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77
• 관리
  Player님 이시군요.
  국왕폐하가 당신을 찾고 계십니다.
  왕궁까지 와 주십시오.

• 1078
• 관리
  Player님 이시군요.
  국왕폐하가 당신을 찾고 계십니다.
  세비야 왕궁까지 와 주십시오.

• 1079
• 관리
  Player님이시죠.
  에스파니아국왕이 부르십니다.

• 1080
• 에드워드
  뭐야，Player도
  호출된 거야?
  모처럼 국왕에게 호출되었는데...
  또 너와 함께라니.

• 1081
• 보초
  Player，에드워드，
  폐하가 안에서 기다리시네.
  들어 가게.

• 1082
• 보초
  Player，
  폐하가 안에서 기다리시네.
  들어 가게.

• 1083
• 타베라 추기경
  국왕이 알현실에서 기다리시네.
  들어 가게.

• 1084
• 에스파니아 국왕
  Player 에드워드
  그대의 이름은 콜롬으로부터 많이 들었네.

• 1085
• 에드워드
  옛!
  황공합니다.

• 1086
• 에스파니아 국왕
  후후，정말 믿음직스럽군.
  오늘은 그대들을 잘 봐서 한가지 특별한 임무를 주고 싶네.

• 1087
• 에드워드
  특별한 임무…?

• 1088
• 에스파니아 국왕
  흠，네덜란드 분쟁에 관한 건이네.
  암스테르담을 탈주한”바다 여단”의 두목이 서아프리카의 앞바다 카보베르데에 잠복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네. 그래서 그대들에게 그 체포를 명하려고 하네. 맡아 주겠나?

• 1089
• 에드워드
  물론입니다.
  반드시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 1090
• 어떻게 대답할까요？

• 1091
• 나도 맡겠다

• 1092
• 맡지 않겠다.

• 1093
• 에드워드
  (너 무슨 소릴 지껄이는 거야!
  내 이미지까지 나빠 지잖아!)
  …폐하，죄송합니다!
  이자는 임무가 너무 막중한지라 조금 당황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에드워드가 저렇게 소심한 자라 할지라도 잘 이끌 자신이 있으니 부디 안심하십시오.

• 1094
• 에스파니아 국왕
  흠，기대하고 있겠네.
  임무의 상세한 내용은 타베라 추기경에게서 다시 듣도록 하게.

• 1095
• 에스파니아 국왕
  흠，기대하고 있겠네.
  임무의 상세한 내용은 타베라 추기경에게서 다시 듣도록 하게.

• 1096
• 에드워드
  추기경님….
  ”여단”의 두목이 숨어있다는 곳은?

• 1097
• 타베라 추기경
  정보에 의하면 두목인 에그먼트 백작은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의 아지트에 잠복해 있다고 한다.
  그대들은 여단의 일원인 것처럼 꾸며 아지트에 잠입한 뒤 그 자를 체포해 오도록 하라.

• 1098
• 에드워드
  옛!

• 1099
• 타베라 추기경
  이것이 그대들의 신분을 속이기 위한 소개장일세.
  그럼 성공을 비네.

• 1100
• 타베라 추기경
  이것이 그대들을 위한 아프리카 서쪽 해안 의 입항허가서와 신분을 속이기 위한 소개장일세.
  그럼 성공을 비네

• 1101
• 에드워드
  대장이 근신하고 있는 덕택에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군.
  시끄러운 아고스티노도 없고.
  이것으로 마음 놓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어.

• 1102
• 에드워드
  난처하군. 내 경갤리온은 아무리 봐도 에스파니아 군용선박이야…하는 수 없지. 어쩔 수 없이 네 배에 타야겠어. 하지만 부디 난파는 하지 말라구.

• 1103
• 에드워드
  어이，보게.

• 1104
• 에드워드
  계급이 높아 보이는 선원이 있는데.
  혹시 저 녀석이”여단”의 두목인가?

• 1105
• 제독같이 생긴 남자
  보급을 위해 잠시 이 항구에 머무르겠다.
  제군들은 다음 출항에 대비하여 충분히 휴식을 취해 두도록
  이상이다.

