
• 알바 공
  그대가 살미엔트씨의 장남 알베로인가?
  아버지는 건강하신가?

• 2381
• 알베로
  더…덕분에…

• 2382
• 알바 공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인가?

• 2383
• 알베로
  ……!그게…저…
  …라스팔마스의 후추 얘기，누군가가 냄새를 맡았다는 이야기는 알고 계십니까?

• 2384
• 알바 공
  듣고는 있지만 뭐 걱정할 필요는 없어
  벌써 후추는 충분히 받았다.
  서로간에 이쯤이 슬슬 손을 뺄 때가 아닐까?

• 2385
• 알베로
  (역시……)

• 2386
• 알바 공
  그럼 나도 바쁘고 하니 이쯤에서 실례하겠네.
  아…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걸 잊을 뻔 했군.
  함대파견에 관한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아무런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아버님에게 전해주겠나?

• 2387
• 알베로
  (…함대??)

• 2388
• 전령
  알바공! 앤트워프 앞바다에서 우리 함대가 기습을 받아 엄청난 타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급히 증원을 파견해 달라는 연락입니다!

• 2389
• 알바 공
  뭐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뭔가 잘못된 걸 거다!
  녀석들이 어디에 그만한 전력이 남아 있다는 거냐!

• 2390
• 알바 공
  방금 전에 얘기한 함대는 네덜란드가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파견을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전해 주게.
  그럼 나는 이만 실례하지!

• 2391
• 알베로
  여기로 돌아와서 집사한테 진상을 듣고 겨우 알았어.
  모든 것이 하이레딘을 쓰러뜨리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것을. 그런데 그 중요한 함대가….

• 2392
• 발타자르
  이봐 너희들…，설마 디에고 혼자서 팔마로 향했다는 것은 아니겠지?

• 2393
• 집사
  그런…그럼 설마….

• 2394
• 발타자르
  그럼 알바공은 너희들을 디에고의 심부름꾼이라고 착각한 건가?

• 2395
• 알베로
  네…….
  그래요…….

• 2396
• 발타자르
  그렇다면 디에고에게 함대파견을 중지한다는 연락은 도착하지 않아.
  그럼 디에고는…….
  지금쯤 아무것도 모른 채 하이레딘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 2397
• 알베로
  ……위험해!
  한 척이라 하더라도 상대는 그 악명높은 하이레딘이야!
  지금 당장 구하러 가지 않으면 안되겠어!

• 2398
• 알베로
  위험해!한 척이라도 상대는 하이레딘이다!
  지금 바로 도우러 가지 않으면!

• 2399
• 발타자르
  할 수 없군. 팔마로 가서 가세해 주게.
  이제 슬슬 하이레딘과도 결말을 지어야 하거든.

• 2400
• 알베로
  나도 가겠어! 반드시 도움이 될꺼야!

• 2401
• 발타자르
  흠 좋아. 이것으로 디에고의 배를 포함시켜 3척.
  어때? Player 자네들도 오겠나?

• 2402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403
• 가겠다!

• 2404
• 그건 불가능해.

• 2405
• 발타자르
  그렇다면 우리들만으로 하겠네.

• 2406
• 알베로
  하지만 정말로 괜찮을까….

• 2407
• 발타자르
  자네도 오겠나? 좋아 이것으로 4척이군.
  하기에 따라서는 놈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무엇보다，놈이 바보같이 1척으로 오고 있다면 말이지만.

• 2408
• 발타자르
  역시 가고 싶어졌나?

• 2409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410
• 가겠다!

• 2411
• 역시 갈 수 없다

• 2412
• 발타자르
  그렇다면 우리들만으로 하겠네.

• 2413
• 알베로
  하지만 정말로 괜찮을까….

• 2414
• 발타자르
  자네도 오겠나? 좋아 이것으로 4척이군.
  하기에 따라서는 놈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무엇보다，놈이 바보같이 1척으로 오고 있다면 말이지만.

• 2415
• 집사
  이렇게 된 이상은 원군을 요청합시다!
  하지만 길드의 배는 수송선뿐，가마 제독이 없는 해군은 믿을 수가 없어….
  아，주인님，저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 2416
• 알베로
  앗!
  저기 보이는 것은 아버지 아냐?
  다행이다…….
  어쨌든 늦지는 않은 모양이야.

• 2417
• 디에고
  발타자르와 Player.
  
  게다가 알베로까지?
  
  어째서 너희들이……!
  올 필요 없다!

• 2418
• 발타자르
  올 필요가 있어서 온 거야.
  알바공 이놈이 막판에 함대의 파견을 취소했다고.

• 2419
• 디에고
  뭐라고?!

• 2420
• 부하
  디에고님!
  하이레딘의 배가 나타났습니다!
  약속 시간입니다!

• 2421
• 디에고
  …좋아!
  오랜 세월 노력해서 손에 넣은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지! 출항한다!

• 2422
• 알베로
  안돼요!
  저도 같이 갈래요!

• 2423
• 디에고
  안돼.
  수송선 한 척만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녀석이 눈치채면 도망칠 거다.
  너희들은 남아 있어.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여기에서 움직이지마.

• 2424
• 알베로
  기……기다려요!
  아버지!!!

• 2425
• 알베로
  발타자르!
  왜 막는 거에요!!!