• 1106
• 사관으로 보이는 남자
  좋아!
  술이나 마시러 가야겠군!

• 1107
• 에드워드
  …쳇!
  녀석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포르투갈어잖아.
  아무래도”여단”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군.

• 1108
• 에드워드
  아지트를 발견하면 내가 소개장을 내밀 테니，자네는 잠자코 뒤에서 따라오게.
  두목이 혼자가 되었을 때 행동을 개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를 보게 될 지도 모르네.
  …각오해둬.

• 1109
• 에드워드
  제11유격함대소속 에드워드 반 켐페다.
  본국에서의 위급한 용건 때문에 단장 에그먼트백작을 직접 만나 뵙고 싶네.

• 1110
• “여단”단원
  위급한 용건이라니?
  단장은 이미 새로운 기항지를 찾아서 벌써 전에 출발했네.
  에스파니아에 이 기지의 존재가 알려진 모양이라서.
  본국에는 이미 알렸을 텐데…?

• 1111
• 에드워드
  ……!?
  …아，혹시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군.
  …그래서 단장은 지금 어디에?

• 1112
• “여단”단원
  목적지는 기밀을 지키기 위해 우리들조차도 듣지 못했네. 그건 그렇고 자네의 네덜란드어는 사투리가 심하군. 태어난 곳이 어딘가?

• 1113
• 에드워드
  그게…타향살이가 길어서.

• 1114
• “여단”단원
  …? 그렇군. …Hasta la vista（다음에 또 만나세. ）

• 1115
• 에드워드
  Si，Hasta la vista. （아，그럼. ）

• 1116
• “여단”단원
  이 녀석，까스티야 어를!
  에스파니아 인이지?

• 1117
• 에드워드
  위험해!
  도망쳐，Player!

• 1118
• 에드워드
  아까，포르투갈인들의 무리가 있었네.
  이렇게 된 이상 녀석들의 무리 속에 뒤섞여 있으세.
  어찌됐든 아지트에 남아 있는 이는 몇 명 안 되는 것 같으니
  잠시 숨어 있으면 위기는 넘길 수 있을 걸세.

• 1119
• 에드워드
  어이，너무 늦잖아.
  여기야.

• 1120
• 포르투갈 사관
  어，자네의 파트너인가?

• 1121
• 에드워드
  그런게 아니야.
  굳이 말하자면 부하같은 사람이지.

• 1122
• 포르투갈 사관
  그래
  어느쪽이든 상관없네.
  한잔 더 하게.

• 1123
• 에드워드
  …고，고맙네.

• 1124
• 에드워드
  (제길，녀석들에게는 내 얼굴이 탄로나서
  이래서야 손 쓸 방법이 없군…. )

• 1125
• 포르투갈 병사
  아니! 이 술 의외로 괜찮은 걸!

• 1126
• 포르투갈 병사
  여기서부터 아프리카 남단까지는 무보급의 항해네. 그만 마시는 것이 좋겠네!

• 1127
• 포르투갈 사관
  자네들，왜 그래.
  와서 계속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

• 1128
• 에드워드
  헤…
  실은 임무를 실패했어.
  큰 건이었는데 허무하게 됐지.
  실수를 해 버렸어.
  제길 출세의 기회였는데….

• 1129
• 포르투갈 사관
  뭐，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아 있으면 그 사이에 상황은 호전되는 법이지.

• 1130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131
•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

• 1132
•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아

• 1133
• 포르투갈 사관
  뭐，생각하고 안 하고는 자네의 자유지.

• 1134
• 포르투갈 사관
  아，말이 통하는 친구로군.
  자네도 한잔 하게.
  나도 가난한 선원이었지만 지금의 제독 밑으로 들어 온 이래 겨우 운이 트였다네.

• 1135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136
• 지금의 제독이라니?

• 1137
• 그렇습니까….

• 1138
• 포르투갈 사관
  자네들도 지금은 때를 기다리게.

• 1139
• 포르투갈 사관
  뭘 감추겠나.
  그 바스코 다 가마 제독이야.
  덕분에 항해사인 나는 인도에 도달한 영웅의 한 사람이 됐지.
  지금은 2번째 원정 중인 셈이지
  이봐 자네들 인도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 1140
• 에드워드
  그런 것쯤은 알고 있어.
  아는 사람중에서 인디아스에 간 녀석이 있어서
  듣자하니 낙원인 듯 하더군.
  바다는 하늘보다 파랗고 꽃은 일년내내 펴 있고 온 도시에 화려한 색의 새들이….

• 1141
• 포르투갈 사관
  이봐，뭐야 그건! 내가 본 바로는 인도는 그런 곳이 아니야. 그 사람 허풍을 떤 것 아닌가?

• 1142
• 에드워드
  ……!? 아니，콜롬 아저씨….

• 1143
• 에드워드
  헤헤…아무래도 나에게도 운이 찾아온 것 같군. Gracias Adios!
  （고마워，그럼 잘 있게!）

• 1144
• 포르투갈 사관
  ……??

• 1145
• 포르투갈 사관
  그건 그렇고…나도 슬슬 돌아가야겠군.
  신참에게 갑판 청소를 맡겼는데 그 녀석이 빠져가지고
  잠시라도 눈을 떼면 금방 땡땡이를 치지.

• 1146
• 에드워드
  Player，임무는 끝났다. 세비야로 귀환하여 국왕폐하에게 성과를 보고해야겠다.

• 1147
• 에드워드
  …!
  저 녀석은….

• 1148
• 포르투갈 사관
  어이，알베로!
  뭘 그런 곳에서 잡담하고 있는 거야!
  갑판 청소는 어떻게 됐지?

• 1149
• 알베로
  네，지금 하겠습니다!

• 1150
• 포르투갈 사관
  …정말이지，대답 하나는 끝내주네.
  어디에서 굴러온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잘도 까불거리는 놈이야.

• 1151
• 에드워드
  분명，그 때의 그 꼬마….
  좋아. 어쨌든 임무는 끝이야.
  세비야로 귀환해서 국왕폐하에게 성과를 보고 하자.

• 1152
• 보초
  Player
  에드워드로군.
  폐하께서 보고를 기다리고 계시네.
  들어가게.

• 1153
• 타베라 추기경
  폐하가 알현실에서 보고를 기다리고 계시네.

• 1154
• 에스파니아 국왕
  그럼，즉시 임무의 경과를 보고해 주게.

• 1155
• 어떻게 대답할까요？

• 1156
• 실패를 보고한다.

• 1157
• 보고하지 않는다.

• 1158
• 에스파니아 국왕
  ……?
  왜 그러나，Player.

• 1159
• 에드워드
  그럼 대신에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임무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그 두목은 새로운 기항지를 찾아 떠난 뒤였습니다.
  행방은 아직 묘연합니다.

• 1160
• 에스파니아 국왕
  …뭐라고!?
  그래서 그대들은 뻔뻔스럽게….

• 1161
• 에드워드
  폐하…실은 여단의 두목을 탐색하는 것을 중지하고 돌아온 것은 급히 알려드려야 할 정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1162
• 에스파니아 국왕
  정보라고…?

• 1163
• 에스파니아 국왕
  그래
  이미 출발한 후였단 말이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치만 탐색을 중지하고 돌아온 것은 무슨 이유이지?

• 1164
• 에드워드
  폐하
  그것은 위급하게 알려 드리고 싶은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 1165
• 에스파니아 국왕
  정보라고…?

• 1166
• 에드워드
  네，인디아스에 관한 건입니다.
  폐하는 포르투갈의 해군제독 바스코 다 가마라는 남자를 아시는지요?

• 1167
• 에스파니아 국왕
  흠，동쪽으로 크게 우회하여 인디아스에 도달했다는 정보를 들었네.
  하지만 어차피 아프리카를 한 바퀴 도는 우회 항로에 의한 도달 아닌가.
  콜롬이 발견한 서쪽의 우회 항로를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큰 문제가 아닐세.

• 1168
• 에드워드
  분명 말씀하신 대로 입니다.
  …하지만 폐하，
  콜롬이 도달한”인디아스”와 가마가 도달한”인도”
  이 두 지역이 전혀 다른 땅이었다면…?