• 2426
• 발타자르
  진정해.
  우선은 약속대로라는 것을 보이고 녀석을 유인할 필요가 있어.
  이쪽이 움직이는 것은 그때부터라도 늦지는 않아.

• 2427
• 알베로
  하지만……!

• 2428
• 발타자르
  아니. 디에고는 디에고 나름대로 각오를 하고 있다. 그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어.

• 2429
• 발타자르
  우선은 약속대로라는 것을 보이고 녀석을 유인할 필요가 있어.
  이쪽이 움직이는 것은 그때부터라도 늦지 않아.

• 2430
• 알베로
  아버지…….
  그래도 상대는 하이레딘이라고요.
  괜찮아야 되는데…….

• 2431
• 알베로
  앗!
  하이레딘에게 싸움을 건 모양이야!

• 2432
• 알베로
  아버지의 배에서 연기가!
  괜찮은 걸까……?

• 2433
• 알베로
  ……!어이! 수평선 너머에서 해적의 원군이 나타났다.

• 2434
• 발타자르
  낌새를 알아채고 원군이 등장했군.
  하이레딘 녀석. 처음부터 매복을 풀어 놓고있었어.
  좋아! 그럼 이쪽도 나가겠다!
  알베로는 디에고 구출을 맡아라!
  Player 나와 함께 원군의 합류를 저지하고 하이레딘의 퇴로를 막는다!

• 2435
• 발타자르
  하이레딘과 합류하게 놔두면 안돼!

• 2436
• 해적
  방해하지마!

• 2437
• 발타자르
  디에고의 구출은 알베로에게 맡겨둬!
  우리들은 앞바다의 원군을 물리친다!

• 2438
• 하이레딘
  이자식들! 잔머리를 굴렸군!

• 2439
• 발타자르
  흥!
  이렇게 원군을 잠복시켜 두고 잘도 그런 말을 하는군.
  간다! Player!
  우리들은 앞바다의 원군을 쳐부순다!

• 2440
• 발타자르
  칫! 조무래기 놈들이 또 오는군!
  여기는 나 혼자서 상대해 주지!
  Player! 너는 알베로에게 가세해서 하이레딘을 쳐부숴라!

• 2441
• 발타자르
  Player!
  너는 알베로에 가세하여 하이레딘을 무찔러라!!!

• 2442
• 알베로
  아버지의 배는 간신히 도망쳤어.

• 2443
• 하이레딘
  이런 파리 같은 놈들!
  한꺼번에 박살 내 주마!

• 2444
• 알베로
  하이레딘녀석，믿을 수 없군.
  저런 상태의 배로 도망치다니…….

• 2445
• 알베로
  이겼나?
  안돼! 하이레딘녀석이 도망간다!

• 2446
• 발타자르
  제길…놓쳤군.
  최소한 함대의 녀석들만 모여 있었어도….

• 2447
• 디에고
  알베로，너는 먼저 길드 사무소에 돌아가 있거라.
  지금부터 나는 발타자르와 할 이야기가 있다.

• 2448
• 알베로
  알았어요，그럼 또 봐요! 아저씨! Player!

• 2449
• 발타자르
  흠，무슨 변명을 할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좋아，들어 주겠네.

• 21184
• 발타자르 일행은 살미엔트 길드 사무소로 향했지만 그곳에 디에고의 모습은 없었다.
  사정을 알게 된 디에고의 아들 알베로는 얼굴이 창백해진다.

• 21185
• 그는 얼마전 아버지 디에고가 후추의 부정유통에 관여하고 있는것을 이상히 여겨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알바공의 저택에 갔다.
  알바공은 알베로를 디에고의 하인이라고 착각하고 함대파견은 보류하기로 했다는 메세지를 남겼다고 한다.

• 21186
• 그것은 즉，디에고에게 함대파견을 중지한다는 연락이 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에고는 오지 않는 원군을 믿고 혼자서 하이레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21187
• Player 발타자르，그리고 알베로 3인은 알바공의 함대 대신에 디에고를 구원하기 위해 팔마로 향한다.

• 21188
• 팔마 항구에는 아직 하이레딘의 도착을 기다리는 디에고가 있었다. 발타자르는 계획이 전부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을 알린다.
  하지만 디에고는 `몇 년 동안 계획해서 얻은 기회를 놓칠 수야 없지. `라며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알베로는 아버지와 함께 싸우려 하지만 발타자르가 만류한다.
  그것은 약속대로인 것처럼 하이레딘을 속여 유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디에고 본인의 각오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은 옛 친구로써 마음이기도 했다.

• 21189
• 디에고가 하이레딘을 공격하자 곧바로 수평선 너머에서 두목의 보호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원군이 출현한다.
  알베로는 디에고를 구출하기 위해 발타자르와 Player 하이레딘이 원군과 합류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출항한다.

• 21190
• 첫 번째 공격은 막아냈지만 원군은 계속해서 몰려온다.
  발타자르는 Player에게 알베로를 부탁하며 원군의 공격을 혼자서 막아낸다.

• 21191
• 디에고를 안전하게 피신시킨 알베로와 함께 하이레딘과 싸우는 Player.
  격전을 제압하고 드디어 거대한 갤리스 선을 전투불능상태로 만들지만 전투해역을 탈출한 하이레딘을 잡기 직전에 놓치고 만다.<28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