• 1169
• 에스파니아 국왕
  …뭐라고?
  그대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 1170
• 에드워드
  실제로 인도를 보고 온 가마의 부사관을 만나 확실한 증언을 얻어 왔습니다.

• 1171
• 에스파니아 국왕
  ……!
  자세한 얘기를 해보라!

• 1172
• 에드워드
  …알겠습니다.

• 1173
• 에스파니아 국왕
  결국 콜롬이 도달한 것은 인디아스가 아니었다는 얘긴가!
  그렇다면 향료교역은 포르투갈의 손안에….
  자문위원회를 소집해라! 지금 당장이다!
  에드워드라고 했나. 잘 보고해 주었네. 고맙네.

• 1174
• 에드워드
  옛!

• 1175
• 에드워드
  (…역시，생각한 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 )

• 1176
• 목소리
  어이!
  거기 용병!

• 1177
• 에드워드
  …응?

• 1178
• 알바 공
  콜롬에 관한 건을 폐하에게 보고한 것은
  그대지?

• 1179
• 에드워드
  아，그런데…
  대체 무슨 용건인가?

• 1180
• 알바 공
  후후…
  할 얘기가 있네.
  그대만 남아 주게.

• 1181
• 에드워드
  호오，천하의 알바공이
  나에게 볼일이라니 재미있는데. 들어 볼까나.
  Player，
  자네는 돌아가도 좋아.

• 1182
• 타베라 추기경
  그대들의 임무 실패에 대해서는 폐하로부터 특별한 기별도 없네.
  따라서 특별한 처분은 내리지 않기로 하겠네.

• 1183
• 에드워드
  …뭐야 Player
  그 불만인 듯 한 표정은
  네가 임무에 실패한 것도 살짝 속였는데 조금은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지 않아?

• 21070
• 며칠 후 Player 세비야의 왕궁에 소환된다.

• 21071
• 마찬가지로 소환된 에드워드는 국왕으로부터 명령을 받는다.
  명령은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앞바다에 잠복해있는 “바다 여단”의 두목 에그먼트 백작을 체포하라는 것이었다.

• 21072
• 에드워드는 예상치 못했던 큰 임무를 맡게 되어 의욕에 넘쳐있다.

• 21073
• 하지만，여단의 아지트에 잠입해 보니 에그먼트 백작은 새로운 기항지를 찾아 이미 여행을 떠난 뒤였다.
  게다가 에드워드의 어색한 네덜란드어 억양 때문에 에스파니아에서 온 침입자라는 게 들통나고 만다.
  도망치지 않을 수 없게 된 두 사람은，항구에서 만난 포르투갈 함대 일행에 숨어들어 겨우 추격을 따돌린다.

• 21074
• 주점에서 만난 포르투갈 사관에게 임무가 실패한 것에 대해 불평을 터뜨리는 에드워드.
  사관은 제대로 활약한 적도 없었던 자기가 가마 제독의 휘하가 됨으로써 인도에 도착한 영웅의 한 사람이 된 것은 행운이었다며 에드워드를 위로하려고 한다.
  인도가 어떤 곳인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관에게 에드워드는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콜롬에게 들은 인디아스의 모습에 대해 들려준다.
  하지만 사관은 자기가 보고온 인도와는 다른 풍경의 묘사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 모습을 본 에드워드는 갑자기 뭐가 생각났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세비야에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 21075
• 에그먼트 백작의 체포를 단념하고 태연히 돌아온 이유를 묻는 국왕.
  이에 대해 에드워드는 콜롬이 발견한 인디아스가 진짜 인도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다.
  인도진출경쟁에서 자칫하면 질 수도 있는 위기라는 것을 깨달은 국왕은 충격을 받고 두 사람을 돌아가게 한다.

• 21076
• 보기 좋게 임무실패의 책임을 면하는데 성공한 에드워드. 그런 그에게 알바공이 말을 건다. 에드워드는 Player에게 먼저 돌아가라고 하고 알바공과 함께 왕궁의 깊은 곳으로 멀어져 간다.<11장 완료>